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 서리? 중인 아내

동네 앞 텃밭 주변에는 자생으로 부추들이 군데 군데 자라고 있습니다.

아마도 과거에 주변에 부추를 길렀거나 누군가 주변에 부추 씨앗을 흩뿌려 놓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희 텃밭 주변에도 여기 저기 코너에 부추들이 듬성 듬성 자라고 있어서 뽑아서 볶아 먹었습니다.

그 때 먹은 맛이 좋아서 한 번 더 주변 부추 서리? 작업을 아내가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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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아온 부추들을 깨끗하게 손질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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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들은 뭐든 갓 수확한 채소의 맛을 따라갈 수 없죠.

저는 어릴 때부터 부추 김치를 좋아해서 자주 먹었습니다.

우리 동네는 정구지 김치라고 하죠^^

기름에 볶아 먹어 보지는 못했는데, 최근 부추 볶음에 맛 들려서 헤어나질 못합니다.

너무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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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집에서 갓 구운 모닝빵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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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는 밥 한 그릇을 두둑히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빵으로 후식을 했습니다.

아내가 아침에 빵을 구웠는데 따뜻할 때 하나 먹어봐야하지 않겠습니까.

전날 저녁부터 숙성된 밀가루 반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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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방울들이 그득하네요.

이걸 다시 주물럭 주물럭 해서 동그랗게 만든 후 2차 숙성을 간단히 하네요.

2차 숙성된 반죽을 에어프라이어에 맛있게 구워냅니다.

180도에 20분을 구웠다고 하는데 겉은 바싹~ 속은 부드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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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 먹기 좋게 썬 다음 그냥 먹기도 하고, 토마토를 얹어 먹어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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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은 딸기잼을 바른 후 빵 두 개를 겹쳐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습니다.

날이 갈수록 아내의 제빵 실력이 일취월장입니다.


2020.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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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이 쫄병이면 인생도 쫄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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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수, <아플 수도 없는 마흔이다> 란 책 속 한 주제의 제목입니다.

여기에 나온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어 소개합니다.


어떤 부대의 군인 아파트가 있었다.

101동은 기혼 장교, 102동은 독신 장교, 103동/104동은 하사관 아파트였다.

해당 부대의 병장은 연락병이었는데, 간혹 중대장이나 주임상사 집에 심부름을 가곤 했다.

하루는 병장이 중대장 집에 들러 사모님에게 물건을 전해주고 나오는데, 놀이터에서 사내아이 대여섯명이 놀고 있었다.

그러다 두 아이가 서로 밀치며 싸움을 시작했는데, 병장은 어찌할까 망설이다가 그냥 지나쳤다.

다음 날 중대장실에서 고함소리가 들렸다.

꾸중을 듣는 사람은 주임상사였다.

그는 20년 넘게 군 생활을 했고, 중대장 보다 나이가 10살이나 많았다.

며칠 후 병장이 주임상사를 태우고 사단 본부로 들어가는 길.

주임상사는 차를 잠깐 세우게 한 뒤 담배 한대 피면서 넋두리를 하며 말했다.

알고보니, 주임상사의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이 중대장 아들을 팬 것이다.

주임상사 아내는 화들짝 놀라 중대장 와이프를 찾아가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다.

주임상사 아내는 중대장 아내보다 12살이 더 많았다.

하지만 아파트 내 장교 부인들이 들고 일어났던 것이다.

이로인해 대대장이 어떤 이유를 붙여서라도 해당 주임상사를 징계처분 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처한 주임상사는 병장에게 물었다.

“계급이 쫄병이면 인생도 쫄병인가?”


사회적 지위가 그 사람의 지위가 아닌데 말이죠.

하지만 현실은..

자신이 사회 생활하는 동안은..

사회적 지위가 그 사람의 지위이고 힘인 것 같습니다.

계급장 떼고!

인간 대 인간으로!

동네 목욕탕에서 만난다면 그냥 동네 아저씨들 중 하나일 뿐인데 말이죠.


착각에서 벗어나야겠습니다.

사회적 지위에 흠뻑 젖어 착각 속에 살다가 은퇴하고 나면 훅~ 갑니다.

물론 저야 어디 젖을만한 사회적 지위가 없지만 말이죠.

은퇴 후, 나이든 후에는 머니머니해도 돈이 힘이겠죠?


20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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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신문사에서 추천하는 경제관련 서적 3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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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신문사의 문화부 기자들이 출간한 책 <위기의 시대, 책에게 길을 묻다>란 책에서 38권의 경제서적을 추천합니다.

다 읽어보기는 어려울테고, 기록해두었다가 도서관에서 책 대여할 때 리스트에서 하나씩 살펴보고 눈에 들어오는 책이 있다면 골라서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반일들이 쉽게 접근하기 쉬운 것 위주로 선정했다고 합니다.

책 제목과 저자들을 봤을 때 그리 쉽게 읽을만한 책들은 아닐 듯 하네요.


경제관련 서적에 관심있는 스티미언들도 참조하시면 좋을 듯 하여, 여기에 그 38권의 책 리스트를 남깁니다.

작성된 것은 앞서 언급한 책의 목차 내용 그대로 발췌했습니다.


01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블랙스완>

모든 예측은 틀렸다. 극단적 위기는 0.1% 가능성에서 터진다.

02 존 K. 갤브레이스, <대폭락 1929>

투기의 환상은 반복된다.

03 파리드 자카리아, <흔들리는 세계의 축>

세계의 맏형 미국이 흔들린다. '포스트 아메리카' 시대에는 중국, 인도 부상

04 쑹훙빙, <화폐전쟁>

세계 역사의 배후에는 금융재벌이 있다. 게네디 암살도 화폐발행권과 관련?

05 에이미 추아, <제국의 미래>

로마, 몽골, 영국을 보라. '관용'이 없으면 제국도 몰락한다.

06 조지프 나이, <리더십 에센셜>

오바마의 소프트 리더십 성공할까. 리더의 새로운 성공조건, 스마트 파워

07 자크 아탈리, <위기 그리고 그 이후>

금융위기는 소수의 '정보 선점자' 독주 때문, 법 지배에 의한 시장의 기초 만들라

08 파울 W. 프리츠, <위기의 달러경제>

달러는 세계 경제의 시한 폭탄. 브레튼우즈의 종말에서 서브프라임까지

09 디트마르 로터문트, <대공황의 세계적 충격>

불황의 가장 큰 피해자는 농민들. 대공황은 음지를 더욱 춥게 만든다.

10 조지 소로스, <금융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금융위기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믿고 싶은 대로 시장 해석한 게 문제

11 소에지마 다카하고, <연쇄하는 대폭락>

금융위기는 미국 몰락의 시작일 뿐, 살아남으려면 미국서 최대한 멀어져라.

12 마이클 루이스, <패닉 이후>

전염병처럼 번지는 대공황의 공포, 과거 속에서 찾는 금융위기 해결책

13 찰스 페인스틴, 피터 테민, 지아니 토니올로, <대공황 전후 세계 경제>

금융위기는 공포심을 거두고 신뢰를 회복할 때 탈출 가능하다.

14 토머스 프리드먼, <코드 그린 - 뜨겁고 평평하고 붐비는 세계>

행복한 20세기는 끝났다. 녹색경제만이 인류를 구원한다.

15 기 소르망, <경제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부국과 빈국은 정책으로 갈린다. 남북한 경제 차이는 시장 경제의 승리

16 제롬 보날디, <석유 없는 삶>

석유가 없다고 불행해지는 건 아니다.

17 크리스토퍼 호에닉, <리더들의 생각을 읽는다>

승리한 리더를 보면 어둠 속에 길이 보인다.

18 엘렌 H. 브라운, <달러>

모든 것은 미국 달러 때문이다. 사악한 화폐의 탄생과 금융 몰락의 진실

19 에리히 폴라트, 알렉산더 융, <자원전쟁>

석유는 악마의 배설물, 검은 기름 앞에선 도덕도 친구도 없다.

20 노르베르트 볼츠, <보이지 않는 것의 경제>

매일 마시는 모닝커피처럼 인터넷 시대에도 신문은 필요하다.

21 닛케이 취재팀, <인구가 세계를 바꾼다>

일본 기자들이 파헤친 인구의 힘

22 칼 프랭클린, <세상을 바꾼 혁신 vs 실패한 혁신>

혁신적 기술, 왜 실패했을까.

23 카네스 로드, <통치의 기술>

이상과 현실 조합한 루즈벨트의 리더십

24 론 처노, < 금융권력의 이동>

최초의 금융제국 로스차일드부터 개미들의 금융주권 탈환까지

25 로버트 프랭크, 필립 쿡, <승자독식사회>

20:80을 넘어 1:99 사회로, 싹쓸이 경제학의 빛과 그림자

26 타일러 코웬, <경제학 패러독스>

돈이면 다 될까. 경제학 중심개념은 '돈' 아닌 '인센티브'

27 조지프 스티글리츠, <인간의 얼굴을 한 세계화>

장밋빛 세계화는 없다.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화의 위험성

28 하버트 마이어스, 리처드 거스트먼, <크리에이티브 마인드>

창조적인 사람은 주변 사람을 당혹스럽게 한다.

29 헨리 브랜즈, <머니맨>

미국 금융은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싸움의 결과물

30 로버트 라이시, <슈퍼자본주의>

기업에 인간의 얼굴을 강요하지 말라. 기업의 사회기여 여력 점점 사라져

31 로버트 프랭크, <리치스탄>

전 세계 1% 부자, 이들은 어떤 삶을 사는가

32 이몬 켈리, <파워풀 타임스>

21세기 미래결정 주체는 개인. 초강대국 미국도 현재의 문제들 해결 못해

33 피터 드러커, <피터 드러커, 창조하는 경경자>

피터 드러커, 날카롭거나 유쾌하거나

34 캐서린 이글턴, 조너선 윌리암스, <머니-화폐의 역사>

돈에 속박된 세상, 세계 화폐의 역사는 인류의 삶

35 데이비드 로스코프, <슈퍼클래스>

세계를 지배하는 권력 위의 권력 집단, 60억 인류를 이끄는 1% 엘리트들

36 진 스마일리, <세계 대공황>

정부와 불황의 함수관계, 정책의 실패는 불황을 연장시킨다.

37 클라우스 뮐러, <머니 쇼크>

세계를 움직인 돈과 권력, 욕망의 삼각관계

38 리처드 코치, 크리스 스미스, <서구의 자멸>

서구 문명이 몰락하고 있다. 종말이냐 진화냐

202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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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마흔, 평생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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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 검색>

저자 : 장계수

저자는 참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다.

책 출간 당시, 글로벌 항공 특송회사란 곳에서 스페셜리스트로 근무 중.

방송대 경제학과 졸업했다가 다시 편입하여 영문학과 졸업, 이후 신학대학원 비즈니스 코칭전문 과정.

할리스 아카데미 바리스타 2급 자격증 취득.

ITL 영어 독서 지도사 자격증 취득.

현재 <직장인 변화행복연구소> 소장.

<대한민국 작가스쿨> 이란 곳과 <미라클 코칭스쿨> 이란 곳 운영 중.


나 같이 취업 후 이직 한 번없이 한 직장만 15년 가까이 다니고 있는 월급쟁이와는 달라도 너무 다르게 살고 있는 사람이다.


책 내용은 가볍게 읽을 만한 것들이다.

평생 공부하기 위한 방법으로 방송 통신 대학을 계속 언급한다.

저위험 고수익을 위해 방송대 입학을 권한다.

우선 한 학기당 학비가 평균 40만원, 교재비 기타 비용 합해도 50만원을 넘지 않는다.

좀 늦게 공부에 대한 열의가 불타오르거나, 회사를 다니거나 다른 일을 하면서 대학 교육을 받고 공부하기 위해서는 방송대가 적격이지 않나 싶다.

코로나 사태로 대부분의 한국 대학들이 개강을 미루고 온라인 강의가 이루어지는 이 시기, 방송대가 진정 가성비 제대로였겠다.


대표적인 방송대 졸업생 중에 BMW 김효준 사장, 락앤락 김준일 회장이 있음을 말하면서, 짤막하게 그들의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그러면서, 저자는 이런 인물들이 많아진다면 방송대의 명성은 어느 순간 하버드를 넘어설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한다.

헐!~

방송대를 무시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

하지만, 방송대가 하버드를 넘어설 것이라는 얘기는 좀 당황스럽다.

그나저나 락앤락이 해외 기업 제품인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한국 기업 제품이란걸 이번에 알았다.


사단법인 행복한 경영이란 곳에서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야기’라는 메일 서비스가 있다고 소개했다.

매일 명문장과 함께 짧은 덧글을 보내주는 것이라고 해서 나도 바로 메일링 신청 했다.

구독해보니 짧은 글들이라 부담없이 잠깐 시간내어 읽어보기 좋다.


마흔이라는 키워드 유행에 편승하여 지어진 책 제목 같다.

꼭 마흔에 맞춰져 있기 보다는 일반적인 자기계발 내용과 지속적인 공부에 대해 강조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매 주제마다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온 에피소드를 짤막하게 소개하거나 명언이 삽입되어 있다.

어찌보면 에피소드 모음집이라 해도 되겠다 싶다.

나름 유명인들의 에피소들들도 있는데 들어본 사람도 있고 처음 듣는 사람도 있다.

그 전에 매체를 통해 알고 있던 사람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나오니 재밌기도 하다.

이 에피소드 읽는 재미로 책을 끝까지 다 읽게 된다.

아래부터는 책 본문을 읽으며 기록해 둔 문장들.


참된 공부란 하고 싶은 공부, 하면서 행복한 공부다.

그리고 앞으로 남은 인생을 즐겁게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공부다.


인생에서 조심해야 할 3가지

초년의 성공, 중년의 방황, 말년의 빈곤


매일 반복되는 일들을 열심히 한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 해서는 안 된다.

세상은 변하고 있다.

무엇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지 모르고 그저 열심히 일만 하는 사람은 위험하다.


우리가 흔들리고 불안한 이유는 남들이 정해놓은 성공의 기준과 남들이 손에 쥐여 준 나침반을 들고서 항해를 하기 때문이다.


남과 비교하는 것이 습관화되면 열등감에 빠지고 인생이 더욱 우울해진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간혹 깊은 외로움을 느끼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것은 내가 대체 가능한 소모품처럼 느껴질 때다.


사회에서 관습적으로 통용된 생각을 ‘내 생각’이라고 여기는 오류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나는 변화를 원하고 있는가.

이런 질문은 무가치한 것이다.

단지 ‘변해서 무엇이 되고 싶은가, 그리고 어떻게 그렇게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만이 진정한 질문이다. - 스티븐 호킹


교육의 주요 역할은 학습 의욕과 학습 능력을 심어주는 것이다.

교육은 배운 사람이 아니라 배우는 사람을 양성해야 한다.

진정으로 인간적인 사회는 배우는 사회이며, 그곳에서는 조부모도 부모도 자식도 모두 학생이다 - 에릭호퍼


202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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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만들어 먹는 다양한 밀가루 반죽 간식들

아내는 집에서 밀가루 반죽으로 다양한 간식을 만듭니다.

호떡도 해먹고, 꽃빵도 해먹고, 찐빵도 해먹고.

기본 베이스는 항상 동일한 것 같습니다.

밀가루와 물로 반죽을 한 후 숙성 시킵니다.

이 반죽의 점성과 숙성 온도, 시간에 따라 마지막 결과물의 맛이 천차만별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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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성된 밀가루 반죽에 기름을 바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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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판매하는 호떡 베이스를 이용해서 호떡도 지져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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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둘 말아서 찜기에 넣어 꽃빵도 해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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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동글 이쁘게 빚어서 찐빵도 해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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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파는 찐빵이나 호빵들이 더 맛있을 수 있겠지만,

집에서 해먹는 이 밋밋한? 느낌의 밀가루 빵들도 나름 고유의 건강한?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면요리들을 전부 푹~ 익혀서 먹는 취향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집에서 아내가 만든 밀가루 빵은 그동안 밀가루 맛이 느껴져서 사실 크게 선호하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아내가 밀가루 반죽을 좀 질게하고 오랜 냉장 숙성을 거친 찐빵을 해줬는데, 딱 제 입맛이었습니다.

그 찐빵은 추후 별도의 포스팅으로 남길 예정입니다.


20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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