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스톤의 느끼는 여행이야기) 나만의 장소, 불국사의 무설당 뒷마당에서

여행을 다니다 보면 나 혼자만 멋있게 느끼는 곳이 있기 마련이다. 특별히 역사적 건축물이 있어서도 아니고 진기한 물건이 있어서도 아니다. 무슨 이유인지 어떤 연유인지 모르지만 그냥 내 마음에 다가오는 것이 있기 마련이다. 어떤 경우 물건이 되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장소가 되기도 한다.

불국사에 가면 나 혼자 항상 들르는 곳이 있다. 대웅전 바로 뒤에 무설당이 있다. 무설당이란 말이 없는 집이란 뜻이다. 스님이 설법을 강하는 곳이다. 말을 하는 곳을 왜 말이 없다는 의미의 이름을 붙였을까 ? 그야 말로 역설이며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내가 가는 곳은 무설당 뒷편의 별로 넓지 않은 공간이다.

무설당 뒤의 공간은 후미진 곳이라 굳이 마음먹고 찾아가려고 하지 않으면 발길이 잘 닫지 않는 곳이다. 불국사에 몇번을 가보았으나 그 뒤쪽까지 갈 생각을 하지 못했다. 내가 그쪽으로 가게 된 것도 순전히 우연이었다. 그냥 우연히 그곳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내가 마지막으로 불국사를 찾았던 때가 올해 초 겨울이었다.

무설당 뒷 공간은 그리 넓지 않았다. 무설당 뒤로 높게 담이 서 있었고 겨울의 앙상한 나뭇가지들이 서 있었다. 겨울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고 있었다. 올해 초는 매우 추웠다. 추운날씨에 쨍쨍한 햇살이 내리고 있었다. 공기는 투명했다. 무설당 뒤 마당의 처마에 서서 앞의 담을 바라 보았다. 담은 높았다. 무설당 뒷마당과 담사이에 나무들이 비틀진 경사면에 서 있었다. 여름이었으면 무성했으리라. 그러나 앙상한 나뭇가지는 여름의 기억을 그대로 지니고 있는 것 같았다. 앙상한 가지만으로도 풍성했다.

내가 왜 그곳을 좋아했는지 모른다. 그냥 내 마음에 다가 왔다. 발길을 다른 곳으로 옮기지 못하고 한참을 서 있었다. 그곳이 좋아진 이유를 만들어 낼 필요는 없다. 그냥 좋으면 좋은 것이니. 아마 전생에 이곳과 무슨 인연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창창한 날씨 햇살이 그대로 내리 임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추운 날씨였다. 어디 앉을 때도 없었다. 그래서 그냥 왔다 갔다 했다. 집에 돌아와서도 무설당 뒷마당의 차가운 겨울속 빛나는 태양이 생각이 났다. 아무 이유없이 생각나는 곳이었다.

아직 내가 무엇때문에 그곳이 내 마음에 다가 왔었는지 잘 모르겠다. 굳이 이유를 알 필요가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조만간 한 번 다시 불국사를 가볼 생각이다. 그 때 다시 한번 무설당 뒷 마당을 가보려고 한다. 아무런 생각없이 다시 가보면 그 이유가 스스로 내 앞에 나타나리라.

아무생각없이 가고 싶은 곳을 찾으신다면 불구사 무설당 뒷 마당을 찾아가보실 것을 권한다. 모르겠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실지 아닐지. 인연이란 다들 다르니 나와 같은 생각과 느낌을 가지지 못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할 것이다. 그러면 그냥 불국사를 한바퀴 천천히 돌아보시라. 그럼 어떤 무엇인가가 여러분의 가슴에 와 안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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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톤의 횡설수설) 우리에게 검열없는 언론은 꿈인가 ?

언론의 자유는 헌법에 명시되어 있다. 우리는 헌법에 명시되어 있다고 해서 그 자유를 누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런 자유를 보장 받기 위해서는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너무나도 당연한 자유들이 침해를 받기 때문이다.

필자는 스팀잇 최고의 장점을 검열없는 언론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스팀파워를 충전하고 열심히 글을 썼다. 시간이 지나면 검열없는 언론에 대한 목마름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블록체인에 한번 올라가면 지워지지 않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 들어 각종 언론관련 계정들이 늘어나는 것 같다. 다행스런 일이라고 생각한다.

조금전 지인으로 부터 메세지를 하나 받았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얼마나 강력한 검열이 자행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메세지이다. 지난 1주일간 올라왔다가 사라진 기사들이다. 메세지에 올라온 것보다 훨씬 많은 기사들이 검열을 받아 사라졌으리라는 추측을 해본다.

전문을 다음과 같이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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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키워드 한진 【키워드등록】

제목 방산기업 S&T그룹 최평규 회장 아들, 병역 앞두고 美국적취득, 왜?

링크 http://www.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76232
언론사 시사오늘
입력 2018-08-1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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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키워드 공사 【키워드등록】

제목 롯데월드 ‘3개월 쪼개기 계약’ ‘쓰러진 직원 방치’ 갑질 논란

링크 http://www.newsprime.co.kr/news/article.html?no=426392
언론사 프라임경제
입력 2018-08-1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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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키워드 조사 【키워드등록】

제목 LG전자 재해율, 삼성전자보다 40배 높아

링크 < http://www.datanews.co.kr/news/article.html?no=100985>
언론사 데이터뉴스
입력 2018-08-1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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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키워드 조사 【키워드등록】

제목 이재명, 17개 시도지사 직무수행 지지도 ‘꼴찌’

링크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80816000002
언론사 헤럴드경제
입력 2018-08-16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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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키워드 공사 【키워드등록】

제목 박상우 LH 사장 ‘품질 강화’는 공수표?…끊이지 않는 부실시공 잡음

링크 http://www.webdaily.co.kr/view.php?ud=2018081314024317507a517a52c2_7
언론사 웹데일리
입력 2018-08-1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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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키워드 공사 【키워드등록】

제목 포항자이 입주예정자, 하자 문제로 시공사 GS건설과 갈등

링크 http://www.kukinews.com/news/article.html?no=577010
언론사 쿠키뉴스
입력 2018-08-1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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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키워드 항공 【키워드등록】

코트라 권평오號 체질개선 나섰지만 ‘총체적 난국’시작부터 ‘흔들흔들’

링크 http://www.speconomy.com/news/articleView.html?idxno=119480
언론사 스페셜경제
입력 2018-08-1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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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키워드 논란 【키워드등록】

토다이, 먹고 남은 음식 재사용, 답변이 더 황당

링크 http://www.kn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985
언론사 코리아뉴스타임즈
입력 2018-08-1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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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키워드 적발 【키워드등록】

네이버, 자녀·친인척 계열사 부정 채용한 임원 징계

링크 http://imnews.imbc.com/news/2018/econo/article/4760384_22671.html
언론사 MBC 뉴스
입력 2018-08-1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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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키워드 비리 【키워드등록】

[글로벌-BIZ 24]LG전자 칠레법인 임원, 1억대 뇌물 비리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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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글로벌이코노믹
입력 2018-08-16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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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키워드 공사 【키워드등록】

[권평오 코트라 사장 첫발부터 ‘험로’] 장애 많은 체질개선..부실·방만 경영 혈세는 ‘줄줄’

링크 http://www.00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4359
언론사 공공뉴스
입력 2018-08-1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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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키워드 조사 【키워드등록】

취임 한달 넘긴 구광모 LG회장, 내부거래·상속 절차 문제 없나?

링크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669084
언론사 스포츠서울
입력 2018-08-1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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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키워드 논란 【키워드등록】

부실시공 논란 확산 ‘포항자이’… ‘빅5 명성’ 모래성?

링크 http://moneys.mt.co.kr/news/mwView.php?no=2018081414398051554
언론사 머니S
입력 2018-08-16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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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키워드 효성 【키워드등록】

효성 조현준 회장, 2000달러 명품옷 신고없이 들여오다 세관 적발

링크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80812000044
언론사 헤럴드경제
입력 2018-08-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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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키워드 SPC 【키워드등록】

부부는 ‘배임’·아들은 ‘대마’…바람잘 날 없는 SPC

링크 http://www.ekn.kr/news/article.html?no=380523
언론사 에너지경제
입력 2018-08-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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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키워드 국회 【키워드등록】

[국감 後⑧]LH, ‘부실시공’·’모럴해저드’ 국회 지적 ‘콧방귀’

링크 http://www.sisa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76372
언론사 시사오늘
입력 2018-08-1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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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키워드 효성 【키워드등록】

“조현준 회장, 5만달러어치 명품 구입에 개카 아닌 법카 썼다“

링크 http://chinafocus.co.kr/view.php?no=23149
언론사 봉황망코리아
입력 2018-08-1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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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키워드 항공 【키워드등록】

마약 파문 SPC 허희수 부사장, 영구 경영배제 선언 과연 지켜질까

링크 http://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306150
언론사 일요신문
입력 2018-08-1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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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키워드 공사 【키워드등록】

[이민경의 재계ON] 계룡건설-조달청, ‘여전히’ 개운치 않은 한은 통합별관 공사

링크 http://www.00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4395
언론사 공공뉴스
입력 2018-08-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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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키워드 KB 【키워드등록】

KEB하나은행, 신용대출 이자는 가장 비싸고 정기적금 이자는 가장 낮고

링크 http://www.datanews.co.kr/news/article.html?no=100984
언론사 데이터뉴스
입력 2018-08-1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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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20개의 기사가 삭제되어 있었다. 당연히 주소로 들어가면 원문을 볼 수 없다. 그리고 원문보기를 누르면 원문을 볼 수 있다고 해서 눌러보았으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주로 재발과 대기업의 잘못에 관한 기사들이 많이 삭제되어 있었고 정치는 이재명에 관한 것 하나였다.

왜 유독 검열을 당한 기사중에서 재벌들과 대기업에 대한 내용이 많을까 ? 요즘 한국사회를 보고 젊은이들이 헬조선이라고 한다. 왜 그들은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헬조선이라고 할까? 나도 젊을때 밤잠안자고 열심히 일했다. 아마도 그들이 헬조선이라고 하는 이유는 우리 사회가 공정하지 않아서가 아닐까? 공정하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동일한 룰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 재벌과 대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삭제된 기사의 대부분이 재벌과 대기업의 부정에 관련된 내용이라는 것을 보니 입이 벌어진다. 왜 그들은 비난과 비판 그리고 심판으로 부터 자유스러워지려고 할까 ? 그리고 왜 이런 기사들이 삭제되고 마는 것일까?

뒤로는 온갖 지저분 일을 다하면서 입만 열면 경제를 위해서 자신들의 잘못을 봐주어야 한다고 읍소한다. 정말 그런 모습 그만보고 싶다. 법대로 다 처벌하고 정리해야 정의가 살고 정의가 살아야 경제도 산다.

스팀잇은 검열을 받지 않는 곳이다. 기자 여러분 우리 후손을 위해서 잘못한 것은 예외없이 보도 합시다. 여러분이 속한 언론사가 보도를 해주지 않는다면 스팀잇에 올려주세요. 익명으로도 보도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가치는 우리의 관심과 노력에 정비례합니다. 물론 우리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반비례로 떨어집니다. 올라갈때는 매우 더디지만 떨어질때는 제곱으로 떨어집니다.

이런 기사가 올라오면 스팀잇 동지들께서도 적극적으로 리스팀하고 주변에 알리고 돌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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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톤의 느끼는 산사 여행) 불국사 2, 석가탑과 다보탑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셨나요 ?

고등학교 2학년 때 불국사로 수학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때 뭐가 그리 재미있었는지 밤새로록 잠도 자지 않고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침에 밥을 먹고 바로 불국사로 갔습니다. 그저 그냥 다보탑과 석가탑을 보았습니다.
그곳에 가면 항상 아사달과 아사녀 이야기를 떠 올립니다. 아마 여러분들도 다 아실 것입니다. 그냥 설화에 불과한 이야기가 제 뇌리를 항상 스치는 것은 석가탑에 그 무엇인가 절절한 사연이 숨어 있기를 바라는 기대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어느 유명한 작가가 석가탑을 시골처녀 다보탑을 도시처녀로 비유한 글을 본적이 있었습니다. 석가탑의 수수한 아름다움을 높이 평가하는 글이었습니다. 다보탑과 석가탑앞에 설 때면 왜 그 작가는 다보탑보다 석가탑의 아름다움을 더 고상하다고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저는 당시에도 다보탑의 기하학적 아름다움에 감탄스러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히려 어디서나 볼 수 있던 모습의 석가탑보다는 다른데서는 볼 수 없는 다보탑이 더 신기했고 더 멋있다고 느꼈습니다. 지금도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제까지 여행을 하고 다니지만 불국사의 다보탑과 같은 탑은 한번도 보지 못한 듯 합니다.

그리고 석가탑이 수수한 시골처녀 같은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는 묘사에 동의하기가 어렵습니다. 다보탑이 기하학적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면 석가탑도 엄밀하게 계산된 균형미를 지니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석가탑은 전체적인 균형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어서 절제된 아름다움의 극치이지요. 절제된 아름다움을 시골스럽다고 보는 것은 석가탑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특히 기단과 탑신의 균형이 너무나 잘 맞아서 시골처녀가 아니라 아주 세련된 도시처녀 같다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무엇보다 석가탑과 다보탑을 각각 개별적인 의미로 파악하고 서로를 비교하려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석가탑과 다보탑은 둘이 같이 서 있을때 완벽한 조형미를 갖추고 있습니다. 석가탑과 다보탑의 높이와 둘레도 거의 비슷합니다. 두 탑이 위치한 장소나 크기는 대웅전을 둘러싼 회랑과 그리고 자하문의 거리를 전체적으로 고려하여 가장 아름다운 비율을 지니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조금 제가 거리를 측정해보지는 않았지만 그 위치가 틀어져 있었다면 불국사 대웅전은 지금과 같은 아름다운 조형미를 지니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만일 다보탑이 조금만 작거나 석가탑이 조금만 작아도 지금과 같은 아름다운 균형은 보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특히 대웅전 기초부분의 석축 높이와 석가탑 다보탑의 기단 높이의 비율이 조금만 지금과 달라도 균형이 맞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만일 석가탑 이나 다보탑 중 하나만 세웠더라면 불국사 대웅전의 조형미는 완전히 무너졌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 석가탑과 다보탑을 동시에 만든 이유는 대웅전앞의 공간을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의도가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탑 두개를 세우면서 대웅전 공간의 활용도가 훨씬 높아 진 듯 합니다.

이렇게 본다면 다보탑과 석가탑을 서로 비교해보려는 시도는 불국사 대웅전의 전체 조형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결과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듯 합니다. 적어도 불국사 대웅전 앞의 다보탑과 석가탑은 둘이 아니라 하나의 쌍으로 파악해야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지요.

불국사 대웅전 앞 자하문의 양쪽 끝에 서서 다보탑과 석가탑을 한 번씩 보세요. 그러면 그 조형미를 좀 더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자하문 지붕의 처마와 회랑의 처마사이에서 보이는 다보탑과 석가탑은 또 다른 모습입니다. 해가 살짝 지면서 햇살이 조금 부드러워질때가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라고 느꼈습니다.

여러분은 다보탑과 석가탑을 어떻게 보셨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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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사진 밖에 없군요. @jsj1215님께서 사진 올리라고 하셔서 올립니다. 그런데 WB가 맞지 않아서 그런지 색이 별로군요.
우선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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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톤의 느끼는 산사 여행) 불국사 제1경 자하문과 안양문

어떤 곳이 가장 마음에 드느냐 하는 것은 개인마다 다 차이가 있다. 인간이란 생긴것도 다 제각각이고 성격도 다 다르다. 심지어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들도 성격이 다 다르다. 살아있는 만물이란 겉보기는 비슷한 것 같아도 다 다르기 마련이다. 그러니 어느 곳이 제일 멋있는 곳이다라고 단정짓기는 어려운 법이다. 당연히 맞는 말도 아니다. 어떤 곳이든지 자기가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 의미가 다르고 감흥이 다르다.

나의 경우에 불국사에서 가장 의미있고 멋있는 곳은 자하문과 안양문이었다. 정확하게 말하면 자하문과 안양문에서 바라보는 경치였다. 우선 정문의 일주문이나 후문의 불이문을 지나 불국사 정면에 들어서면 불국사로 올라가는 다리가 보인다. 극락전으로 올라가는 곳에 안양문이 있고 대웅전에 올라가는 길에 자하문이 있다. 안양문에 올라가는 다리를 연화교와 칠보교라고 하고 자하문으로 올라가는 다리를 청운교와 백운교라고 한다.

이제까지 불국사를 찾으면 의례 연화교와 칠보교 그리고 청운교과 백운교를 먼저 보았다. 너무 멋있는 석조 건축물이었기 때문이다. 국민학교때 선생님으로 부터 청운교와 백운교 밑으로 배가 다녔다는 말씀을 들었다. 그래서인지 난 불국사만 오면 과연 배가 청운교와 백운교 밑을 다닐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그러면서 연화교와 칠보교 그리고 청운교와 백운교를 올려다보는 재미를 혼자 느끼곤 했다.

연화교과 칠보교 그리고 청운교와 백운교 뿐만 아니라 그 벽면 전체가 마치 하나의 거대한 의미로 다가 왔기 때문이다. 그 석벽은 피안의 세계와 이곳의 세계를 가르는 성벽처럼 느꼈기 때문이다. 피안의 세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저 어마어마한 석벽을 넘어야 하는 것이다. 그 석벽을 보면서 내 존재가 터럭보다 작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그런데 그날은 갑자기 안양문이 눈에 들어왔다. 안양문에 어떤 스님이 난간에 뒤로 비스듬히 서 있었기 때문이었다. 갑자기 아 절에는 스님이 있어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까지 절집에 가면 스님보다는 관광객들을 많이 보았다. 주인은 보지 못하고 객만 보다 온 셈이었던 것이다.

뒤로 기대어 있던 스님이 다시 돌아 난간에서 한참을 서서 밑으로 내려다 보았다. 스님의 모습이 너무나 멋있어서 카메라를 꺼내 들었다. 근데 그 순간에 스님은 안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갑자기 안양문이나 자하문에서 보는 풍경은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난 그 거대한 석벽의 중압감만을 느꼈을 뿐 안양문이나 자하문에서 경치를 보면 어떤 느낌이 들까하는 생각을 하지 못했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제까지 여러번 안양문과 자하문에 서 있었다. 그러나 난 안양문과 자하문에서 극락전과 대웅전을 바라 보았지 그 밖의 경치가 어떤지를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 서둘어 자하문에 올라갔다. 거기서 밑을 내려다 보았다. 그리고 안양문과 자하문에서 보는 경치가 피안의 세계에서 사바세계를 보는 것과 같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자하문에서 내려다보면서 불국사 앞마당의 비밀을 보게 되었다. 불국사 앞마당에는 소나무들이 서 있었고 그 소나무들은 돌로 둘러싸여져 있었다. 그 돌은 마치 물결모습 같았다. 마치 불국사 앞마당 전체가 바다같은 생각이들었고 그 소나무들은 돌로 싸여진 섬과 같은 느낌이 들었다. 순간 피안의 세계에서 사바세계는 바다와 같이 구분되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고개를 좀 더 들어 보니 저 멀리 경치가 아스라히 보인다. 아마 피안의 세계에 들어서면 사바세계가 저렇게 보이나 보다 하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다시 대웅전 옆에 난 길을 따라 극락전으로 들어갔다. 극락전 앞에 있는 안양문에 다시 섰다. 그 스님이 본 모습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안양문에 서서 보니 자하문보다 아래가 훨씬 가깝게 보이는 듯 했다. 자하문과 안양문의 높이차이가 얼마 되지 않지만 불국사 앞마당과의 거리는 훨씬 가깝게 보였다.

다시 불국사 앞마당으로 내려왔다. 그리고 카메라를 가지고 안양문과 자하문을 다시 바라다 보았다. 자하문에 훨씬 더 화려하게 보이지만 안양문의 구도가 더 좋아 보였다. 카메라 실력이 좋은 분들은 아마 그렇지 않으리라. 얼마 차이나지 않았지만 안양문까지의 거리가 더 가까이 보였다. 아미타불이 계시는 극락의 세계를 더 가깝게 만들어 놓은 것은 무슨 의미일까. 아마도 중생들이 현세의 어려움이 있더라도 극락이 멀지 않다고 위로해 주기 위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안양문에서 밑을 내려다 보고 다시 돌아 섰다. 돌아서니 바로 석등이 하나가 보인다. 대웅전 앞의 다보탑이나 석가탑과 달리 극락전 앞에 석등이 하나 덩그라니 서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 바로 극락이 여기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불빛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생각이 거기까지 미쳐서 인지 오전 내내 안양문과 자하문 그리고 아래의 마당을 왔다 갔다 했다. 혹시 불국사에 가신다면 자하문과 안양문에 서서 경치를 내려다 보실 것을 권한다. 그리고 안양문에 서서 사진을 한장 찍으시길…

물론 사진은 밑에서 찍어야 한다. 자하문보다 안양문에 서 있는 것이 훨씬 잘 나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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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톤의 여행이야기)왜 느끼는 산사 여행기를 쓰게 되었냐 하면 말이지요...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가 나온 다음 많은 사람들은 그 여행기를 따라 여행을 하곤 했다. 필자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러나 조금 있다 그런 여행에 실증이 나고 말았다. 여행이란 것이 남이 정리해 준 것을 따라가는 것으로 끝나서는 별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여행이란 무엇일까 ? 그저 오래된 것 재미있는 것을 보고 즐거워 하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일상에서 탈출하는 스트레스 해소의 방법일 것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새로운 무엇인가를 찾기 위한 노력일 것이다. 각자 여행하는 사람마다 여행에 대한 생각이 다를 것이다. 그래서 여행이란 무엇인가를 정의하라면 사람 수만큼의 정의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여행에 대해 각자 어떤 생각을 가지든 그것은 모두 옳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유홍준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보면서 여행을 하다보니 내가 그의 시각에 갇혀 버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는 여행을 좋아한다. 그런데 그 어떤 전문가의 생각을 그대로 받아 들이고 따라가기 위해 여행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나만의 여행을 하고 싶었다.

혼자 여행을 떠났다. 처음에는 아무데나 발 닫는 곳에 가서 이런 저런 구경을 했다. 내가 학문적인 연구를 위해 조사를 하는 것도 아닌 데 어려운 전문 용어를 알아야 하는 골치아픈 짓은 피하고 싶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나는 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행을 한다. 우선 퇴직하고 넘치는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기 싫어서 여행을 한다. 그 여행을 통해 나라는 인간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싶어서 여행을 한다. 나이가 들어 직장을 가지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이제 은퇴를 하게 되었지만 나라는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동안 나라고 생각했던 존재를 조금 떨어져서 보니 정말 한심한 수준의 인간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객관적인 대상으로 놓고 살펴볼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 여행은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다른 대상을 살펴봄으로써 나의 내면을 드려다 볼수 있었다는 것은 역설적이기 까지 하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다니다가 조금씩 보는 눈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원래 불교신자가 아니기 때문에 절집에는 잘 가지 않았다.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절 구경을 다니기 시작했다. 사실 문화재 구경하려면 절에 갈 수 밖에 없다. 대부분의 오래된 문화재는 불교 문화재니까 말이다. 처음에는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절을 보는 생각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모두 똑 같기만 했는데 이 절 저 절 다니다 보니 느끼는 것도 달라졌다.

보고 생각하고 느꼈던 것들을 머릿속에 담아 두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잊어버렸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어떤 기억들은 훨씬 더 명료해지고 정리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절을 다니면서 느꼈던 생각들을 조금씩 정리해보고자 한다. 내가 느꼈던 것이라 다른 사람들은 전혀 다를 수 있다.

느끼기 시작하면 여행에 전혀 다른 경지가 열린다. 내가 따라다니는 여행이 아니라 내가 주인이 되는 여행이 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여행의 주인이 되면 느낌이 훨씬 풍부해진다. 남들이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찾아 낼 수도 있다.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어떨 때는 혼자 구석진 곳에서 눈물을 흘릴 때도 있다.

나는 여행이란 그 때 사람들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자주 그 당시의 사람들에 감정이 이입이 되곤 한다. 그러다가 길가는 사람들에게 들키면 매우 생뚱맞다. 나이든 노인이 구석에서 카메라 들고 눈물을 흘리고 있으면 이상하지 않겠는가? 그래도 어쩔 수 없을 때가 있다. 그때 그사람들의 삶의 고통과 고뇌를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 나오니 말이다.

이미 몇번에 걸쳐 느끼는 산사 여행기를 썼다. 이글은 제일 먼저 써야 할 것 같은데 순서가 늦었다. 앞으로 자주 느끼는 여행기를 올리겠다는 말씀이다. 여행기를 쓰면서 사진을 올리지 않았다. 글을 읽으면서 그냥 느끼고 생각하시라고 한 의도다. 그런데 사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씀들이 있었다. 꼭 필요한 사진 한두장 정도만 올리려고 한다.

혹시 저와 비슷한 곳을 여행하신 분이 있다면 느끼신 점을 적어 주셨으면 좋겠다. 느낌을 공유한다는 것은 매우 기분 좋은 경험일 듯 하다. 앞으로 모든 것을 인공지능이 다 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인간에게 남은 것은 느낌밖에 더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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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스톤의 스팀잇 이야기) 조금 생각을 다르게 해 봅시다 ?

모든 인간은 편견에 사로 잡혀 사는 것 같다. 아무리 지혜롭고 똑똑하다고 하는 사람도 편견에서 결코 벗어 날 수는 없는 듯 하다. 인간에게 객관적인 사고라는 것이 가능한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정의라고 생각했고 진리라고 생각했던 수없이 많은 것들이 지나고 보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인간의 삶에 해악을 끼쳤다.

그런 것이 어디 있냐고 반문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중세시대의 마녀사냥을 한 번 생각해보자. 당시의 사람들은 마녀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분명이 믿었다. 마녀를 제거하기 위해 화형을 시켰다. 결국 쟌 다르크도 마녀로 재판받아 화형을 당했다.

과거에는 인간의 지식이 완전하지 못했고 이성적이지 않아서 그랬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으실지 모르겠다. 그러나 제 생각에는 지금 우리의 판단력이 중세 시대 사람들의 판단력이나 사고 방식보다 크게 좋아진 것 같지는 않다. 오늘 날에도 여전히 말도 안되는 일이 버젓이 일어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정도는 다를지 모른다. 그러나 거기에 이르는 인간의 판단과정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우리 스스로 완벽하다고 생각하거나 내가 생각하는 것이 항상 옳다고 믿는 것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불완전한 존재다. 인간의 불완전성이 가장 두드러진 분야는 바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영역이 아닌가 한다.

우리가 관찰할 수 있는 혁신,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으로 성공적인 분야는 다름 아닌 생각하는 방식에 대한 것이기 때문이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Think Different ! 라고 주장했던 것은 그가 인간이 어떤 존재이며 어떤 한계를 지니고 있는지를 분명하게 파악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스티브 잡스를 너무 잘 봐주는 것인가?)

위와 같은 전제하에 우리는 우리가 항상 옳고 분명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한번씩 뒤집어 볼 필요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스팀잇의 대표적인 슬로간에 대해 의심을 한 번 해보고자 한다.

우리는 스팀잇을 글을 잘쓰면 보상을 해주는 블로그로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좋은 작가들이 많이 모이면 많은 사람들이 글을 읽기 위해 모이고 그러면 스팀잇의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생각한다. 당연히 현재 스팀잇 코뮤니티에서 가장 중요한 쟁점의 하나가 좋은 작가가 얼마나 제대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인가하는 것 같다. 물론 최근 들어서는 좋은 작가를 발굴하려는 노력보다는 많은 사람들에게 보상이 넓게 분배하는 것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팀잇의 본래적 이상은 글을 잘쓰는 사람들이 보상을 제대로 받도록 하는 것이었다.

과연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이 제대로 보상을 받으면 스팀잇이 번성해서 가치가 올라갈 수 있을까 ? 너무나 당연하게 보이는 명제가 참일까 ? 좋은 글이 많으면 많은 사람들이 가입해서 볼 것이다. 그러면 스팀의 가치가 올라갈 것이다라고 하는 것이 타당할까 ?

좋은 글이나 좋은 작가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떤 글이 좋은 글이며 어떤 사람이 좋은 작가인지를 정하는 것은 독자가 아닐까 ? 결국 좋은 독자들이 있어야 좋은 글이 제대로 대접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조금 더 나가자면 블로그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좋은 글을 쓰는 사람보다도 제대로 평가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스팀잇이 발전하려면 글을 쓰는 사람보다 읽는 사람이 많아야 할 것이다. 아무리 좋은 글을 써도 읽는 사람에게 선택을 받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결국 글을 쓰는 사람보다 글을 읽는 사람이 많아야 하는 것이다. 스팀잇에서 독자들이 좋은 글을 찾기 위해서 두눈을 부릅뜨고 있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좋은 글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독자들이 좋은 글을 찾으려 노력하도록하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인센티브가 있어야 한다. 규레이션에 대한 보상비율이 지금보다 늘어나야 하는 이유이다. 큐레이션에 대한 보상비율의 조정에 관한 문제는 많은 논의가 있었기에 추가적인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단순하게 큐레이션의 조정이 아니라 독자의 중요성에 대한 재인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오늘날 고전을 고전이게끔 한 것은 독자들이었지 저자들이 아니었다. 저자들은 오랜시간 독자들의 검증을 거쳤을 뿐이다. 독자가 아니었으면 고전도 없는 것이다. 책과 저작에 진정한 가치를 부여한 것은 그 콘텐츠를 보고 제대로 평가한 독자들이었다는 것이다. 당연히 독자들은 그에 해당하는 보상을 받아야 한다.

우리가 머물고 있는 스팀잇은 블로그의 저자들이 제대로된 보상을 받지 못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저자뿐만 아니라 독자들도 정당한 댓가를 받지 못했다. 브레이브 브라우저가 광고를 보는 사람들에게도 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 점을 신중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독자들은 블로그에서 가장 중요한 구성요소임에도 불구하고 배제되어 있고 소외되어 있는 것이다.

지금과 같이 보상금액으로 대세글의 순서가 먹여지는 상황에서는 독자들이 주인이 되어 좋은 글을 선별하기가 어렵다. 지금의 대세글같은 시스템과 함께 누가 더 많이 보았는가로 우선순서가 정해지는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다. 물론 많이 보는 숫자에 의해 우선순서가 정해지는 것도 문제가 있을 수는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보는 글일 수록 좋은 글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라는 점을 고려 해 볼때 보상금액에 따른 대세글을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몰론 보팅봇이 독자들의 숫자 통계를 왜곡시킬 수도 있다. 그런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독자를 중심에 놓고 보면 여러가지 판단기준이 달라 질 수 있다. 스팀잇이 창작자들에 대한 보상에 중점을 두다 보니 독자들의 입장에서는 불편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다른 블로그에 있는 글을 옮겨 놓으면 문제가 생긴다. 그러나 독자의 입장에서 보면 가급적 스팀잇에서 많은 콘텐츠를 볼 수 있으면 좋은 일이다. 가급적 독자들은 스팀잇에 묶어 놓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다른 블로그에 있는 좋은 글을 편하게 옮겨 놓는 방법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곳에서 옮겨 놓은 글에는 여지 없이 치타가 밑에 붙는다. 물론 창작글에 대한 보상을 주안으로 둔다면 다른 블로그에서 퍼온 글에 대한 보상은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그런 문제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퍼온 글은 보상을 디클라인하면 되는 것이기도 하고 말이다. 중요한 것은 어떤 경우든 스팀잇에 가급적 좋은 자료들이 많이 올라왔으면 한다는 것이다.

휘청거리는 스팀가격을 보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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