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우리를 세계 시민으로 한 데 연결해 준 현대 글로벌 시대에도, 나라는 여전히 우리 삶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올림픽이나 월드컵과 같은 주요 스포츠 경기에서 볼 수 있듯이, 국기만큼 우리 나라를 상징해 주는 것은 없습니다. 스포츠 경기에서든, 전쟁에서든, 국가와 더불어 국기는 국민들을 하나로 모으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국기는 아주 중요하고 국가 정체성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수십 년 또는 수백 년 동안 국기의 진화를 보면 그 나라의 역사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 움직이는 이미지는 “크레디트 카드 컴페어”에서 가장 변화가 많았던 10개 국가의 국기의 변천사를 편집한 것입니다.
국기의 진화
호주
대부분의 이전 영국 식민지들과 마찬가지로, 호주의 국기도 영국 국기 유니언 잭이었으며, 독립을 얻어내고 한 나라로서 정체성을 확립한 이후로도 국기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0세기 초부터 우리에게 익숙한 모양을 갖추기 시작했으며, 현재의 모습은 좌측 상단에 유니언 잭과, 그 하단에 연방을 상징하는 큰 별, 그리고 우측에 남 십자성을 상징하는 4개의 별이 그려져 있습니다.
캐나다
영국의 식민지 역사가 있는 또 다른 나라인 캐나다는 호주보다도 더 오래 유니언 잭을 국기로 사용했습니다. 1931년 큰 변화가 있었지만, 1965년 국기에서 유니언 잭이 사라진 것만큼 극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단풍잎 하면 캐나다를 떠올리게 만들었듯이, 나라의 정체성 확립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남아프리카
남아프리카 국기에서 유니언 잭과 네덜란드 국기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1994년 남아프리카가 인종차별 정책을 폐기하자, 새로운 국기가 필요했습니다. 1994년 선거를 앞두고 일주일 전에서야 지금의 국기가 선정되었습니다. 20년이 넘게 지나 어두운 시대에서 벗어난 지금에도 이 나라의 변천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국
매혹적이고 다양한 역사를 지닌 중국은 수 세기에 걸쳐 다양한 문양을 국기를 가져왔습니다. 청왕조의 용 문양이 들어간 국기에서부터 제국과 공화국을 거쳐 잠시 종안 소련 치하의 국기에 이르기까지, 권력을 쥔 자들은 항상 국기를 바꿔왔고, 현재의 국기는 공산당과 국민을 의미하는 별 문양이 그려져 있습니다.
미국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국기도 영국에서 독립한 이후부터 국민들의 삶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무엇보다 국기의 줄무늬와 별의 변화에서 미국의 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주가 연방에 편입할 때마다 늘어나온 별의 숫자를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포르투갈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국기에서 이미 보았듯이, 포르투갈 국기 또한 급박한 정치 환경의 변화를 잘 보여줍니다. 포르투갈 국기는 왕권이 변할 때마다 다양한 모습을 변해왔지만, 언제나 배경은 흰색이었습니다. 하지만 20세기 초 군주제를 무너뜨리고 집권한 공화당의 색깔인 초록색과 빨간색이 배경으로 등장했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이집트
이집트의 풍부하고 다양한 역사만큼이나, 국기 또한 천년 전 칼리파 시대의 초기 순 검은색 국기에서부터 오스만 제국 시대를 거쳐, 혁명을 일으킨 20세기 중반의 국기에 이르기까지 풍부하고 다양한 역사가 담겨있습니다. 지금의 검은색, 빨간색 및 흰색은 각각 혁명 이전 기간(빨간색), 무혈 쿠데타(흰색), 압제의 끝(검은색)을 나타냅니다.
콜롬비아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및 에콰도르 모두는 이전 “대 콜롬비아(Gran Colombia)”에 속했기 때문에 국기가 아주 비슷합니다. 주요한 차이점이라면. 콜롬비아와 에콰도르가 노란색, 파란색 및 빨간색을 2:1:1의 비율로 하고 있는 반면 베네수엘라는 같은 비율로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국기를 구성하는 삼 색은 재물(노란색), 하늘(파란색) 및 피(빨간색)을 의미하며, 독립 투쟁을 상징합니다.
몽골
역사적으로 몽골 국기에 사용된 문양들의 상징은 언제나 불, 태양, 달, 지구 및 물을 뜻하는 소욤보 상징이었습니다. 하지만 20세기 대부분 기간 동안 몽골 근대 역사의 격변을 잘 보여주듯, 사회주의 별을 비롯해 여러 가지 다양한 기호와 문양이 다양하게 변화되어 온 국기에 사용되었습니다.
헝가리
헝가리 국기 또한 나라와 국민에 관련된 역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치 세력이 바뀌면서 국기도 함께 변해왔지만, 빨간색 (힘) , 흰색(충성) 및 초록색 (희망) 이 삼 색은 13세기 처음 등장해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Credit Card Compare>
https://www.creditcardcompare.com.au/blog/evolution-10-flags-around-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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