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미아 종료결정, 일본과 미국의 반응을 보면서

지소미아 파기 결정이후 미국과 일본이 반대와 항의가 거세다. 그들은 왜 때늦은 반대와 항의를 할까? 일본은 우리 정부가 백색국가에서 배제하겠다고 했을때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일본과 미국의 반응은 비슷한 듯 하지만 그 내용의 결이 다르다. 일본은 자존심 상하는 것 같다고 느끼는 것 같고 미국은 사태가 이렇게 온것에 대해 당혹스러워하는 것 같다.

왜 그럴까 먼저 일본의 반응의 저변부터 알아보자. 일본이 보이는 반응은 아직 한국이 자신들의 식민지라고 하는 생각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듯 하다. 일본은 한국에 제재를 가할 수 있어도 한국은 일본에게 그러면 안되는 존재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건달들의 세계에서 마치 두목이 부하에게 제재를 가할 수 있지만 부하가 두목에게 대들면 자존심 상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냥 제재를 가하면 그대로 조용히 있다가 한번 봐 주십쇼해야 하는데 대어드니 기분이 나쁜 것이다.

한국이 일본의 식민지였지만 지금의 한국은 과거 식민지의 한국이 아니라는 것을 일본은 인정을 하기 싫은 것이다.

미국의 반응은 한국이 지소미아를 연장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와 정반대의 상황이 전개된 것에 대한 당혹감으로 설명될 수 있다.

먼저 미국은 한국이 왜 지소미아를 파기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했는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미국에서 아시아 태평양 정책 수립에 영향을 미치는 전문가 그룹들은 특히 이번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파기에 대해 격한 반응을 쏟아 내고 있는 것 같다. 미국의 대외정책은 전문가 그룹에 의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 듯 하다. 미국 주류의 유럽에 대한 이해는 그 깊이가 있다. 그래서 유럽 전문가그룹들이 강력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아시아 태평양, 아프리카 중동과 같은 지역은 전문가들의 영향력이 강하다.

특히 동북아 지역은 미국의 주류들에게 매우 낮설다. 당연히 전문가 그룹들이 많은 영향을 미친다. 문제는 미국의 동북아 지역에 대한 연구는 주로 중국이나 일본에 치우쳐 있는 경우가 많다. 일본이 미국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문가에게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그들은 상당한 연구자금을 살포하여 일본에 우호적인 정책을 제안하도록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들의 한국에 대한 연구는 자연스럽게 일본이 원하는 시각을 그대로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이 느끼는 당혹감은 이런 전문가들의 조언에 의해 좌우되는 아시아 태평양 정책의 한계 때문인지도 모른다. 미국의 전문가 그룹들은 한국이 지소미아 를 파기할 것이라는 것을 거의 예측하지 못했다. 미국정부가 지소미아 파기를 하지말라고 요구하면 한국정부가 그대로 수용할 것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한국국민들이 일본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한국정부가 이런 한국국민들의 여론을 무시하기 어려운 상황에 있다는 것은 무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한마디로 소위 미국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문가들은 한국에 대한 연구를 제대로 하지 않았던 것이다. 한국이 최근 어떤 변화를 겪었고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그들은 여전히 일본중심의 시각으로 한국을 보고 있었다.

미국의 아시아 태평양 전문가들이 격하게 반응하는 것은 한국의 지소미아 파기가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보다도 자신들의 예측이 틀린 것에 대한 당혹감에 다름아니다. 당연히 그들은 한국이 자신들의 예측과 다르게 행동한 것에 대해 당혹감을 느끼기 보다 한국이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일본에 경사된 시각으로 한국을 바라보는 기존의 사고방식에서 탈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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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파기결정을 환영한다.

어제 지소미아 파기 결정이 내려졌다. 그동안 정부의 갈팡질팡하는 태도를 보고 이런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다. 우선 격하게 환영한다. 이번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파기결정은 외교정책의 독립이라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대한민국은 냉전적 질서의 산물이었다. 미소간 이데올로기적 경쟁속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다. 신생 대한민국의 대외정책이란 특별한 것이 없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유진영에 속해 있으면 되는 것이었다. 그야말로 선린외교가 최상의 외교정책이었다.

냉전이 종식되고 나서 국제정치는 소위 과거의 power politics로 돌아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냉전적 대외정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번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파기는 말그대로 냉전이후의 국제정치 현실이라고 할 수 있는 power politics의 본질에 가까이 접근했음을 의미한다. 그런의미에서 대외정책의 독립선언이라는 의미가 있다. 이제는 남이 생각하는 우리의 이익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우리의 이익을 위해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번 지소미아 파기 결정과 함께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대외적 위상은 크게 올라갈 것이다. 일본과 미국은 물론이고 중국과 북한과 대화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우선 단기적으로 일본과 징용피해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일본은 과거와 같이 문대통령을 향해 리더십이 없다는 둥하는 모욕을 하지 못할 것이다. 28일이면 화이트리스트 배제와 관련한 결정을 보고 일본과 협상을 계속해야 할 것이다.

당장 협상을 하기보다는 냉각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본다. 일본도 이런 상황에서 개별규제 품목을 늘이는 것과 같은 도발행위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만일 일본이 도발을 계속하면 이것은 더 이상 대화는 어려울 것이다.

한일간 관계를 파탄내지 않겠다면 어떤 식으로든 대화는 필요하다. 대화를 계속하기 위해서는 지금 진행되고 있는 징용피해자 배상을 위한 전범기업 처분조치를 일시 중지시킬 필요가 있다고 본다.

양자 협의가 되든 3자 중재가 되든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를 하든 어떤 것이든 이루어져야 한다. 그저 상대방에 대한 일방적인 항복을 요구하는 것도 국제관계에서 타당하지 않다. 서로 현명할 필요가 있다.

일본과 한국은 가장 가까운 나라다. 어려움이 생기면 서로 돕고 살아가야 한다. 물론 그런 관계가 되기 위해서는 일본의 진정한 과거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고 정상적인 관계는 불가능하다.

앞으로 우리정부에 대한 미국이나 일본의 압력이 강해질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은 정부의 결정이 우리 국민들의 결정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지나친 압력은 국민들의 저항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역사 공부를 했으면 어떠한 동맹도 국민들의 반발을 극복할 수 없다는 것을 알 것이다.

국민들도 지소미아 파기와 관련하여 정치인들이 어떤 태도를 취했는지 잘 살펴보고 판단해야 한다.

어떤 이들은 말로는 지소미아 파기 검토를 주장했지만 그것은 정말로 그렇게 요구했다기 보다는,만일 정부가 지소미아 파기를 결정하면 거기에 올라타기위한 기회주의적인 태도의 결과인 경우가 많았다.

어떤 정치인들은 시종일관 지소미아 파기를 주장했다. 정치인은 결정과 결단을 하는 직업이다. 기회주의적인 정치인은 국가발전에 필요하지 않다. 차라리 반대했던 정치인보다 못하다.

이번 지소미아 결정에 이르게 한 일등공신은 국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국민들의 의식이 이런 결정을 내리게 한 것이리라. 우리나라의 미래는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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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기회를 위기로

최근 국내외 상황은 여러가지로 심각한 위기적 상황이다. 위기라고 해서 겁먹을 필요는 없다.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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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태, 상식과 비상식의 문제

상식적이지 않을 때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조국 전 민정수석이 현직에 있을 때 죽창가를 올리는 등 선전선동에 앞장 서는 것을 보고 이해하기 어려웠다. 국민들이 스스로 정부의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일본상품 불매운동도 하고 일본안가기운동도 가열차게 하고 있는데 왜 민정수석이 난데 없이 여기에 끼어들어서 분위기 흐리게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국민들의 순수한 반일 운동에 청와대가 끼어들면 문제가 생긴다. 첫째, 일본에서는 우리 국민들의 반일 운동을 관제라고 폄하할 수 있다. 둘째, 자한당일파들도 국민들의 반일운동의 순수성을 훼손시킨다. 셋째, 정부가 일본과 협상을 할 때, 협상력을 떨어 뜨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국은 갑자기 반일운동 전선에 뛰어 들었다. 처음부터 그렇게 뛰어든 것도 아니다. 국민들의 반일 운동이 어느정도 궤도에 올라가고 나서 뛰어 들었다.

지금보니 왜 조국이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가 된다. 아마도 조국은 자신이 법무장관이 되면 지금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것을 미리 알았던 것이리다. 그래서 스스로 반일운동의 아이콘으로 나서고 싶어했던 것 같다.

지금 소위 친문이라는 사람, 문대통령을 문프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조국을 크게 두가지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첫째는 사법개혁이요 두번째는 토착왜구 격멸이다.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두가지 모두 조국을 상징화시키는데 부적절함을 알 수 있다. 사법개혁이나 선거법 개혁 혹은 개헌은 현정부가 들어서자 마자 바로 밀어부쳤으면 충분히 할 수 있었다. 자한당이 반대를 하면 국민투표에 붙일 수도 있었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은 당시의 정치지형이 유리했기 때문에 현상변경을 할 필요가 없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리라.

토착왜구 격멸의 아이콘으로서 조국의 이미지는 별로 와 닿지가 않는다. 페이스북에 몇번 포스팅했다고 해서 갑자기 토착왜구의 격멸의 아이콘이 될 수는 없다.

조국이 자기의 진정성을 보여주려면 지금 당장 지소미아 파기부터 주장해야 한다. 그가 분위기에 편승할 뿐인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이다. 인간은 말만으로 평가받어서는 안된다. 말을 했으면 어떻게 실천하고 행동하는가로 평가받는 법이다.

조국과 소위 친문들이 이런 행태를 보이는 것은 국민들을 우습게 알기 때문이다. 자신들이 이끌어가는데로 따라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너무나 뻔히 눈에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의 유명인사들은 자신의 명성을 이용해서 국민들의 이성적 판단을 방해하고 있다. 그들이 하는 행동이 일제시대때 이광수 등 친일 지식인들이 했던 행위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국민들의 눈을 가리는 것을 매 한가지다.

틀린 것은 틀린 것이고 맞는 것은 맞는 것이다. 내가 누구를 지지한다고 해서 그가 틀린 것을 맞는 것으로 둔갑시켜서는 안된다. 아무리 정치적인 지지라고 하더라도 도덕률을 초월해서는 안된다.

기본으로 돌아가자.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에 쓰여 있는 것만이라도 잘 지키면 세상은 살기 좋아질 것이다. 내가 하는 말이 상식적으로 용납될 수 있는지 아닌지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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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기회를 위기로

최근 국내외 상황은 여러가지로 심각한 위기적 상황이다. 위기라고 해서 겁먹을 필요는 없다.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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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올라갔음

잘못 올라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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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기회를 위기로

최근 국내외 상황은 여러가지로 심각한 위기적 상황이다. 위기라고 해서 겁먹을 필요는 없다. 위기가 기회가 되는 법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창의성과 인내력 그리고 분별력과 절제력을 동시에 요구하기 때문이다.

먼저 일본의 경제침략은 우리에게 그동안의 의존에서 탈피하라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런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와 국민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당연히 여기에 집중해야 한다.

의존에는 기술적 의존도 있지만 시장의 의존도 있다. 지금은 일본이 기술로 저런 행동을 서슴치 않지만, 내일은 중국이 시장으로 무슨일을 할지 모른다.

그런의미에서 내수의 확대와 잠재적인 시장의 확대를 지금부터 고민해야 한다고 본다. 북한과 관계개선을 내수의 확대라고 할지 잠재적인 시장의 확대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평화경제라고 한 말도 아마 그런 의미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경제라는 말은 일본의 경제침략 국면에서는 옳지 않은 처방이다. 일본의 경제침략에 조응하기 위해서는 기술의 개발, 이를 위한 중소기업의 육성, 연구자금의 효율적 집행과 같은 것이 올바른 방향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경제론은 일본의 경제침략이라는 문제의 핵심에서 벗어난다. 세상에 이유가 없는 것은 없다. 갑자기 뜬금없이 왜 평화경제를 이야기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다. 요즘 들어서 그 이유를 알것도 같다. 일본에게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그동안의 주장에서 회피하기 위해서가 아닌가 한다.

일전에 조국 전청와대민정수석이 죽창가등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문제에 대해서는 저도 매우 심각하게 잘못되었다고 이야기를 했다. 아마도 당시 청와대를 중심으로 한 현 집권층들을 국민들의 불매운동이나 일본방문안하기 운동의 의미를 제대로 해석하지 못한 것 같다.

현집권세력들은 국민들의 움직임을 총선에 이용하는데 관심이 있었겠지만 국민들은 정말로 나라를 걱정했던 것이다. 그래서 국민들이 진흙탕에서 싸울테니 정부는 흔들리지 말고 자신있게 앞에 나서라고 했던 것이다.

그런데 점전 이상해지고 있다. 국민들은 여전히 굳건히 진흙탕에 서 있건만 정부가 방향을 바꾸어 가는 것 같다. 일본과 타협을 하겠다고 하는 것 같다.

문제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의 타협이라는 것은 타협이 아니라 굴복이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유감스럽게도 국민들은 지금과 같은 상황에 안주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다. 만일 분명한 해결없이 정부가 대충 타협을 하면, 그동안 싸워왔던 국민들은 뭐가 되겠나? 전쟁터에서 병사들은 한참 싸우고 있는데 장수는 도망가는 꼴이 된다. 우리나라의 장수들이 적전도주한 것이 한두번이 아니니 그것이 새로운 일은 아니다.

촛불혁명을 통해 새로 정부를 선출했으나 그 정부도 과거와 별반다르지 않은 행태를 보면서 자괴감이 든다. 말과 행동은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지금처럼 일본과 대충 타협하겠다고 나설 것 같으면 왜 죽창가 부르고 난리를 쳤는지 모르겠다. 국민들이란 대충 이야기하면 넘어가는 어리석은 존재로 보였나? 요즘 길가에 돌던지면 맞는 사람들이 박사들이고 전직 교수이며 전직 임원들이다. 그중에 누구를 시켜도 장관할 수 있고 국회의원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수 있지만 기회를 위기로 만들 수 있다. 국민들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온몸을 던지고 있는데, 정부는 기회를 위기로 날려버리려고 하고 있는 것 아닌가 모르겠다.

평화경제는 옳은 말이다. 그러나 아무때나 옳은 말은 아니다. 아무리 옳은 말도 맥락에 맞아야 하는 법이다. 일본가서 뺨맞고 북한가서 엉덩이 들이대는 식이 되면 안된다.

북한도 바보가 아니다. 난데없이 갑자기 평화경제라고 하면 뭐라고 받아 들이겠는가? 미사일 쏘면서 미국하고 우리정부에게 시위하고 있는 판에 갑자기 평화경제라니? 누구를 바보로 아나?라는 생각을 하지 않겠는가?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공단하나 해결하지 못하면서 무슨 평화경제냐? 라고 생각하지 않겠는가?

그렇다고 해서 북한이 그런 말을 함부로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오히려 역작용을 불러일으킬 뿐이다. 사람들은 북한의 자극적인 발언에 대한 반발이 앞설 뿐 그 뒤의 배경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기분나쁘게 만들면 이성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역사적으로 다시없는 기회가 위기로 변해가는 것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결국 우리나라는 국민들이 답이다. 정치인들에게 맡겨 놓기가 어렵다. 그렇다면 국민들의 생각과 의지를 국정에 더 많이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인 방법을 고민해보아야 하는 것 아닌가 모르겠다. 국회도 이미 그들만의 리그로 변해버렸다.

요즘은 IT도 발전했으니 전국민투표제같은 것도 고려해 볼만한 것 같다.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논의를 하고 국민들이 투표해서 결정하면 될 것이다. 국회도 시대에 뒤떨어진 정치제도가 되어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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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자유도시 제주를 상상하다! 제 3회 제주퀴어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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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톤의 횡설수설) 문재인 대통령의 8.15 대일 유화발언 이후 일본의 반응

일본의 경제침략이 시작된 이래 여러가지 우리의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발생했다. 이번에는 그것을 하나씩 정리해보고자 한다.

먼저 8.15 경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에게 유화적인 제스츄어를 보냈다. 우리의 유화적인 제스츄어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반응은 유화적이지 않았다.

일본 언론 보도를 다음과 같이 크게 세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주목할만한 것은 일본정부가 외교경로로 위안부 합의를 준수할 것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8.15 이후 실시하려고 했던 한일차관협의가 무산된 것도 일본이 위안부 합의 준수를 요구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징용피해자 배상문제뿐만 아니라 위안부 합의문제를 들고 나온 것은, 일본이 앞으로도 매우 공세적으로 나올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대화로 정리할 것 같았으면 위안부 합의 준수문제까지 들고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두번째, 고노 일본외상이 8월 16일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국제법을 시정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추라는 충고를 했다. 외교적 갈등을 하더라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 우리나라 외교부 장관이 공식적으로 아베수상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고 발언을 하면 어떤 일이 생길까? 그렇게 되면 대화가 불가능해질 것이다. 아마 일본은 우리나라 외교부장관과 어떤 방식의 대화도 하지 않는다고 할 것이다.

고노 외상의 이런 발언은 일본은 한국과 더 이상 외교적 대화를 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언론들은 한중일 외무장관회의가 무슨 돌파구가 될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문제는 우리 정부의 대응이다. 청와대에서 대변인이 매우 유감이라는 정도의 발언만 하고 말았다. 우리는 일본에게 이미 호구가 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일본은 우리에게 절대 화해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었다. 그런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한국의 외교안보라인을 보는 일본의 외교관들은 우리를 어떻게 생각할까? 자국의 국가원수를 비난했는데 한중일 외무장관회담한다고 하니 덥썩 참가하는 한국은 비아냥 거림의 대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차라리 안하느니보다 못한 회담이 될 가능성이 크다.

우리 정부는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 이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정할 것이라고 한다. 늦어도 한참 늦다. 회담에 참가하려면 우리 외교부장관도 고노 외상과 같은 수준의 언급을 하고 가야 한다. 아베수상이 일본을 국력에 맞는 세계적인 국가로 이끌지 못하는 리더십이 문제라고 말이다. 국제사회는 깡패사회하고 비슷하다.

세번째, 가와노 가쓰토시 전통합막료장이 지소미아가 자동으로 갱신될 것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일본이 통합막료장은 우리로 치면 합참의장이다. 그런 사람이 지소미아가 자동의 갱신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의미하는바가 크다. 이미 사전에 한국정부 내부의 사정을 충분하게 파악한 것 같다. 일본의 첩보망과 정보망은 세계적이다.

가와노 전 통합막료장의 발언은 정의용 안보실장이 지소미아를 연장해도 정보교류를 하지 않는 방법이 있다고 밝힌 것과 상당한 관련이 있는 것 같다. 이미 일본은 한국이 지소미아를 자동연장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것같다.

이와함께 중국이 한일의 경제전쟁을 중재하겠다고 나섰다. 재미있는 일이다. 아마도 중국은 한일간의 갈등을 중재함으로써 미국의 역할을 대신하겠다는 생각을 할지 모른다. 당연히 일본은 절대로 응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 미국은 간섭을 하지 않음으로써 일본의 경제침략을 최대한 지 원하고 있다. 한국이 가지고 있는 지소미아 파기도 미국이 이미 무력화시킨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런 상황에서 중국의 개입을 허용하는 것은 바보짓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우리는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라도 중국의 개입을 기대할지 모른다. 결과가 뻔한 것에 기대하는 것도 어리석다. 우리가 중국에 중재를 요구하는 순간 그야말로 엉망징창이 되는 수 있다. 우리 정부가 하는 것을 보면 이것 저것 안가릴 것 같아서 걱정이 되기도 한다.

중국에 중재를 요구하기 보다 지소미아 파기하고 판을 다시 깔자라고 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 중국도 한국을 위해서 중재하겠다는 것 아니다. 이틈을 타서 미국의 영향력을 조금이라도 훼손시켜보고자 하는 것이다. 거기에 넘어가면 아무것도 안된다.

추가로 일본 아베수상은 일본 취업박람회가 취소되면 한국학생들이 곤란해질 것이라고 발언을 했다고 한다. 아베수상의 이런 말은 우리 정부에 대한 조롱이나 마찬가지다. 이런말을 듣다니 자존심이 상한다. 한국정부를 우습게 본다는 이야기다. 우리정부의 어떤 행동이 일본으로 하여금 우리를 우습게 보게 했을까?

냉전이 종식되고 세력정치의 시대가 되었다. 우리는 아직 세력정치의 국제역학관계에 적응을 하지 못한 듯하다. 우리에게는 브레진스키같은 사람이 필요하다. 안보정책도 결국은 사람이다. 지금의 안보라인은 너무 무능하다. 외교사를 공부했던 사람으로써 좌절감을 느낀다.


막연한 낙관은 비극의 서장이 된다.

그냥 기다리기만 해서는 일본의 경제침략을 극복하기 어렵다. 보다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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