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군사위원회의 지시>(51)
(중국군의 작전수행에 있어서 모택동의 작전지침, 중앙군사위원회의 지시가 각각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
‘아군이 청천강 동안에서 공격을 시작하면, 미제2사단, 기병 1사단은 동쪽 방향으로 증원할 가능성이 있음. 이렇게 되면 청천강 서안에 위치한 39군, 40군은 모두 42, 38군의 국군 7,8 양개 사단 섬멸작전에 협조하지 못하게 됨
42, 38 군의 우회돌격역량이 충분하지 못하면 전국을 효과적으로 발전시키기 어렵게 될 것임. 따라서 40군을 동쪽으로 약간 이동시켜 38군과 접근해 아군의 좌익돌파역량을 크게 증강시킬 것을 제의함
그럴 경우 제42군의 42군의 3개사단 전체는 영원지역의 국군 8사단을 일차 섬멸후, 맹산, 북창리 쪽으로 전진하여 국군 6사단을 다시 공격할 수 있음
이때 40군은 구장, 원리 방면에서 동쪽으로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제2사단과 기병 제1사단을 견제함으로써 제38군, 42군이 국군 7,8 양개사단을 섬멸하는 것을 보장토록 함
이런 제반조치는 제2단계로 실시할 미군에 대한 공격시 전역우회의 유리한 조건을 조성할 수 있음
만약 제40군이 동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하면 동시에 제39군, 99군, 50군은 적당한 지역까지 전진해 미제2사단 제24사단 등의 동쪽으로 지원을 견제해야 함
아울러 동부전선에서 미 해병 제1사단의 제5, 7 2개연대를 섬명하는 계획에서 적 후방으로 우회하는 역량을 필히강화해야 한다’(51-52)
<지원군사령관의 계획>
군사위원회의 지시와 당시 한-유엔군 상황을 바탕으로 지원군사령관은 다음과 같이 계획을 최종 조정했다.
서부전선
‘제38, 42군은 한선초 부사령원의 직접지휘하에 먼저, 덕천, 영원, 맹산의 국군 제6, 7, 8, 3개사단을 섬멸한다.
제40군은 동쪽으로 신흥동, 소민동 이북까지 이동, 1개사단으로 제38군 제112사단 방어지역을 인수, 주력부대는 두일령, 서창(덕천 서쪽)으로 뚫고 들어가 미군의 동쪽으로의 지원을 저지
제40군이 이동을 개시하면, 제39, 66, 50군 역시 동쪽으로 이동해서 방어지역을 차례로 인수하고 전선 조정을 완전하게 한 후, 공격이 개시되면 적극적으로 견제하고 적 일부 섬멸을 기도
동부전선
제9병단의 1개사단으로 사창리, 흑수리의 국군 제26연대를 포위섬멸하고, 순조롭게 진척되면, 황초령 이남의 상하통리로 공격해 들어가 북쪽으로부터의 적의 지원을 저지,
별도 1개사단으로 황초령, 보후장(미해병 제1사단을 지칭)을 향해 공격하고, 순조롭게 진척되면 주력부대와 협조하여 고토리, 유담리 일대의 미 해병 제1사단 제5, 제7,2 연대를 포위섬멸
제26군은 장진으로 이동하여 서쪽으로 증원키 위하여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제7사단을 포위 섬멸할 준비를 하고 풍산 방향으로의 미군 진격에 대비한다.
아군의 공격개시 시간은 서부전선이 25일 황혼, 동부전선은 26일 황혼이다. (52-53)
(군사위원회의 지시는 구체적으로 지원군사령관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규명할 필요가 있다. 반드시 반영해야할 수준의 지시인지 아니면 권고인지, 어떤 정도의 구속력을 지녔는지 확인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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