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스톤의 코인이야기) 신호와 소음 사이 : 워렌 버핏과 빌게이츠의 경우를 보면서

신호와 소음이라는 책이 있었다. 세상에는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시하는 신호와 그런 신호를 인식하는 것을 방해하는 소음으로 가득차 있다는 것이다. 요즘 암호자산을 둘러싼 많은 사람들의 주의 주장을 보면서 무엇이 신호인지 무엇이 소음인지를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이제 암호화폐는 대세로 굳었다. 각국의 금융당국들은 암호자산을 밖으로 밀어내는 것을 포기하고 제도권안으로 끌어들이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그런데 어제 핸드폰으로 뉴스를 보면서 아직까지 워렌버핏과 빌 게이츠가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한 것을 보았다.

워렌 버핏은 비트코인을 아무런 가치도 생산해 내지 못하는 아무런 가치 없는 존재라고 했다. 빌게이츠는 친구에게 비트코인을 선물 받았는데 그날 부로 팔아버렸다고 했다.

이 두사람의 말은 신호일까 소음일까 ?
신호일수도 있고 소음일 수도 있다. 아무 생각없이 있다가 왜 이사람들이 지금의 이 상황에서 이런 말을 할까하는 생각을 했다. 둘다 미국의 대부호로 사업을 일군 존경받는 사람들이다. 사실 그 사람들에게 현인이니 뭐니 하지만 저는 잘 모르겠다. 원래 현자는 사막이나 산속에 사는 것으로 알고 있다.

돈을 잘 번다고 현자라고 불리는 것이 옳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럼 내가 존경했던 성철 스님과 법정스님 그리고 김수환 추기경은 억울해서 어떻게 하나말이다.

각설하고 왜 그들이 악착같이 암호화폐에 반대하는지 생각을 해보자. 무엇이 그들의 심사를 비뚤어지게 했을까? 정말로 암호자산이란 구름과 같아서 자칫잘못하다가는 어리석은 많은 백성들이 졸지에 쪽박을 찰수도 있기 때문일까? 만일 그렇다면 암호자산을 제도권으로 편입시키겠다는 각국의 책임있는 관리들은 죽어도 그 죄를 씻을 수 없는 사람이다. 우리는 박상기를 불러서 영웅 칭호를 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또 암호자산은 문제지만 블록체인은 좋은 것이라는 말은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없다. 바보도 아니고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가 조금만 있으면 블록체인을 구성하기 위해서 암호자산은 필수적이라는 것을 알 터인데 말이다. “둘이 둘이 아니고 하나인 것을 네가 왜 모른단 말이냐”라고 말을 해주고 싶다.

만일 그 두사람이 순수한 의미에서의 경고가 아니라면 왜 그런 말을 할까? 그 사람들은 자신의 예측이 틀릴 경우 엄청난 손해를 당하게 된다. 물론 그 손해는 금전적 손해가 아니라 평판의 손해다. 돈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산의 평판을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골드만 삭스의 디먼인가 데몬인가하는 사장도 작년이맘때 비트코인을 엄청 비판했다. 그리고는 뒷구녕으로 호박씨 깠다. 폴로니엑스도 사들이고 암호자산에 투자한다고 한다. 제 생각에는 그는 그런 비트코인에 대한 비판을 하면서 뒤로는 오히려 엄청나게 사들였을 것이다. 정상적이라면 그는 판단에 실패했기 때문에 물러나야 하는 것 아닌가 ?

디먼은 자신의 평판을 팔아서 돈을 벌었다. 그런 경우는 많은 것 같다.

워렌 버핏의 경우 IT기업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해 엄청난 기회를 잃었다고 스스로 말한 바가 있다. 지금의 비트코인은 제2의 IT 혁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 한번 실수했던 사람이 왜 유사한 일에 대해 똑같은 태도를 보이는 것일까 ? 그도 나이가 들어 판단력이 흐려졌는가 ?

정말 알 수 없는 사람은 빌 게이츠다. 그가 악을 쓰고 반대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며칠간 암호자산 가격이 떨어진 이유를 두 사람의 발언 때문이라고 보는 기사도 보았다.

여러분들은 그들이 이런 발언을 한 이유를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가?
저는 그사람들이 골드만 삭스의 디먼 사장 처럼 뒷구멍으로 호박씨 까는 것 아닌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에게는 돈이 평판보다는 중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워렌버핏이나 빌게이츠 정도되는 사람들은 돈보다 평판을 중요하게 여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다.

씁쓸하다. 제 생각이 틀렸으면 좋겠다. 인생이란 가끔 훌륭하고 존경스런 사람들을 보는 재미도 있는 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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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톤의 코인이야기) 미국의 SEC가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보아야 한다고 고민한다는데..

미국의 SEC(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가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보아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는 뉴스가 있었다. 제가 보기에는 암호자산의 향배에 엄청남 영향을 줄 뉴스임에도 불구하고 별로 그에 관한 이야기가 없는 것 같다.

블록체인과 암호자산을 마치 악마의 자식처럼 보던 불과 몇달전의 태도와 비교해 볼 때 지금의 상황은 어머어마한 변화이다. 전세계적으로 블록체인의 도입과 암호자산의 수용이 마치 무슨 트렌드처럼 여겨지고 있는 듯하다.

암호자산시장을 폐쇄시키겠다고 어름짱을 놓던 법무부 장관은 지금쯤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불과 몇달만이지만 한국은 어머어마한 경제적 손실을 보았다. 우리나라는 블록체인의 왕국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닭쫓던 개 지붕처다 보는 격이 되고 말았다. 아쉽기짝이 없다.

중국이 암호자산 시장을 규제한 것은 중국산 블록체인을 보호육성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미국이나 다른 나라의 블록체인으로 중국의 자본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 중국이 암호자산을 규제했던 것은 뭔가 목적이 있었다는 말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정부는 아무 생각없이 암호자산을 규제한다고 했다. 만일 우리 정부가 다시 암호자산을 인정한다고 하면 그동안 반대했던 공직자들은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일까? 그들은 자신의 정책적 판단의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는 것일까?

각설하고 미국의 SEC가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다루어야 하겠다는 것은 여러가지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다.
첫번째 미국의 SEC는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규정함으로써 앞으로 암호자산에 대한 관할권을 차지하겠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암호자산을 거래하는 거래소를 SEC가 통제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일 그렇게 되면 당연히 미국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모든 암호자산들은 미국 정부가 세금을 걷게 될 것이다. 저도 비트렉스에 암호자산을 두고 있다. 저는 미국 시민이 아니지만 미국에다 세금을 내야한다.

정말 중요한 것은 이더리움이 제도권 안으로 편입된다는 말이다. 재미있는 것은 만일 이더리움이 제도권 안으로 편입되면 비트코인보다 더 확고한 지위를 지니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이더리움이 제도권으로 편입되면 이더리움과 비슷한 성격의 코인들도 자동적으로 제도권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비트코인은 어떻게 될까? 비트코인은 화폐로서의 기능만 지니고 있다. 그런 점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의 효시였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화폐를 지향했기 때문에 제도권으로 편입되는데 상당한 문제를 지니고 있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몇달전에 제가 화폐기능을 하는 암호자산은 국가와 충돌을 할 것이라는 내용의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다. 당시 완전하게 국가의 감시를 따돌릴 수 있는 모네로와 대쉬 그리고 제트캐쉬 같은 암호화폐는 국가로부터 축출을 당할 가능성도 있다는 내용의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얼마전 일본정부에서 그런 화폐를 거래소에서 취급하지 않도록 한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다.

국가는 초유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뭔가를 모색하고 있다. 투자는 그런 변화를 염두에 두고 해야 한다는 게 저의 지론이다.

최근 여기저기서 비트코인이 앞으로 엄청 오를 것이라고 하는 보도가 심심치 않게 보인다. 저는 세상을 항상 반대로 보는 사람이다. 아마 여러분들이 잘 아실 것이다. 혹시 그들이 비트코인을 털어내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그리고 조용하게 소리소문 없이 이더리움이 슬금슬금 올라간다. 누군가 이더리움을 사들이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만일 이더리움이 제도권으로 편입되면 그 파급효과는 비트코인이 선물시장에 진입하던 것과는 레벨이 달라질 것이다. 제가 얼마간 이더리움을 구매한 이유이다.

이더리움이 얼마나 오를지는 모른다. 오히려 내려갈 수도 있다. 저는 예측은 하지 않는다. 아마 제글을 보신 분들은 잘 아실 것이다. 다만 가능성을 고려하여 사전 선제적으로 대응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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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읽기) 이재용과 신동빈의 경우

세상은 text라고 한다. 그래서 그 세상을 읽어야 한다. 읽고 해석을 해야 한다. 읽고 해석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의견들이 제기된다. 그런데 우리는 그것을 다르다고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틀리다고 인식한다. 다름과 틀림은 매우 많은 차이가 있다. 다름은 공존이 가능한 사고체계다. 그러나 틀림은 독선의 세계다. 독선이라는 말은 혼자 맞다는 뜻이다.

상대방의 말과 행위를 보고 그것을 틀리다 맞다라고 판단하기 전에 먼저 나와 뭐가 다르지 ? 라고 한번만 생각해보면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다. 다름을 인정하면 세상이라는 텍스트의 이해폭이 넓어지고 내용도 풍부해진다.

그런 측면에서 세상을 한번 드려다 보자. 공정거래위에서 이재용과 신동빈 그리고 이해진 김범수 등등을 기업 총수로 지정했다고 한다. 갑자기 이재용과 신동빈이라는 이름을 듣자 마자 궁금증이 발동했다.

이재용이나 신동빈 모두 박근혜 쪽에 돈 준 것은 마찬가지인데 왜 이재용은 풀려나고 신동빈은 잡혀들어갔을까?
법에는 문외한이나 마찬가지라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적절한지는 모르겠으나 두 사람이 돈 준것에 무슨 차이가 있을까 말이다.

예전에 현대의 정주영 회장이 청문회 나와서 정치자금을 주었느냐 말았느냐 하는 질문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러자 왕회장은 “여당이고 야당이고 달라는데로 다 주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갑자기 질문을 하던 야당 국회의원들의 목소리가 달라졌다.

우리나라는 정치적 비용이 많이 드는 나라다. 민주주의 정치라는 것이 생활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직을 유지해야하고 그것은 돈없으면 굴러가지 않는다. 우리가 일본보다 민주화되어 있다고 이야기를 하지만 과연 그럴까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그런 이유 때문이다. 일본도 우리처럼 돈 없으면 정치하기 힘들까?

과거에 대선에 관여했던 분들에게 들은 적이 있다. 대선을 치르려면 조단위의 돈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이번 선거에도 많은 돈들이 동원이 되었을 것이다. 이재용이 구속되었지만 조금있다 풀려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지금 정부라고 다를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 때문이었다. 그럼 삼성만 그랬을까 ? 롯데라고 달랐을까 ?

그런데 왜 이재용은 풀려나고 신동빈은 구속되었을까 ?

물론 순수하게 법률적으로 그럴 수 있겠으나 그럼 재미가 없다. 뭔가 있을 것 같지 않은가 ? 그래서 우리는 각본을 쓴다. 그것이 제대로 맞는 것인지 아닌지는 별개의 문제다.

그런 점에서 신동빈은 사드때문에 구속된 듯하다는 생각이 든다. 정부가 중국을 달래기 위해서 신동빈을 잡아 넣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아마 중국이 우리 정부에게 신동빈을 잡아 넣으라고 압력을 가했을지도 모른다. 우리 정부의 인사가 중국의 사드제재가 곧 풀릴 것이다라고 이야기 했는데 그런 배경이 작동했다는 느낌도 든다. 나만의 차각인가 ?

아니면 우리 정부가 신동빈을 잡아 넣고 중국에다 우리가 이정도 성의를 보이니 제재를 풀어주시요 라고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세상일은 복잡하면서도 간단하다. 세상을 움직이는 그 근원이 무엇인지는 알기 어렵다. 그래서 추측을 한다. 그 추측이 해석이 된다.

신동빈이 잡혀들어가서 롯데 지주 주식이 바닥을 쳤을때 롯데지주를 샀다. 주식에 비중이 높지 않지만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는 풀려 나올 것이고 그러면 많이 올라갈 것이리라.

세상읽기가 돈으로 연결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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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과 자본주의의 관계 그리고 국가에 미치는 영향

제목은 거창한 것 같지만 내용은 단순하다. 블록체인은 지금의 자본주의 체제에 변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이전 포스팅에서 자본주의 2.0이라고 표현한 이유다.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지금의 자본주의는 지속적으로 확대하지 않으면 안되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경제발전을 위해서 인구도 계속 늘어야 한다. 지금의 인구 70억은 이미 지구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인구가 늘고 있다. 그래서 생산을 계속한다.

박정희가 무슨 기적같은 경제정책을 해서 우리가 잘살게되었다고 하는 이야기를 하지만 그 기저에는 폭발적인 인구증가가 있었다고 하는 논문을 여럿 본적이 있다.

만일 인구가 줄고 경제규모가 줄면 어떻게 될까 ? 경제가 꼴아 박게 되고 우리는 망하게 될까 ? 지금의 산업체제라면 그럴 수도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일본의 예를 보면 꼭 그런 것 같지도 않다. 일본은 지속적으로 인구가 줄어들고 있지만 그런 충격을 잘 흡수하고 지속적인 삶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가전체가 세계적 차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 들었을지 모르겠으나, 개개인이 누리는 삶의 수준은 크게 나빠지지 않은 듯 하다. 언론을 보면 일본을 마치 망해가는 나라라고 보도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조금만 좀 더 고민해보면 오히려 일본이 우리의 모델이 되어야하는 것 같다.

우리가 지금과 같은 소비의 수준을 유지하면 더 이상 지구는 존속할수 없다. 확대와 확장일변도의 경제구조에서 축소를 지향하는 경제구조로 가지 않으면 우리는 우리의 삶터를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없다. 멸종하는 동물과 식물의 종들이 인류의 미래가 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아무데도 없다.

우리가 확대와 확장 일변로의 경제를 포기하지 못하는 매우 큰 요인의 하나를, 저는 국가라고 생각한다. 국가란 원래 국민경제의 영역을 보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다. 특히 근대이후 국가란 부르조아지들의 경제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었다. 굳이 하부구조가 상부구조를 결정한다는 오래된 마르크스의 이야기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말이다.

근대이후의 국가란 국민경제의 영역을 보호하고 보장하기 위한 존재였다. 다시 말하면 국가란 자본을 지키고 자본의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존재였다는 것이다. 레닌이 제국주의 전쟁이라고 규정했던 제1차 세계대전도 결국은 유럽의 국가들이 자국의 자본들이 해외로 팽창하는 것을 보장하고 보호하기 위해서 서로 경쟁하면서 벌어진 것이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자본을 보호하기 위한 임무를 수행하던 국가가 점점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제는 국가가 자본의 이동을 방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의 국가는 자본의 활동영역을 보호하는 본연의 임무를 넘어서는 상황에 도달해 있는 것 같다.

지금의 자본주의란 국가에 의해 보호된 영역에서 자본이 활동을 한다. 이제 자본은 그 영역을 벗어 나고 싶어한다. 자본은 국가가 거추장스러워진 것이다. 그러나 세상일이 그렇듯이 국가란 존재는 그 관성을 지니고 있다. 국가의 기능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갑자기 부지불식간에 생긴 블록체인이 자본의 활동영역을 엄청나게 넓힐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굳이 미국 정부가 중국정부에게 금융개방을 요구하지 않더라도 블록체인에서는 그런 효과가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있다.

중국이 최근 블록체인을 단속하는 것은 바로 그런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다. 사회주의는 자본주의를 통제하기 위해 국가의 기능을 극단적으로 강화시킨 것이다. 그런데 자본이 국가의 영역을 넘어서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고 있다. 중국정부가 강력한 제재를 주장하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인 것이다.

한때 블록체인에 비판적이었던 전통적인 금융시스템들은 블록체인을 통해 국가의 영역을 쉽게 드나들 수 있다는 것을 깨닫은 것이다. 그토록 말이 안된다며 비난하고 비판하던 그들이 갑자기 태도를 바꾼 이유이다.

만일 블록체인을 통해 자본이 마찰없이 세계를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다면 국가가 왜 필요할까 ?

결국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국가의 기능은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다. 어떤 방향으로 국가의 기능은 바뀔까 ?

그것은 아직 생각해보지 못했다. 우선 전쟁 수행의 기능이 가장 크게 바뀌지 않을까하는 생각은 든다.
천천히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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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에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 : 금융자본은 코인 경제를 긍정적으로 수용할 수 밖에 없다.

원래는 이번 포스팅에서 금융자본과 국가의 관계의 변화에 대해서 정리해보려고 했는데 금융자본이 앞으로 블록체인을 어떻게 인식할 것인가하는 문제를 조금 더 정리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블록체인 시장의 향배는 금융자본이 블록체인을 어떻게 보는가에 달려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돈이 모여야 일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의 포스팅은 금융자본이 코인경제, 즉 암호자산을 긍정적으로 수용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초기에 많은 전통적 금융자본은 코인 경제를 매우 배척하고 부정했다. 아직까지도 일부의 금융자산 옹호들은 암호자산에 대해 매우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과 얼마되지 않아 암호자산에 대한 인식은 과거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긍정적으로 변화했다.

그런 인식의 변화가 생긴 이유는 무엇일까 ? 제가 혼자 이런 저런 생각을 해 본것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첫번째 새로운 산업의 영역이라는 점이다. 새로운 산업의 영역은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금융자본들에게 새로운 산업의 등장은 막대한 부를 창출할 수 있는 무대가 된다.

지금 처럼 금융의 제영역이 거의 모두 꽊짜여져 있는 상황에서는 새롭게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금융자본의 분야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암호자산초기에 매우 부정적인 태도를 취하던 많은 사람들의 태도가 바뀐 것은 익숙한 것에 오래 머물러 있다가는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인식했기 때문일 것이다. 금융의 영역에서 익숙한 것에 만족하다가는 손해를 보거나 퇴보하기 십상이다.

아마 전통적 금융자본이 처음부터 코인경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기는 매우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조금 더 차분하게 생각해보면 새로운 사업의 영역이 열린 것은 결과적으로 보아 금융자본 전체로 보아 매우 긍정적일 수 밖에 없다. 과거의 전통적인 산업의 경우 과거의 전통적인 금융산업 영역이 그대로 존속될 수 있다.

물론 블록체인으로 인한 산업이라는 것이 과거 전통적인 금융산업의 영역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 그러나 모든 산업을 블로체인으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일부의 경우, 특히 전통적인 생산을 추구하는 산업의 경우 여전히 주식시장과 전통적인 금융시장이 필요하다.

블록체인의 등장으로 일부 경합이 될 수 있는 것은 현재 IT 분야와 금융분야에 불과하다. 물론 앞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발전하고 블록체인 산업의 영역이 확대된다면 블록체인과 전통적 금융분야가 경합하는 면적은 좀더 확대될수도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금융자산은 새로 생성되고 있는 시장을 결코 외면할 수 없게 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앞으로 시간이 가면 갈수록 암호자산은 금융자본의 관심을 받게 되고 금융시장으로 편입될 것이다.

두번째 암호자산이라는 것이 금융자본과 그 성향이 매우 유사하다는 것이다. 그 핵심은 자유이다. 자본은 국경없는 이동을 좋아한다. 그 점에서는 금융자본과 암호자산은 유사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특히 국가의 제약을 많이 받지 않을 수 있는 암호자산은 금융자본의 입장에서 볼 때 매력적인 투자처가 아닐 수 없다. 마음대로 들어가고 마음대로 빠질 수 있는 암호자산이야 말로 금융자본의 성격에 부합한다는 것이다.

결국 위에서 살펴본 것 처럼 금융자산은 새로운 시장의 개척과 자유로운 이동이라는 잇점으로 인해 블록체인에 들어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물론 전통적 금융부분에서의 일부 서로 마찰면이 있기는 하지만 앞의 긍정적인 두가지 측면은 부정적인 측면을 훨씬 상회한다.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금융자본이 블로체인에 들어오는 비중과 비율이 높아질 것이다. 그것이 블록체인에 대한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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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본과 코인경제

전편에 코인이 자본에 영향을 준다는 이야기를 했다. 특히 코인경제는 금융자본에 영향을 주어서 무엇인가 변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지금은 금융자본이 코인으로 인해 초래되는 변화에 매우 당황하고 있지만 얼마 있지 않아 곧 적응할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앞으로 금융자본은 어떤 방식으로 대응을 해 나갈까? 방향은 두가지다. 첫번째는 그 동안 잘 해먹고 살던 은행과 증권 채권 같은 전통적인 방식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코인의 도입을 막는 것. 두번째는 기존의 금융산업에 다소 피해가 가더라도 코인을 신속하게 받아 들이는 것이다. 다른 방법은 떠오르지 않는다.

작년 얼마전까지만 해도 금융자본들은 첫번째 길을 가고 있었던 것 같다. 골드먼 삭스의 디먼이라는 사람이 비트코인이 망할 것이라고 했다고 하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소위 금융전문가라는 사람들을 내세워 암호자산이 망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유포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분위기가 바뀐 것 같다. 올해 초를 지나면서 각종 금융관련 책임자 혹은 거물들이 코인 경제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키고 있다.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G-20 회의 였던 것 같다. 한국과 중국과 함께 코인에 대한 국제적인 제재를 할 것같던 분위기가 일신한 것이다. 눈치가 있는 사람들은 그때부터 투자를 했어야 했다.

왜 성공적인 투자자를 현인이라고 부르는지 잘 몰랐었는데 요즘 들어 그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를 알 듯한다. 시대의 변화에 대한 예지력과 통찰력 그리고 그런 생각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결단력을 두루 지녀야 투자에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일 여러분들 중에서 G-20 회의 결과를 보고 코인 투자를 결심하고 시행한 분이 있다면 그런 분들은 현인의 자질을 충분하게 갖추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3월을 지나면서 부터 코인에 대해 긍정적인 시그널들이 여기저기서 나오기 시작했다. 금융자본들은 첫번째가 아닌 두번째의 길을 걷기로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금융자본들이 코인 경제를 수용하는 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기존의 것을 포기한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결심을 필요로 한다. 게다가 코인 경제와 기존이 금융경제는 서로 경합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코인 경제가 발전하면 기존의 금융경제 체제는 심각한 손실을 입게 된다는 것이다. 수백년에 걸쳐서 만들어진 자본주의의 핵심적 작동기재들이 손상을 입는다. 당연히 금융자본이 코인경제에 뛰어드려면 기존 체제에서 벌어들이는 이익과 앞으로 예상되는 코인 경제의 이익을 저울질 해야 한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G-20회의를 통해 금융자본들은 그런 이해타산을 다 끝낸 듯하다. 소로스니 뭐니 하는 사람들이 코인경제에 들어온다고 하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허투루 듣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

만일 금융자본이 본격적으로 코인경제에 뛰어 들면 어떤 일이 생길까?

저는 코인 경제를 통해 자본주의 2.0이 구현되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전망해 본다.

지금의 자본주의는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고쳐보려고 했던 사회주의는 자본주의 보다 더 빨리 붕괴했다. 그러나 지금의 자본주의는 지속 가능하지가않다.

마치 POW가 엄청난 전기를 필요로 하듯이 지금의 자본주의는 존속하기 위해 어마어마한 희생과 부작용을 초래한다.

자본주의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부의 집중이다. 그리고 그 못지 않은 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환경의 파괴이다. 자본주의는 마치 쇠를 먹는 전설의 짐승 불가사리처럼 모든 것을 다 먹어치운다. 자본주의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모두 파괴해야 끝날 것 같은 기세이다.

자본주의가 코인 경제로 인해 새로운 방향으로 들어 설 수 있다면 그것은 자본주의 2.0이라고 불러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문제는 누구도 앞으로의 방향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금융자본이 본격적으로 코인경제에 뛰어들어서 부딪쳐야 하는 문제는 전통적 금융환경에서의 이익과 코인 경제에서의 이익과 같은 문제가 아니다.

만일 금융자본이 코인 경제에 본격적으로 진입한다면 국가와 일대 전쟁을 벌여야 한다.

코인 경제와 국가의 문제는 다음으로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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