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rora 토론) SNS와 익명성을 마치면서

2017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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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간 SNS와 익명성의 문제로 토론을 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의견을 말씀해주셨습니다. 가급적 논쟁의 소지가 적지만 생각해볼만한 주제라고 골랐는데 제 예상과 달리 민감한 문제들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세상일이라는 것이 제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것을 이번 토론과정을 보면서 느꼈습니다. 제가 이번 토론은 열게 된 것은 SNS라는 것이 소위 사회관계네트워크인데 스티밋은 익명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라 이것이 어떻게 조화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사회관계네트워크라는 것은 그야말로 사람과 사람의 관계인데 익명으로 제대로 된 관계가 만들어질 수 있을까하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SNS와 익명이라는 것이 서로 반대의 방향에 서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컴퓨터와 인터넷이라는 수단을 사용하지만 스티밋에서 우리가 소통하는 것은 분명히 인간과 인간의 관계입니다. 스티밋은 SNS이자 블로그입니다. 블로그와 SNS는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 블로그는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소통입니다. 반면 SNS는 소통이 우선적 목적입니다. 이렇게 규정하는 것이 자의적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학술적 토론을 하는 것은 아니니까 그 정도로 정의해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1년동안 스티밋의 진행과정을 가만보니 처음에 스티밋은 콘텐츠를 기본으로 한 블로깅을 목적으로 탄생했는데 점차 소통이라는 측면이 새롭게 대두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런 경향은 kr 코뮤니티에서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블로그와 SNS의 기능이 혼재되어 분명한 모델을 잡기가 어렵구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지금의 단계에서 스티밋에 어떤 특정한 모델이 정해지는 것이 바람직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직까지 스티밋은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형식과 방향으로 마구 뻗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기존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저같은 사람들은 조금 혼란스럽기도 한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최근의 kr 코뮤니티는 콘텐츠보다 소통이 주가 되는 경향도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인가를 한번 쯤 생각해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kr-science를 지원하겠다고 한 것도 소통은 소통대로 발전을 해나가되 콘텐츠도 콘텐츠대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단계에서 균형을 말하는 것이 다소 성급한지는 모르겠으나 아무래도 가능하면 균형을 맞추어가면 좋겠지요.

토론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익명성이 주는 장점과 단점을 많이들 이야기하셨습니다. 모든 것이 다 오픈되어 있는 스티밋에서 실명으로 활동하면 범죄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섬찟합니다. 익명성은 누구에게 강요할 문제가 아니라 자신이 선택할 문제다라고 하시는 주장도 많았습니다.

저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하는 경우는 익명성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고 소통을 중심으로 할 경우에는 실명을 선호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무어라고 분명하게 딱 잘라서 말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토론을 보면서 대충 그런 경향이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이번 토론에서 무엇이 맞나 틀리나를 밝히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별도로 토론의 내용을 상세하게 정리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냥 한번 읽어보시며 될 듯합니다.

다만 밋업과 익명성 그리고 보팅의 문제가 제기되었는데 거기에 대해서 저의 견해를 밝혀보고자 합니다. 밋업으로 다져진 팀웍은 보팅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것은 당연하지요. 얼굴안보고 소통하는 사람들 보다는 서로 얼굴보고 아는 사람끼리는 친밀감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밋업을 하는 사람들은 서로 자신의 익명성을 포기하는 사람들입니다. 저는 한번도 밋업에 가본 적도 없고 또 성격상 그런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그러나 밋업과 보팅을 연결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밋업으로 이루어진 친밀한 관계는 일전에 kr 코뮤니티에 있었던 모씨의 어뷰징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은 지금도 터키 코뮤니티에서 똑같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더군요. 밋업은 자연스러운 인간관계입니다. 그리고 밋업은 자신들의 이기적인 이익보다는 스티밋 전반의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나름대로 대안을 생각하는 기능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스파를 임대해준 분들에게 가급적 많이 보팅을 합니다. 많은 역할을 해주시길 바라길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그것도 어뷰징일까요? 세상에 모든 상황에 일관되게 적용되는 원칙은 없는 듯 합니다. 상황에 따라서 조금씩 원칙과 원리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문제는 마음이지요. 악의적인 마음이냐 아니면 선의냐하는 것입니다. 저는 선의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kr코뮤니티에서 겪었던 일은 악의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서로 얼굴을 보지 않고 소통하지만 조금만 지나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는 다 느낍니다. 인간의 능력은 어마어마 합니다.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그 사람의 글 한 글자에서 그리고 보팅하나에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느끼지요. 나만 그런가요? 아닙니다. 다 그렇습니다. 인간이 가진 능력 중에서 가장 놀라운 능력입니다. 좀 이상해도 그냥 두고 보는 것일 뿐이지요. 따라서 자기 느낌에 조금 꺼림직하다고 생각되면 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이야기가 많이들 오갔지만 밋업의 문제는 자칫 우리 kr코뮤니티의 지금처럼 좋은 분위기를 조금 훼손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냥 지나가려 했으나 제가 이번 토의를 제의했으니 문제는 분명하게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급적 주변에 있는 분들끼리 밋업들 많이 하십시오. 밋업으로 지금 여러분들께서 누리고 있는 익명성이 훼손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이야기했지만 밋업에서 만나신 분들은 서로 익명을 깨기 때문에 훨씬 더 친밀해질 것입니다.

토론이 계속 이어져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간 많은 참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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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science 스파임대자 선정과 kr-agora 익명성관련 토론에 관해

2017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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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많은 분들께서 신청을 해주셨습니다.
이번에는 @etainclub님과 @chromium님 두분을 선정했습니다.
오늘부터 2달간 임대를 해드리겠습니다.
임대료는 저에게 보내주시면 됩니다.
말씀드린 것 처럼 스팀달러 부족하시면 분납도 가능합니다.

이로써 kr-science에는 기존에 활동하시던 @hunhani님
그리고 제가 지명한 @beoped 님
이번제 새로 선정된 @etainclub, @chromium님 모두 4분이 활동하시게 되겠습니다.

kr-science 를 지원하는 이유는 과학과 관련한 포스팅이 많이 나오길 바랍니다.
타라서 테그 내에서는 임대자 상호간 보팅도 가능합니다.
최소한 1주일에 한개 이상의 포스팅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제까지 저는 주로 newbie를 지원하거나
kr 코뮤니티에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를 방지하고 차단하기 위해 스팀파워를 위임했습니다.
뉴비들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도 지속하겠습니다만
앞으로는 스티밋의 콘텐츠를 풍부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임대를 해보려고 합니다.

kr-agora에서 익명성에 관한 토론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26일 저녁까지 토론을 진행토록하겠습니다.
하나의 주제가 너무 길면 다른 토론을 하지 못해 부득이 토론 기간을 정하는 것이 옳을 듯 합니다.
그간 많은 분들께서 토론에 참석해주셔서 다들 한번씩 생각해보아야할 이야기들을 해주셨습니다.
한번씩 고민해보고 생각해보던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앞으로 아고라 토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우리는 대한민국에서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스스로 알아서 하라고 하면 멘붕(?)에 빠지지만
문제 주고 답쓰라고 하면 신공을 발휘하지 않습니까?(농담입니다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시길 ㅎㅎ)
개인이 창의적인 글쓰기를 끊임없이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주제에 관해 서로 입장을 이야기하고 생각을 정리하는 것도 좋은 듯 합니다.
스티밋이 오히려 그런 일에 매우 잘 맞는다는 생각도 듭니다.

주제는 다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치문제와 종교문제는 무조건 터부시 하는 경향이 있는데
내용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니가 옳고 내가 틀리다는 식의 주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올바르게 갈 수 있는 것이라면 어떤 주제라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종교인의 과세와 같은 것은 충분히 다룰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나 kr-agora에 토의를 제기할 수 있고 그것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지혜를 모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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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아고라 토론제의) 스티밋의 익명성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201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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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토론을 제의한 적이 있었습니다. 글을 쓰는 것을 어려워하는 스티밋 동지가 있다하는데 그 중에 주제를 선정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제를 정해 놓고 토론을 한다면 훨씬 쉽게 글을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1차로 스달깡에 대한 토의가 있었습다. 치열한 토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요번엔 제가 한번 주제를 올려 보려고 합니다.
주제는 스티밋의 익명성에 관한 것입니다. 발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원래 페이스북 같은 것을 열심히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스티밋에 와서는 열심히 왕성하게 활동합니다. 페이스북에서는 모두가 다 잘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무슨 말을 하기가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스티밋에서는 맘이 편했습니다.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다른 사람들이 내가 누군지 모르니까 하고 싶은말 다 할 수 있었습니다. 내글을 보던 후배는 ‘형 쎄게 나가는데’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 익명성을 보장받으니까 하고 싶은말을 편하게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스티밋에서는 밋업같은 데에서 직접 만나기 전에는 누가 누군지 알기 어렵습니다. 내가 누구요 밝히기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내가 누구요하고 공개적으로 밝히기 전까지는 그사람이 누군지 알기가 어렵습니다. 스티밋 계정명만 가지고 그사람이 누군지 알기도 어렵습니다. 혹시 스티밋 동지들 중에서 저를 아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계정명만 가지고는 아마 저인지를 알기 어려울 것입니다.

익명성은 여러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아무이야기나 편하게 할 수 있다. 그것은 상당한 장점입니다. 익명성이란 안전을 의미하기도 한다. 내가 무슨말을 하더라도 누구로부터 해꼬지 당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 처럼 심리적으로 안전한 것이 있겠습니까?

그런데 최근에 이 익명성이 정말 장점만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페이스북에서 자기 이름과 신분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활동하는 경우에도 장점이 있습니다. 누가 누군지 잘 알기 때문에 페이스북은 진정한 의미에서 SNS입니다. 자신의 이름을 공개하는 것은 자신의 가치를 높인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정치인이나 연예인의 경우에는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들에게는 스티밋같은 익명 SNS보다는 공개적인 SNS가 훨씬 유용할 것입니다.

물론 스티밋에서도 자신이 이름을 까면됩니다. 이선무님처럼 자신의 이름을 계정명으로 등록하면 됩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난 누구요하고 밝히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티밋은 기본적으로 익명성을 기반으로 출발한 SNS이기 때문에 페이스북 처럼 자신의 신분을 공개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SNS를 한다면서 익명성 뒤에 숨어 있는 것이 SNS의 근본 취지에 부합하는 일일까요? 이런 익명성이 스티밋의 발전을 가로 막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익명이 필요한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이름을 밝히기 어려운 경우는 무지하게 많을 테니까요. 그런데 그렇지 않다면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밝히고 누구인지를 공개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것이 오히려 스티밋이 건전하게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토론은 누가 맞고 틀리고를 가리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내 생각의 외연을 넓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논리로 상대방을 설득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인간은 절대로 설득 당하지 않습니다. 다만 힘에 굴복할 뿐이지요. 물론 그 힘에는 인격적 감화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애시 당초 토론에서 상대방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설득하기 보다는 내 생각의 범위를 넓히는데 주안을 두는 것이 훨씬 낫다는 이야기입니다

많은 스티밋 동지들의 참가를 바랍니다.
참가하시는 동지들께는 보팅을 팍팍 보태겠습니다.

태그는 kr-agora를 쓰겠습니다
newbie께서 참가하시면 더 보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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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우리 가운데 있다, 재벌과 건물주

2017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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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가 탄핵되고 이미 반년이 지났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정부가 바뀌었다.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었고 박근혜는 감방으로 갔다. 얼핏 TV에서 비치는 법정에서의 그녀 얼굴을 보면, 우리가 어떻게 저런 사람에게 통치를 받았나 자괴감이 들기도 한다. 그냥 평범하디 평범한 아녀자 같다. 누가 저런 사람에게 권력을 주었을까?

뭐 사실 모든 사람이 평범하다. 이글을 쓰는 필자도 그렇고 읽는 사람도 그렇다. 우리중에 평범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같은 죄목으로 법정에 서서 재판을 받는 이재용도 마찬가지다. 난 삼성의 회장은 뭔가 다를 줄 알았다. 그도 마찬가지로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사람이다. 저런 사람 밑에서 삼성이 앞으로 어떻게 굴러갈까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권력이 바뀌니 많은 것이 달라지는 것 같다. 무엇보다도 분위기가 많이 바뀐 것은 사실이다. 전반적으로 억압적인 분위기가 사라진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무엇이 실질적으로 바뀐 것은 없는 것 같아서 그것이 걱정이된다. 정권초기에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청사진이 보이지 않는 것은 불안하다. 아마도 이미지 정치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것도 정권기간 중에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청사진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그냥 닥치면 하는 것으로는 국가를 이끌어 가기 어렵다.

무엇인가 분명하지 않는 것 중에 하나가 갑을 관계의 청산이 아닐까 한다. 우리사회 최고의 갑은 누구일까? 박근혜의 경우를 비추어보니 대통령인 듯하다. 세계적 기업인 삼성도 얼띠기 비슷한 박근혜 앞에서 정신을 못차린 것을 보니 말이다. 진짜 갑은 재벌이 아닌가 한다. 사실 지금의 재벌은 암적존재나 마찬가지다. 모든 일에는 사람이 중요하다. 처음의 창업주들은 그래도 어려운 환경에서 사업을 일으켜서 인지 주변사람들 중요한 줄도 알았고 삼갈 것도 알았던 것 같다. 그런데 2대 3대로 넘어오니까 이들이 정신줄을 놓고 있는 것 같다. 누구덕분에 재벌이 되었나? 못먹고 못입으면서 일해 준 국민들 덕분인데 마치 지들이 잘나서 그렇게 된 것으로 아는 것 같다. 지금과 같은 재벌은 해체되어서 마땅하다는 것이 국민들의 기본적인 심정이 아닐까 한다.

정치인과 재벌만 혁파하면 세상이 잘 되어갈까? 난 항상 문제는 뒤에 숨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정치인과 재벌보다 더 큰 문제는 건물주다. 사실 재벌개혁보다 더 심각한 것은 건물주 개혁이다. 아마도 여기에 있는 분들 중에서 건물 임대해서 사업을 하시는 분이 있다면 동의하실지 모르겠다. 조물주 밑에 건물주 있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정부는 그동안 최저임금을 올렸다. 그런데 최저임금을 올리는 것 보다 더 먼저 했어야 할 일이 상가임대료 잡는 일이 아니었나 한다. 건물주들 무자비하다. 조금만 장사되는 것 같으면 임대료 바로 올린다. 장사해서 건물도 사고 해야 건전한 자본이 축적되고 먹고 살 것 아닌가? 아무리 장사를 해도 임대료 때문에 돈을 제대로 모을 수 없다면 그것은 헛일이다. 우리나라처럼 개인이 장사해서 먹고 사는 사람이 많은 나라에서 임대료 개혁은 재벌개혁보다 더 중요하다. 재벌회사에서 먹고사는 사람이 많은가? 아니면 자기 장사해서 먹고사는 사람이 많은가? 당근 자기장사 해서 먹고사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재벌과 정치인들은 타자화할 수 있지만 건물주는 그럴 수가 없다. 건물주는 우리 가운데 가면을 쓰고 숨어 있기 때문이다. 임대료 개혁이 어려운 것은 그들이 보통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보통사람이 아니다. 지금 한국사회의 어려움은 바로 그들 때문인지도 모른다. 난 재벌개혁보다 더 중요한 것이 건물주와 임대료 개혁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분명해도 해결하기 어렵다. 건물주와 임대료는 바로 보통사람들의 이익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재벌의 착취라고 말한다. 그렇다. 고쳐야 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우리의 삶이 달라질 것은 별로 없다. 더 심각한 것은 조금 있는 놈이 없는 놈 빨아 먹는거다. 이 문제를 고치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 문제는 재벌에게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에게 있는 것 같다. 재벌은 타자화해서 비난할 수 있다. 그러나 건물주는 우리가운데 존재한다. 우리가 우리 최대의 적이다. 결국 문제는 나에게 있다. 내가 나를 개혁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왜 임대료 문제가 표면위로 등장하지 않을까? 표 때문이겠지 아무래도. 내가 문제인데 재벌을 탓할 수 있는 사회. 나의 잘못을 돌아보기보다도 남에게 책임을 전가할 수 있는 구조 때문에 우리가 지금 요모양 요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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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핵에 대한 미국과 한국의 입장에 관해, 희망과 현실사이에서

20170823 올드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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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TV에서 미군 장군들이 나와서 한반도를 지키기 위해서 전략자산을 전개하겠다는 기자회견을 발표했다. 오는 언론에서는 북한이 강력하게 반발했다는 이야기기 나온다. 미국이 한반도 방위공약을 준수하겠다는 이야기를 왜 했을까? 그리고 유례없이 미태평양사령관과 전략사령관까지 온 이유는 무엇일까? 그냥 한국민들한테 안도의 한숨 쉬라고 그러는 걸까? 아니면 북한한테 “야 너들 죽을줄 알어” 그러는 걸까?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의 동의없는 전쟁은 안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여전히. 전쟁은 내가 하고 싶다고 하는게 아니라 상대방이 걸어 오니까 하는 거다.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전쟁은 일컬어 침략전쟁이라고 한다. 상대방이 걸어와서 하는 전쟁을 방어전쟁이라고 한다. 침략전쟁은 정의롭지 못하고 방어전쟁은 정의롭다고 한다.

정전과 부정전이라는 알듯 모를듯 한 한자용어로도 표현한다. 내가 동의하는 전쟁 내가 해야 되겠다고 하는 전쟁은 침략전쟁이다. 문대통령이 우리가 동의해야 전쟁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정의롭지 못할 가능성이 많은 성격의 전쟁을 의미할 수도 있다.

방어전쟁의 개념과 정의는 전쟁무기들이 발전하면서 그 내용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직접적으로 군사력을 행사한 경우를 일컬었다. 지금은 적의 공격이 진짜로 임박했다고 판단했을 때 실시하는 선제타격도 정의로운 방어전쟁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유엔 헌장도 선제타격을 보장하고 있다.

정의로운 전쟁을 하느냐 아니면 정의롭지 못한 전쟁을 하느냐의 문제는 전쟁에서 승리하는데 있어 매우 중오하다. 어쩌면 가장 중요할지도 모른다. 클라우제비츠가 말한 전쟁의 삼위일체인 국가 국민 군대 중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국민들의 의지를 강력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든 국가들은 전쟁을 수행할 경우 그 정당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미국은 베트남 전에서 실패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국민들이 베트남전을 정당하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베트남전은 미국 군대가 약해서 진 전쟁이 아니다. 국민들이 왜 전쟁을 해야하는지 몰랐기 때문이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미국은 승리했다. 전국민이 적극적으로 참가했다. 그들이 공격당했기 때문이다.

이런 이야기를 장황하게 하는 것은 북한이 괌을 포위사격한다고 발표함으로써 미국에게 전쟁수행의 정당성을 넘겨주었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이다. 북한이 이렇게까지 나가게 된것은 무엇보다도 중국 때문이다. 중국은 미국과 북한간 핵문제를 둘러싼 갈등을 느긋하게 즐겼다.

많은 사람들이 그냥 지나가지만 미사일 핵실험 중지와 한미연합훈련 중지를 연결시킨 중국의 제안은 정말 그 속내가 너무나 뻔하게 보인다. 중국은 미국처럼 세계평화차원의 비확산 문제에는 관심이 애초부터 없었다. 중국은 동북아지역에서 미국의 우위를 제거해야 한다는 소아적 자국이익에 관심이 있었을 뿐이었다. 만일 미국이 세력정치에만 관심이 있었다면 한국과 일본은 이미 핵무장을 하도록 허용했을 것이다. 미국과 중국의 생각이 다른 이유이다.

중국은 한반도에서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겠다는 전략적 목표를 북한과 완벽하게 공유하고 있는 것이라고 밖에는 달리 설명할 수가 없다. 만일 중국이 북한핵은 중단시키려고 했다면 이미 진작에 그럴 수 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를 무어라고 설명하겠는가? 북한의 인도적 참사를 우려해서라고?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다.

지금 상황이 심각한 것은 미국이 북한에 대해 군사적 행동을 취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북한은 굴복시키지 못하면 상황은 매우 이상하게 흘러갈 확률이 많다. 미국은 한국의 핵무장을 용인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북한과 협상을 하고 한국에서 주한미군을 철수시킬 것이다.

세상은 종종 역설적으로 흘러간다. 내가 전쟁을 반대한다고 주장함으로써 진짜로 전쟁이 일어나기도 한다. 전쟁을 불사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만으로 전쟁을 막기도 한다. 우유부단한 태도로 세계전쟁이 발생하기도 했다. 제2차세계대전이 그것이다. 일전에 영화화되었던 덩케르크도 결연한 의지의 결여가 초래한 결과였을 뿐이다.

미국은 세계를 지배하는 나라다. 외곽의 붕괴가 전체를 무너뜨리는 것을 그냥보고 있을 나라가 아니다. 미군장군이 그랬다. 강력한 군은 외교를 뒷받침한다고. 외교가 실패하면 군대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령관이 이렇게 전면에 나선 것은 예사롭지가 않다. 태평양사령관이 전면에 나온 것은 중국에 대한 경고이다. 미국이 군사행동에 나서면 중국의 반응도 고려하겠다는 뜻이다.

대평양사령관과 전략사령관 그리고 미사일 방어청장이 한국에 온 것이 군사계획을 수립하기위한 현장확인과 비슷하다고 느낀 것이 필자만의 착각이었으면 좋겠다. 아마 계획이 수립되면 태평양사가 주관이 될 것이다.

만일 필자의 느낌이 사실이라면 앞으로 미군의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갈 것이다. 미국이 안보적 위기를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반대한다고 해서 미국이 손 놓고 있을까? 그렇게 생각한다면 우리는 너무 순진하다. 순진해서는 살아남기 어려운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전쟁을 반대한다는 주장만으로 전쟁을 막을 수 있었다면 인류사에 전쟁은 단 한번도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다시한번 방관자가 되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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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science 스팀파워 임대 신청을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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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먼저 kr-newbie 를 위해 @twinbraid 님께 50MV를 위임했습니다. 원래 100MV였습니다만 50MV는 kr-science 쪽에 지원토록 하겠습니다. @twinbraid님께서는 기존에 하시던 것과 동일한 조건으로 활동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위임기간은 10월 22일까지입니다.

  1. 스티밋이 제대로 발전하려면 각 분야별로 특성있는 글들이 올라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 저는 kr-science 쪽에 관심이 많이 있습니다.

먼저 @hunhani 님께 스파 2만개를 유상임대했습니다.
이번엔 3분에게 각각 1만개씩 유상임대하려고 합니다.
그중에 1분은 제가 지명하려고 합니다.

제가 지명하고자 하는 분은 @beoped님입니다.
스팀챗을 하지 않으셔서 사전에 미리 연략을 못드렸습니다. 하시겠다고 하시면 바로 임대토록 하겠습니다.

2분은 신청하시는 분 중에서 선정토록 하겠습니다.

임대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간 : 2개월

임대조건
임대료 : 스팀달러 100개
스팀달러 없을 경우 분납도 가능함

kr-science에 최소 1주일에 한번 이상 포스팅

자기글에 대해서는 하루 2번 풀보팅 가능

kr-science에 올라온 글에 대해서 보팅. 즉 kr-science 태그에서 임대자끼리 상호 보팅도 가능.

스티밋의 기본취지에 어긋나는 보팅의 경우 스파회수

임대신청 8월 25일까지입니다.

제가 임대를 하니 저한테 보팅하는 문제가지고 고민하실 수도 있는데 유상임대는 저에게 보팅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무상위임의 경우는 위임해주는 사람에게 보팅해주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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