(올드스톤의 안보칼럼)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가지게 되면 어떤 일이 생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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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며칠이 지났다. 지금 진행되는 모습은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은 발끈하고 UN안보리에 북한 문제를 상정했다. 국제사회의 분위기가 좀 거시기 하면 중국도 UN안보리 결의안에 마지 못해 찬성한다. 러시아는 어깃장을 놓는다. 중국은 북한에 원유를 차단할 수 없다고 버틴다. 시간이 지나가면서 유야무야 한다. 이것이 지금까지 우리가 보아오던 모습이다.

그런 모습도 이제 거의 끝에 다다른 느낌이다. 북한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기술적으로 완성시키게 되었기 때문이다. 북한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보유하면 어떤 일이 생길까? 그전에 미국은 북한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 보유를 용납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부터 해야 할 듯하다.

지구상에서 대륙간 탄도탄 미사일을 가진 나라는 얼마 안된다. 미국과 러시아, 중국, 인도 이스라엘이다. 북한이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보유하면 6번째 국가가된다. 북한은 더 이상 불량국가가 아니라 동북아지역의 안보구도를 좌지우지하는 국가가 된다.

우리가 북한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 보유를 걱정하는 것은 북한이 그 이후에 어떻게 나올 것인가를 우려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북한은 미국과 평화협정을 맺자고 할 것이다. 사실 지금 현재 정전협정의 당사자는 미국과 북한뿐이다. 미국과 북한 그리고 중국이 서명했지만 중국은 정접협정 서명의 당사자로서의 권한과 책임을 모두 북한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우리는 서명에 참가하지 않아 북한이 우리보고 정전협정의 당사자가 아니라고 한다. 그것은 북한의 한결같은 입장이다. 앞으로도 그점에서는 변화가 없을 것이다.

북한은 미국과 평화협정을 맺으면서 어떤 요구를 할까?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보유한 북한이 미국에게 거리낄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북한이 휴전이후 지금까지 변함없이 한결같이 요구해온 것이 주한미군 철수이다. 북한은 미국과 정상적인 관계를 맺는 댓가로 주한미군의 철수를 요구할 것이다. 미국이 평화협정을 맺어서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일정한 양보가 불가피하다. 미국내에서도 주한미군의 주둔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이 많다는 것은 다 알려진 사실이다. 우선 트럼프조차도 대통령 유세때 주한미군의 주둔을 부정적으로 보았다.

만일 미국이 북한의 주한미군 철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북한은 지속적으로 미국을 협박할 것이다. 10년이든 20년이든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협박하면 미국은 변할 수 밖에 없다. 결국 미군은 한반도에서 물러나게 될 것이다. 만일 미국이 끝까지 주한미군을 철수 시키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평화협정도 없고 미국은 직접적인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하에 살아야 한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 위협은 중국이나 러시아와 또 따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중국이나 러시아는 적어도 정치과정이 최소한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시진핑 주석이 직접 국민들의 투표에 의해서 선출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는 공산당 내부에서 상당한 기간동안 관찰과 추천의 과정을 통해 선발되었다. 그리고 적어도 아직까지 중국 공산당은 당의 정치적 조직과 기구들이 다양하게 서로 견제하면서 작동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미 국민들의 선거에 의해서 대통령이 선출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의 정치적 결정과정이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중국이나 러시아와 달리 의사결정과정이나 정치과정이 신뢰하기 어렵다. 그래서 부담이 갈 수 밖에 없다.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에게 대륙간탄도 미사일로 위협하는 것 하고 북한이 위협하는 것 하고 의미가 다른 이유이다. 미국이 한사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과 핵무기를 인정할 수 없는 이유이다. 미국에게 북한이란 IS와 별차이가 없다.

만일 미국이 북한의 요구에 굴복하여 주한미군을 철수하고 미국과 북한간 평화협정을 체결한다면 어떤 상황이 생길까? 일본은 당연히 핵무장을 하게 될 것이다. 문제는 한국과 대만이다. 미국이 한국에게도 그리고 대만에게도 핵무장을 허용하게 할 것인가? 만일 그렇게 된다면 핵은 전세계로 확산될 것이다.

그럴 경우 프랑스의 전략가 앙리 보프르 장군이 말했던 공포의 균형이란 말이 현실화될 것이다. 앙리 보프르 장군은 전세계 국가가 핵을 가지면 전쟁을 하지 않게 된다고 했다. 전쟁이 발생하면 공멸하는데 어떻게 전쟁을 하겠는가 하는 것이다.

미국은 그런 상황을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다. 결국 한국과 대만에는 핵무장을 허용하지 않을 확률이 많다. 우리가 미국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핵무장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매우 어려운 과정을 겪어야 한다. 독재국가나 전제국가아 아닌 다음에는 그런 과정을 넘어가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다. 물론 우리 민족은 역사상 어떤 어려움도 슬기롭게 헤쳐왔다. 그래서 모든 어려움을 헤치고 핵무장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다시 동북아에는 전략적 안정이 찾아 올 수 있다. 물론 거기에는 핵이 전세계로 확산되든 아니든 그것은 내가 알바가 아니라는 강력한 의지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런데 만일 우리가 이런 저런 이유로 핵무장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주한미군이 철수를 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남한과 북한이 대화를 하게 될 것이다. 그 이전에 남한과 북한이 대화를 할 수 있는 여지는 거의 없다고 본다. 이미 지금도 대화의 주도권은 남한이 아니라 북한이 가지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이 가능했던 것은 그때 북한은 고난의 행군에서 막벗어나려고 했던 때이고 경제적 지원이 어느때보다 절실했기 때문이다.

지금 북한은 남한의 경제적 지원이 과거처럼 절실하지 않다. 금강산 개성공단 없어도 북한이 망할 정도가 아니다. 오히려 대화의 주도권은 북한이 쥐고 있다. 지금도 그럴진데 주한미군이 철수하거나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없는 상태에서 북한이 남북대화의 주도권을 잡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주도권이 북한으로 넘어가면 그것은 대화가 아니라 일방적인 강요를 수용하느냐 안하느냐로 바뀔 것이다. 당연히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할 것이요. 종북세력들의 정치활동을 허용할 것을 요구할 것이다. 그것은 당연하다. 나라도 그렇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서서히 남한내부는 정치적으로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이다. 동로마제국의 베제티우스라는 불세출의 전략가가 있다.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에 대비해라고 말한 사람이다. 그런데 그가 쓴 전략론을 보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반듯이 내부를 분열시키라고 하는 말이 나온다. 역사적으로 내부가 분열된 국가가 단 한번도 전쟁에서 승리한 적이 없다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러면 그대는 지식이 아니라 상상력이 부족한 것이다.

그런 현상만 발생할까? 경제적으로는 어떻게 될까? 우선 한국에 들어와 있는 외국자본들 중에서 단기자본이 제일 먼저 빠져나갈 것이다. 그리고 중장기 자본들이 서서히 빠져나갈 것이다. 한꺼번에 빠져나가면 자신들이 손해보기 때문에 절대로 한국이 망한다고 이야기 안한다. 채권이나 주식값이 떨어지지 않도록 상당기간 유지하면서 팔고 나갈 것이다. 그것도 당연하지 않은가?

국내의 국제적 기업들은 어떻게 할것 같은가? 삼성이나 현대 기아 등 주요 기업들도 본사를 일본이나 미국 베트남 등등으로 옮길 것이다. 내가 삼성의 이재용이라면 베트남같은 곳에 이미 본사를 대신할 수 있는 기능을 확보할 것이다. 첨단기술을 가진 회사들은 재빨리 인력을 재배치할 것이다. 일본이나 베트남으로 그리고 미국으로 넘어갈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한국은 경제적으로 공동화될 가능성이 많다. 당연히 미국에서 공부한 사람들은 미국으로 넘어갈 것이다. 일본에서는 부족한 인구를 한국사람으로 채우려 할 지도 모른다. 상당한 규모의 하급노동력을 한국인들로 채울 수 있는 것이다.

지금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는 것은 위에서 필자가 그린 시나리오가 현실화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미국이 빠져나가고 남북이 서로 대화해서 통일의 길로 가서 민족번영의 역사를 쓸 수 있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어떤 과정을 거쳐서 그런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는지 생각해보라. 통상 비관적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는 것은 보았어도 낙관적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는 것은 단 한번도 보지 못했다. 그것은 역사적 경험이다. 수천년의 인류역사가 그랬는데 지금은 다를 것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오만이다.

@shiho님이 이수혁 의원이라는 작자를 만나 적은 이야기를 듣고 정말 한심한 생각이 들어서 장문의 글을 올린다. 이수혁 주장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다음에 올리도록 하겠다.

예상할 수 있는 것을 외면하는 것이 진보가 아니다. 진보란 예상할 수 있는 일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그것이 폭력적 방향이나 방법으로 해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극우주의자들은 폭력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지금 이수혁은 눈을 감고 있는 얼치기 진보일 뿐이다. 진보가 현실을 외면하면 극우가 닥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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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톤의 살며 사랑하며) 9월과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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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 한 장이 넘어갔다. 이제 9월이다. 아침저녁으로 점점 더 선선해지고 있다. 이제 창문을 열고 잠을 잘 수 없다. 세상의 변화란 이렇게 빠른 것이다. 그렇고 보면 무상이라는 불교의 가르침이 정말 옳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우리의 삶이란 항상 변화한다. 그리고 세상은 언제나 변화한다. 변화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변화하는 것이 세상의 본질이다. 그래서 물에 출렁이는 달의 모습이 진정한 달의 모습이라고 하는 이유이다.

그래서 그런지 인간사의 변화도 엄청나다. 요즘 TV를 보면 정신이 어지러울 정도다. 뉴스도 많고 변화도 빠르다. 내가 도데체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지 헷갈릴 정도다. 한평생 편안하게 살아간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다. 사람의 사주 중에서 영웅호걸 되는 것보다 더 좋은 팔자는 조금 부족하지만 일생 편안하게 살다가 가족들 모인데서 눈을 감는 것이라고 한다. 그 의미가 무엇인지 조금은 알 것도 같다.

TV를 시끄럽게 하는 뉴스 중 가장 큰 것은 논란의 여지없이 북한의 미사일 실험이다. 원래 TV를 잘보지 않지만 노모가 계셔서 가끔 본다. 그런데 그러다가 어머니랑 싸운다. 나이든 분들이 대충 그렇듯이 어머니는 박근혜가 불쌍하고 안타깝다고 하신다. 어릴때 부모를 잃어버리고 못된 년 최순실이 때문에 감방에 가있다고. 가만 있으면 되는데 그냥 지나갈 수가 없다. 박근혜 나이가 몇살인데 부모 돌아가신것 아직까지 이야기 하냐고. 그리고 최순실이보다 더 나쁜 사람은 박근혜라고. 지도자가 그 정도 분별 능력이 없으면 무능한 것이 아니라 죄악이며 그것이 범죄라고.

어머니는 내말에 대꾸는 하지 않으신다. 그런데 뉴스에서 박근혜만 나오면 똑 같은 소리를 하신다. 그러면 나도 절대로 지지않고 똑 같이 이야기한다. 어머니 생각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어리석은 기대를 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다. 어머니의 생각은 절대로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그래서 택한 방법중의 하나는 뉴스를 보지말고 건강 프로그램을 보는 것이다.

그랬더니 어머니의 잔소리가 더 심해졌다. 우리 어머니는 잔소리 대마왕이시다. 운동해라. 뱃살빼라. 등등. 이제는 아침저녁으로 식단을 몸소 챙겨주신다. 계시던 아파트 엘리베이터 수리 중이어서 잠시 내가 있는 지방에 오신 어머니는 나와 있는 것이 좋으신 모양이다. 하기야 20살 남짓 집을 떠나서 장가가고 지금껏 어머니와 이렇게 오랫동안 같이 있는 것은 처음이다.

어릴때는 어머니와 같이 음악을 즐겨 듣곤했다. 가곡을 좋아 하셨던 어머니와 카세트 테입으로 그 화려한 목소리의 목련화를 들었던 기억이 난다. 어머니 덕분에 난 클래식을 좋아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제 어머니는 음악을 잘 듣지 못하신다. 귀가 잘 안들리시는 것이다. 그래서 그림을 그리신다. 그런 어머니를 옆에서 보고 있자니 마음이 짠하다.

그러다 보니 같이 있어도 같이 할 것이 마땅하지 않다. 그래서 가끔 같이 걷는다. 어머니는 걷는 것을 좋아하시고 지금 내가 거주하고 있는 곳은 공기가 좋고 걷기가 딱 좋다. 주말에 내가 시간이 나면 어머니 모시고 여기저기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간다. 이것 저것 구경하고 맛있는 것 사먹는다. 80대 중반이 지난 연세에 한시간 정도는 거뜬하게 걸으시는 어머니가 정말 다행스럽다.

어머니는 젊을때 부터 많이 걸어서 그렇다고 하신다. 어머니 친구중에서 당신처럼 제대로 걷는 사람이 없다고 하신다. 대부분 젊을때 마님 소리 듣던 사람들이어서 주로 차를 타고 다녔단다. 세상은 공짜가 없는 법이다. 어머니는 버스값 아끼느라고 하루 10킬로 이상을 걸으셨는데 지금껏 제대로 걷고 다니신다. 어머니 친구들은 젊을 때 부터 자가용 타도 다녔는데 지금도 차타지 않으면 아무데도 못간다고 한다.

오늘 어머니가 집으로 가시겠다고 한다. 아파트에 있는 나무며 식물들 물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냥 동생한테 맡기라고 해도 기어이 가신다고 하니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어머니를 보면서 나도 어머니 나이 될 날이 얼마 멀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곤한다. 어머니는 갈수록 어린이같이 되시는 것 같다. 얼굴도 그렇게 변하시고 생각도 그렇다.

내가 앞으로 어머니를 얼마나 모실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직 건강하시니 오래오래 계시면 좋겠다. 세상이 바뀌었기 때문에 며느리가 시어머니 모시는 것은 이제 불가능하다. 내 어머니는 내가 모셔야 한다는 것이 내 지론이다.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 마누라가 내어머니를 얼마나 잘 봉양할 수 있을까? 아마도 내 중년 이후의 삶은 어머니 잘 모시는 것이 아닌가 싶다.

오늘은 사실 어머니와 전혀 상관없는 정치와 관련한 글을 쓰려고 했는데 이렇게 삼천포로 빠져 버렸다. 거 참 이상하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아무래도 내 마음속에 어머니 생각이 많이 차있었나 보다. 그냥 가는데로 가는 글을 쓰다 보면 마음에 차있는 것이 먼저 튀어 나오기 마련이니 말이다.

제목을 9월과 어머니라고 했다. 처음에는 이글를 쓸 생각이 아니어서 제목도 생각하지 않았다. 이상하더라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

다들 부모님 잘 해드리세요. 살다 보니 돈도 명예도 다 물거품 같은 것 같습니다. 인생 별것 아닌 것 같아요. 그저 전화한번이면 됩니다. 스팀잇에서 열심히 글올리는 것보다 어머니 아버지께 전화한번 하는 것이 훨씬 더 남는 장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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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절과 정부수립일, 도대체 그게 뭔 소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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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정부가 들어서고 나서 언제부터인가 건국절이라는 말이 나왔다. 1948년 8월 15일을 정부수립일이 아닌 건국절로 정해야 한다는 거다. 그리고 야당을 위시한 진보쪽에서는 무지하게 반대했다. 그런 주장은 역사교과서 논쟁과 같은 맥락에서 시작된 듯 하다. 일종의 역사바로잡기라는 거다. 그동안 좌파들이 역사교과서를 주물럭거려서 우파들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는 생각이 깔려 있는 것 같다. 현정부 들어와서 8월 15일을 정부수립일이라고 하면서 한동안 잠시 소란스러울 뻔 하다가 북한이 괌에다 미사일을 쏘겠다고 위협하면서 수면밑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붉어질 문제가 아닌가 한다.

왜 8월 15일이 문제가 되었을까? 건국절이 되던 정부수립일이 되던 그것이 무슨 문제일까? 솔직히 잘 모르겠다. 왜 그들은 1948년 8월 15일부터 멀쩡하게 있던 정부수립일을 건국절이라는 이름으로 바꾸려고 하는 것일까? 그들이 왜 그런 주장을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정치는 민생을 보살피는 것이다. 그런데 정부가 들어서자 마자 한 일이 역사문제를 권력으로 해결하려고 했느니 어찌 제대로 나라가 운영되었을까? 8월 15일이 건국절이 되든 정부수립일이 되든 우리같은 민초에게 무슨 상관이 있을까? 먹고 사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민초들에게는 별로 관련이 없는데 연관이 있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멀쩡하게 수십년간 내려오던 정부수립일을 건국절로 바꾸자고 했을까? 정부수립일을 건국절로 바꾸자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소위 뉴라이트라고 하는 사람들이다. 말이 뉴라이트지 면면히 보면 극우주의자들이 대부분이다. 원래 보수주의는 개혁을 주장한다. 진보는 혁명을 주장하고.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에서 보수주의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극우주의자들이다.

문제는 우리나라를 좌지우지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그런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그런사람들이 지금의 상황이 무엇인가 불편했던 모양이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 대부분은 일정정도 공통점이 있다. 바로 친일이라는 점 말이다. 건국절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다 그런 사람들이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우리는 아직 해방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일본이 물러갔을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사회의 구석구석에는 그 잔재가 그대로 남아 점점 힘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도 그런 경향이 없지 않지만 한동안 주사파가 득세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웃기지 않는가? 우리의 적인 북한의 김일성, 그것도 전쟁을 일으켜 수백만의 인명을 살상한 김일성의 사상을 추종하는 세력들이 버젓히 대한민국에서 활보를 하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웃긴 일인가? 그런 사람들이 국회의원이 되기도 했다. 기도안차는 일이다.

그렇게 말도 안되는 일이 어떻게 가능했을까? 어떤 사람들은 역사교육이 잘못되어서 그랬다고 했다. 그래서 현대사 교육을 제대로(?) 시키기 위해 국정교과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자유민주주의 이념이 퇴색하고 있는 마당에 그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이승만을 중심으로 자유민주주의 세력이 주도가 되어 정부를 수립한 8월 15이릉 건국절이라고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진짜로 왜 멀쩡한 대한민국 대명천지에 주사파가 등장해서 온통 활개를 치고 다닐 수 있었을까? 그건 정확하게 말하면 대한민국에서 친일문제가 제대로 청산되지 않아서가 아닌가? 사실 이승만이 정권을 장악하고 유지하기 위해 친일파를 그대로 두어서 그런것 아닌가? 본말은 항상 전도된다. 이승만은 자기가 친일파를 이용한다고 생각할 수 있었다. 그런데 거꾸로다. 이용당한 것은 이승만이었다.

대한민국의 역사적 정의가 제대로 바로 서지 못한 문제로 인해 주사파가 준동 할 수 있는 토양이 만들어진 것이다. 결코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반감 때문이 아니다. 그것을 교묘하게 혼란스럽게 만든 것이 건국절이다. 그러다 보니 정부수립일을 건국절이라고 하자는 사람들의 생각의 동기가 매우 불순하게 느껴진다. 나만의 생각일까?

대한민국에 주사파라는 것은 말도 안된다. 그런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난 이유를 잘 생각해보자. 정확한 처방은 정확한 진단이 전제되어야 한다. 국민들이 자유민주주의 이념의 중요성을 잘 몰라서 그럴까? 아니면 지금 우리 사회의 그리고 역사의 정당성이 크게 훼손되어 있어서 그럴까? 난 후자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런 역사의 정당성을 지금와서 다시 세우기가 매우 난망하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볼세비키 혁명과 같은 사건이 생겨야 한다. 그것이 가능할까? 그것이 가능하지도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다.

그럼 어떤 해결책이 있을까? 친일로 득세한 사람들이 그냥 엎드려서 조용히 반성하면 된다. 작금의 사태가 친일의 후손들이 자신의 정당성을 만들어 가려고 하는 과정에서 생긴일이라고 한다면 지나친 평가일까?

현재 지금의 상황을 보고 후세는 우리를 어떻게 평가할까?
동족을 무참하게 살륙으로 내몬 전제권력의 북한과 친일의 고리에서 벗어나지 못한 어리석은 남한으로 평가하지 않을까?

이런 저런 기준을 다 접어두고 정치의 정당성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민초들이 제대로 먹고 사는 것이다. 하여 친일의 후예들이 정당성을 얻고자 하면 역사문제를 자꾸 만질 것이 아니라 민초들 잘 먹고 살수 있도록 만들어 가는 것이다. 저들 배만 띵띵거리면서 언제 뒤짚어질까를 걱정하지 말고 말이다.

만일 박근혜가 역사교과서 문제 건드리지 않고 위안부 문제 건드리지 않고 진정 국민들의 삶을 걱정했다면 탄핵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세월호로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민초들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헤아렸더라면 지금 처럼 감방에 갇혀 재판을 받지 않았을 것이다.

건국절이나 정부수립일이니 가지고 소란 떨지 말고 우리나 잘 먹고 살게 해봐라.
이 화상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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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밋의 논쟁을 보면서 : 스티밋의 단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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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많은 문제에 직면한다. 고민한다 그리고 행동한다. 방안이 뚜렷하지 않으면 어느 한편에 선다. 스스로 자신의 해법을 선택하고 시행하기는 어렵다. 그런 기회 자체가 주어지지 않은 경우가 너무 많다. 자신의 문제를 자신이 해결하는 것은 선택받은 사람들에게나 주어진 특권이다. 보통의 경우 내가 방안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행동에 옮기지 못한다. 그저 남들이 제시한 것에 따라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적어도 필자가 그간 살아오는 동안 우리사회를 보면서 느꼈던 것이다. 우리사회의 한계라고 말이다.

요즘들어 스티밋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보면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느꼈다. 각자 자기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 통상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신의 이야기보다 내가 속한 집단이나 진영의 이야기를 대변하는 경우가 많았다. 스스로 단독자로서 현실에 용감하게 부딪치기보다는 집단적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았다는 이야기다. 스티밋에서 각자의 목소리가 백가쟁명처럼 터져 나온다. 이런 현상을 어떻게 인식해야 할지 모르겠다. 물론 갑자기 각자 다른 주장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다보니 소란스러운 점도 없지는 아니한 듯 하다.

다시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자. 살아오면서 스티밋에서처럼 마음대로 하고 싶은 이야기 다 해보적이 있었나를. 필자는 거리낌없는 삶을 살고 싶었다. 회사에서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살고 싶었다. 그러다가 왕따된 경험이 한두번 아니다. 우리가 속한 사회는 다수의 주장에 따르지 않는 개인은 철저하게 응징하는 성향을 지니고 있다. 그것은 한국 사회라는 것이 집단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려웠던 역사적 경험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마치 일본에서 이지메라는 것이 제도적으로 존재했던 것 처럼 말이다. 옛날 일본 촌락에서는 제일 똑똑한 놈하고 제일 문제 많은 놈을 솎아 마을 밖으로 쫓아 냈다고 한다. 특별한 놈이 있으면 마을이 고생한다고 말이다. 우리사회도 일본보다 덜하지는 했으나 유사한 경향이 존재하고 있는 듯하다.

우리사회에서는 살아가려면 어디엔가 기대야 한다. 내편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우리사회에서 유독 사내 정치가 심하고 붕당을 짓는 것이 보편화된 것은 역사적 경험때문일 것이다. 붕당과 진영논리에 철저했던 것은 살아남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초등학생도 알고 있는 임진왜란때 동인과 서인의 싸움도 바로 그런 현상이다. 그런 현상은 지금도 존재하고 있다. 소위 보수니 진보니 해서 서로 싸우는 것이다. 그들은 서로를 타자화해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개인으로 의미를 찾지 못하고 집단에 속해야 마음이 편해지는 것이 바로 붕당과 진영을 선택하는 이유이다.

지금은 탄핵되었지만 박근혜 신드롬이 온 나라를 뒤짚은 적이 있었다. 이유를 막론하고 닥치고 박근혜였다. 오죽하면 선거의 여왕이라고 했을까? “대전은요” 한마디에 충청도 민심이 요동을 쳤다. 그런데 탄핵당했다. 노빠가 있었다. 노무현이라고 하면 무조건이었던 때도 있었다. 그런데 어떻게 되었는가?

우파건 좌파건 가장 위험할 때는 대중들이 그들을 맹목적으로 신봉할 때이다. 에리히 프롬은 자유로부터의 도피에서 독일에서 나찌가 득세한 것은 독일 국민들이 바이마르 공화국의 자유를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필자는 박근혜 신드롬과 노빠 혹은 문빠 현상에서 에리히 프롬이 주장했던 것과 비슷한 느낌을 느끼곤 했다. 자신에 대한 믿음과 신념이 없다보니 어디엔가 기대려고 한다.

독재는 바로 그럴때 이루어진다. 총칼로 구데타로 만들어진 독재는 무섭지 않다. 정말 무서운 것은 시민들이 자신의 의식을 스스로 저당잡히고 더 이상 사유하지 않으려하고 정파에 의탁하려고 할 때이다. 필자가 박근혜 주의자와 노빠주의자를 동전의 양면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그런 이유이다.

지금 스티밋에서는 항상 주의 주장이 만발하다. 이것을 보고 성가시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으나 필자는 이런 현상을 매우 고무적이라고 본다. 더 떠들고 더 목소리 높여서 자기의 주장을 이야기 했으면 한다. 한국인은 평생 억압당하고 살았다. 그런데 스티밋에서 조차 제마음대로 하고 싶은 말을 못하면 어떻게 되겠나? 적어도 스티밋에서는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이 되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다만 서로간의 예의는 지켰으면 좋겠다. 내가 하는 이야기는 옳고 네가 하는 이야기는 틀리다는 식으로는 흘러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누가 틀린지 맞는지는 지나가봐야 안다. 그전까지 우리는 그저 추정할 수 있을 뿐이다. 물론 너무 분명한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는 논쟁의 대상이 아예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예외가 될 것이다.

우리는 학교다니면서 토론을 제대로 해보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상대방을 비난하는 것을 토론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 듯하다. 토론의 기본은 상대방을 존중하는 것이다. 상대의 주장에 논리적으로 모순이 있는 점을 지적하는 것이다. 그냥 닥치고 너 틀렸어 라고 하는 식의 주장은 토론이 아니고 협박이다.

내 주장이 관철되지 않는다고 그리고 상대방이 내 생각 대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판을 깨는 것도 옳지 않다. 살다 보니 목숨걸고 옳다고 주장했던 이야기들이 나중에 틀린 것으로 판명하는 경우를 수없이 많이 보았다. 분명한 증거와 자료를 가지고 재판하는 판사들도 오판한다고 하지 않는가. 어떻게 자신의 주장을 그렇게 확신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스티밋은 많은 사람이 각자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대로 움직이는 공간이다. 명백하게 옳고 명백하게 틀린 것이 얼마나 많을까? 대부분은 그것이 어떻게 될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내 생각과 다르다고 열받아서 팽하고 나가버린다면 그것은 생각해볼 문제이다. 단독자로서 자신만의 생각에 충실하라고 하는 것은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라는 범주 안에서 이다. 물론 그렇다고 스티밋에서 나가겠다는 사람들의 의지를 존중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스티밋은 열린 공간이니 들어오고 나가는 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생각에 달려있다. 누구도 나가라고 하거나 남아 있으라고 할 권한은 없다.

건전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권위의 우상이 사라져야 한다. 각자 한사람 한사람이 단독자로서 스스로의 생각과 판단에 따라서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스팀구매와 관련한 다양한 주의 주장이 올라오는 것을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
모든 일에는 명과 암이 동시에 존재한다. 내가 생각하는 것을 주장하는 것은 좋다.

그러나 내가 상대방의 행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서 그렇게 움직이게 만들려고 해서는 안된다. 독재가 별것인가? 바로 그것이 독재이다. 남을 내가 생각하는 대로 움직이게 만들고 남의 입을 틀어 막는 것이 독재아니겠는가. 그것도 진영논리에 따라서 말이다. 스티밋은 열린 공간이기에 누가 뭐라하던 나는 내 갈길만 가면되는 곳이기도 하다. 누가 뭐하고 해도 너는 그래라 나는 안한다 할 수 있는 곳이다. 여기는 아무도 누구의 행동을 강제하지 못한다. 어뷰징 빼고.

신앞에 선 단독자가 되어야 한다고 키에르케고르가 말했다.

우리모두 스티밋의 단독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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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발사와 한심한 우리정부를 보면서 쓴 한심한 뻘글

201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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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뉴스가 시끄럽다. 정신이 산만하다. kr-sreembuy와 kr-1000club에 대해서 한마디 쓰려고 했는데 그렇게 한가하게 노닥거릴 만큼 내 마음이 한가하지 않다. 과거와 달리 엄청 불안한 것이 나만 그랬으면 좋겠다. 한반도에서 한 세대가 전쟁없이 그냥 지나간 적이 없는 것 같다. 우리세대는 전쟁없이 그냥 지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그렇게 만만하지만은 않은 것 같다.

북한이 일본 넘어 태평양으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한다. 종편 여기저기서 대담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그러면서 엇그저께 청와대가 북한이 동해에다 쏜 미사일을 방사포라고 발표한 것도 비판하고 있다. 사실 청와대가 발표한 것은 정말 하수의 모습이었다. 탄도미사일을 방사포라고 청와대가 말해주면 북한이 대화에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나? 지금 우리 청와대의 현실인식 수준이 그 정도라면 한심하지 않을 수 없고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런 것을 보고 확증편향이라고 하면 지나칠까. 자기가 믿고 싶은 것만 보이고 보고싶은 것만 보이는 것이다. 청와대에 있는 사람들이 지금의 상황을 속였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지금 정부는 북한과의 문제는 남북대화로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북한과 대화에 목숨 걸다보니 분명한 것도 왜곡되게 보이는 것이다.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지금 문제는 결코 남북 문제가 아니다. 남북간 문제라야 남북대화로 해결되는 것이다. 남북간 문제가 아닌 것을 가지고 남북간 해결하자고 한다는 것이 옳은 일은 아니다.

대화는 대화를 하자고 해서 이루어지지 않는다. 대화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조성되어야 대화가 이루어진다. 구걸하듯이 대화를 하자고 해서 얼마나 좋을 결과가 있을 것인가? 지금과 같이 우리가 구걸하듯이 하자고 해서 대화를 하면 어떤 결과가 생길까? 무엇인가를 주어야 한다. 상대방은 받을 것 없으면 대화를 할 이유도 없다. 우리가 줄 것은 무엇인가? 과연 줄 것이라도 있을까?

데자뷰다. 어찌 노무현 정권때와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을까. 10년이 흘러갔다. 상전벽해라고 변화할만큼 변화했다. 그런데 청와대 사람들은 10년 전의 생각 그대로 멈춰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지금의 정부는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다. 정부가 해결능력이 없으면 어떻게 하나? 국회가 하나? 국회의 수준은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다. 정부보다 떨어진다. 그럼 해결책은 국민밖에 없다. 국민들이 공부해서 정부가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그럴러면 왜 선거하고 난리치냐고? 그럼 다른 방법 있나? 어떤 국가의 정부도 국민들의 의식수준을 넘지 못한다. 정부의 수준을 올리는 방법은 국민들이 공부하는 방법 밖에 없다. 무식한 국민을 좋아하는 것은 통치자다.

아마도 이번 정부는 남북한 문제 때문에 날 지새게 생겼다. 아마 남북문제, 전작권 전환 그런 문제가지고 씨름하다가 제풀에 지쳐 쓰러질 것이다. 문제의 핵심을 정확하게 찍어내지 못하고 변죽만 울리다가 세월 보내고 또 남탓할 것이다. 미국 탓 그리고 보수세력 탓. 미안하지만 한국정부가 지금의 상황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다.

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서 이런 저런 비난 성명을 발표하고 난리를 치고 있다. 아마도 그것은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단언컨데 조금있으면 우리 정부는 다시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대화가 어쩌니 저쩌니 할 것이다. 이런 모습을 다시는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런데 그게 어디 쉬운일인가? 아는 것이 그것 밖에 없는데 다른 방안이 나올리 만무다. 그리고 솔직하게 말하면 다른 방안이 있을 것 같지도 않다. 문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데 마치 할 수 있는 것 처럼, 대화를 하면 해결할 수 있을 것 처럼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다.

대화한답시고 하다가 북한에게 유리하고 우리에게는 지극히 불리해지는 상황이 올 가능성이 더 많다. 아마 북한은 미국이 강력하게 나오면 우리하고 대화하자고 나올 것이다. 지나친 낙관주의와 상대방을 낮추어보는 태도는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輕敵必敗(경적필패)라는 말도 있지 않는가? 상대방은 목숨 걸고 있는데 우리는 폼 잡고 있다. 지금 우리는 북한의 손바닥안에 있는 상황이나 마찬가지라는 상황을 잘 인식해야 한다.

왜 북한은 지금 탄도탄 미사일을 발사했을까? 북한은 트럼프가 상황을 낙관하는 멘트를 날리자마자 동해와 일본 넘어 태평양으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괌에 쏘지는 않았지만 괌에다 쏜 것이나 진배없다. 왜 그랬을까. 다들 이야기 하는 것처럼 탄두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서일 수도 있다. 물론 당연하다. 그런데 지금 이 시점에서 미국의 의표를 찌른 미사일 발사는 나름의 전략적 목적도 있는 것 같다. 트럼프의 이야기를 듣자하니 물밑에서 미북간 대화가 이루어지는 것 같다. 북한이 미북대화에게 자신들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가기 위해 미사일을 발사했을 수도 있다. 미국이 북한을 압박하는 것이 아니고 북한이 미국을 압박하는 상황이 진행되는 것 말이다.

만일 미국이 미북대화를 한다고 하더라도 필자는 진짜 대화를 위한 대화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은 군사적 옵션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북한에 대한 군사적 옵션은 시간이 많이 걸린다. 작전계획을 수립하고 전력을 재배치하고 무장을 선택해야 한다. 첨단무기일수록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리고 경우의 수도 많아진다. 아마 미국은 군사적 옵션을 준비하기 위한 시간을 벌려고 할 것이다. 반면 북한은 코앞에 와있는 대륙간 탄도탄의 기술적 완성에 목숨을 걸 것이다. 둘다 시간이 없다. 북한은 미국이 군사적 옵션을 완료하기 전에 자신들의 능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미국은 북한이 핵 미사일 능력을 완전하게 실전배치하기 전까지 군사적 옵션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이것 말고 다른 경우의 수가 있을까? 미국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전배치 능력을 실전에 배치할때까지 경제재제와 압박을 가하다가 북한이 말을 듣지 않고 핵과 미사일을 배치하면 그때 문제는 그때 가서 고민할까? 물론 그럴 수 있다. 그때는 한국과 일본이 핵을 가지는 방법 밖에 없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을 보유해서 미국을 압박하는 상황이 되면 한국은 어떻게 될까? 북한의 식민지가 되던가 미국의 식민지가 되던가 둘 중 하나 이외에 어떤 경우의 수가 있을까? 그게 싫으면 핵무장을 해야 한다.

미국이 군사적 옵션을 강력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한국과 일본 그리고 대만까지 핵무장을 하는 상황을 감내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안그래도 요즘 스티밋의 각종 이슈 때문에 정신이 없는데 뚱땡이가 상황을 점점 안좋은 쪽으로 몰아가고 있다. 그리고 우리정부는 거기에 일조하고 있다. 아침에 북한 미사일 때문에 일이 손에 잡히질 않는다. 그래서 횡설수설 뻘글을 썼다. 이런 글을 쓰고 있는 내가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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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n113님의 kr-steembuy에 동참하며, 저도 스팀사서 파워업했습니다.

20180828

8월이 지나지도 않았는데 하늘에는 가을 구름이 걸렸습니다.
생각해보니 입추가 벌써 지났습니다.
그렇게 더웠던 여름도 이제 마지막인 듯 합니다.
어제는 저녁에 창문을 열었더니 시원한 바람이 집안으로 들어옵니다.

오늘은 corn113님이 주관하시는 kr-steembuy, kr-1000club에 관해 한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원래는 다른 주제로 글을 쓰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콘님의 프로젝트가 제 머리를 떠나지 않는군요. 이럴 땐 먼저 생각나는 것을 빼내야 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콘님이 시작한 프로젝트를 보면서 제가 사람들을 속이고 있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저도 글을 써서 돈번다고 생각하면 착각이라는 내용의 포스팅도 하기는 했지만 스티밋에 사람이 많이 들어오면 자연스럽게 스티밋의 가치가 올라간다고 생각했습니다. 네트워크는 노드의 숫자가 늘면 그 가치가 제곱비례한다는 맥카프의 법칙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말이지요. 제가 kr-newbie를 시작한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지요.

최근에 newbie들이 보상에 실망해서 이탈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가 처음부터 뭔가 크게 잘못 생각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스팀파워를 임대받아서 열심히 활동을 하던 사람도 임대기간이 끝나니 그동안 늘려놓은 스팀으로 룰렛 돌리다 사라졌다는 이야기도 보았습니다.

스팀파워를 임대하고 newbie에게 보팅을 많이 해주고 하는 것이 결코 긍정적인 효과만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뉴비들에게 보팅을 많이 해주었더니 나중에 자신의 글에 대한 보상이 줄어들자 이것을 보상의 불공평성과 불공정성으로 생각하는 경향도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스티밋에 사람들을 많이 끌어 들이는데만 정신이 팔려서 일어난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티밋은 원래 자신의 스팀파워만큼의 권리가 생기는 것이고 그 권리를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주는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엄청난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은 그 능력으로 스티밋의 생태환경에 기여를 하게 되겠지요. 그러나 그런 경우는 매우 드문 듯 합니다. 아마 전문적인 작가라도 지속적으로 작품을 만들어 내기 어렵겠지요.

결국은 스티밋에서 제대로 보상을 받으려면 자신이 스팀파워를 보유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사실을 숨기고 스티밋에서 글을 쓰면 돈을 벌 수 있다며 스스로를 속인 것이지요. 스티밋에서 글을 쓰면 돈을 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조건이 있습니다. 스팀파워를 보유해야 합니다.

스티밋에서는 자기가 스팀파워를 가지고 글을 써야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자신의 스팀파워를 가지지 않고 글만 써서 돈만 벌겠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아마도 뉴비가 많이 들어오도록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은 그중에 많은 사람들이 스팀을 사서 파워업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명시적으로 분명하게 말하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것을 이번에 corn113님이 분명하게 밝히신 것이지요.

저는 월드 콘님의 프로젝트를 적극지지 찬동합니다. 저도 여유가 되면 계속해서 스팀을 사서 파워업을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한 번도 스팀을 판적이 없습니다. 이번에 콘님의 프로젝트를 지지하는 차원에서 파워업 인증을 하겠습니다. 이틀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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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유만되면 계속 스팀을 사서 파워업을 하는데 이것을 살까 말까 망설이실 필요는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금씩 파워업을 하시는 것이 살림살이에 보탬이 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콘님을 지지하는 차원에서 앞으로 kr-1000club과 kr-steembuy에 올라오는 글에 관심을 가지고 보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참 콘님과 저와 다른 점이 있더군요. 콘님은 스티밋을 사랑하는 것을 보여주려면 파워업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콘님은 스티밋을 사랑하시는가 봅니다. 그러나 저는 스티밋을 사랑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아름다운 여성과 돈만 사랑합니다. 스티밋은 제가 사랑하는 돈을 만들어 줄 황금알을 낳는 닭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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