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n113님의 kr-steembuy에 동참하며, 저도 스팀사서 파워업했습니다.

20180828

8월이 지나지도 않았는데 하늘에는 가을 구름이 걸렸습니다.
생각해보니 입추가 벌써 지났습니다.
그렇게 더웠던 여름도 이제 마지막인 듯 합니다.
어제는 저녁에 창문을 열었더니 시원한 바람이 집안으로 들어옵니다.

오늘은 corn113님이 주관하시는 kr-steembuy, kr-1000club에 관해 한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원래는 다른 주제로 글을 쓰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콘님의 프로젝트가 제 머리를 떠나지 않는군요. 이럴 땐 먼저 생각나는 것을 빼내야 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콘님이 시작한 프로젝트를 보면서 제가 사람들을 속이고 있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저도 글을 써서 돈번다고 생각하면 착각이라는 내용의 포스팅도 하기는 했지만 스티밋에 사람이 많이 들어오면 자연스럽게 스티밋의 가치가 올라간다고 생각했습니다. 네트워크는 노드의 숫자가 늘면 그 가치가 제곱비례한다는 맥카프의 법칙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말이지요. 제가 kr-newbie를 시작한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지요.

최근에 newbie들이 보상에 실망해서 이탈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가 처음부터 뭔가 크게 잘못 생각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스팀파워를 임대받아서 열심히 활동을 하던 사람도 임대기간이 끝나니 그동안 늘려놓은 스팀으로 룰렛 돌리다 사라졌다는 이야기도 보았습니다.

스팀파워를 임대하고 newbie에게 보팅을 많이 해주고 하는 것이 결코 긍정적인 효과만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뉴비들에게 보팅을 많이 해주었더니 나중에 자신의 글에 대한 보상이 줄어들자 이것을 보상의 불공평성과 불공정성으로 생각하는 경향도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스티밋에 사람들을 많이 끌어 들이는데만 정신이 팔려서 일어난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티밋은 원래 자신의 스팀파워만큼의 권리가 생기는 것이고 그 권리를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주는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엄청난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은 그 능력으로 스티밋의 생태환경에 기여를 하게 되겠지요. 그러나 그런 경우는 매우 드문 듯 합니다. 아마 전문적인 작가라도 지속적으로 작품을 만들어 내기 어렵겠지요.

결국은 스티밋에서 제대로 보상을 받으려면 자신이 스팀파워를 보유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사실을 숨기고 스티밋에서 글을 쓰면 돈을 벌 수 있다며 스스로를 속인 것이지요. 스티밋에서 글을 쓰면 돈을 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조건이 있습니다. 스팀파워를 보유해야 합니다.

스티밋에서는 자기가 스팀파워를 가지고 글을 써야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자신의 스팀파워를 가지지 않고 글만 써서 돈만 벌겠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아마도 뉴비가 많이 들어오도록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은 그중에 많은 사람들이 스팀을 사서 파워업을 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명시적으로 분명하게 말하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것을 이번에 corn113님이 분명하게 밝히신 것이지요.

저는 월드 콘님의 프로젝트를 적극지지 찬동합니다. 저도 여유가 되면 계속해서 스팀을 사서 파워업을 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한 번도 스팀을 판적이 없습니다. 이번에 콘님의 프로젝트를 지지하는 차원에서 파워업 인증을 하겠습니다. 이틀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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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유만되면 계속 스팀을 사서 파워업을 하는데 이것을 살까 말까 망설이실 필요는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금씩 파워업을 하시는 것이 살림살이에 보탬이 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콘님을 지지하는 차원에서 앞으로 kr-1000club과 kr-steembuy에 올라오는 글에 관심을 가지고 보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참 콘님과 저와 다른 점이 있더군요. 콘님은 스티밋을 사랑하는 것을 보여주려면 파워업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콘님은 스티밋을 사랑하시는가 봅니다. 그러나 저는 스티밋을 사랑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아름다운 여성과 돈만 사랑합니다. 스티밋은 제가 사랑하는 돈을 만들어 줄 황금알을 낳는 닭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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