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기회를 날려버린 사상 최악의 결정

미래는 예측할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그럴 능력이 있었다면, 실수 같은 건 절대 저지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나쁜 선택은 우리 삶의 필수불가결한 부분이고, 우리는 과거에 내린 결정의 결과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기업도 다르지 않습니다. 기업의 역사를 보면, 다양한 기업들이 저질렀단 수많은 실수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의 실수로부터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유명 온라인 배팅 사이트 베트웨이(BETWAY)에서는 과거 기업이 내렸던 최악의 결정들을 모아 인포그래픽으로 만들었습니다.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아주 ‘멍청한 짓’이었지만, 당시 해당 기업은 그 결정이 어떤 결과가 될지 알지 못했습니다.



1. 구글을 75만 달러에 인수할 기회를 날린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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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이 아닙니다. 이 역사상 최악의 결정을 내린 회사는 바로 익사이트(Excite)였습니다. 나중에 “Ask.com”이 됩니다. 구글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IT 회사 중 하나가 되었지만, 익사이트를 아는 사람은 드뭅니다. 구글의 지주 회사 알파벳(Alphabet)의 시장 가치는 8,600억 달러에 달합니다. 하지만 구글도 실리콘 밸리의 아주 작은 스타트업일 때가 있었습니다.



1999년 익사이트는 단돈 75만 달러에 구글을 인수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익사이트는 이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너무 비싸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고 생각 했기 때문에 익사이트가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구글의 이야기는 뭐….



(익사이트가 놓친 기회: 3,676억 달러)

2. 넷플릭스를 5천만 달러에 인수할 수 있었던 블록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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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사라진 비디오 가게 체인으로 유명했던 블록버스터(Blockbuster)를 기억하는 분이 계실까요? 블록버스터는 전 세계에 9,000곳 이상의 비디오/DVD 대여점을 운영하면서 이 시장의 왕으로 군림했었습니다. 2000년, 넷플릭스(Netflix)의 CEO 리드 헤이스팅스(Reed Hastings)는 블록버스터에게 5천만 달러에 회사를 매각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헤이스팅스는 그 돈으로 새로운 우편을 통한 DVD 대여 사업을 시작하려 했습니다.



블록버스터의 CEO 존 안티오코(John Antioco)는 이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넷플릭스의 사업이 “아주 작은 틈새시장”이라는 이유였습니다. 블록버스터는 곧 넷플릭스의 비즈니스 모델을 따라 하기 시작했지만, 성공은 거두지 못했습니다. 블록버스터는 결국 2010년 파산을 신청했고, 당시 넷플릭스의 가치는 1억 5천만 달러였습니다. 이후 넷플릭스는 전례 없는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현재 시장 가치는 1,600억 달러에 달합니다.



(블록버스터가 놓친 기회: 1억 달러)

3. 비틀스를 차버린 데카 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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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스를 좋아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1962년 비틀스는 데카 레코드(Decca Records)의 런던 사무실에서 오디션을 봤습니다. 데카의 스카우트 담당 임원 딕 로위(Dick Rowe)는 비틀스를 돌려보냈습니다. 그러고는 비틀스의 매니저 브라이언 엡스타인(Brian Epstein)에게 “목소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군. 밴드 시대는 끝나가고 있어. 4인조 기타 밴드는 더 그렇지.”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비틀스는 역사상 음반을 가장 많이 판 밴드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데카 레코드의 결정은 사상 최악의 결정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데카 레코드가 놓친 기회: 1억 9,810만 달러)

4. 스마트폰 개발을 망설인 모토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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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당시 모토로라(Motorola)의 레이저(Razr)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인기를 누린 휴대전화였습니다. 누구나 손에 들고 다니고 싶어 했던 핫 아이템이었습니다. 2000년대 중반, 모토로라의 시장 점유율은 22%였지만, 차세대 휴대전화인 스마트폰 개발을 주저하면서, 타이밍을 놓쳤습니다.



2010년 스마트폰 출시를 결정했지만, 너무 늦었습니다. 애플의 아이폰과 블랙베리가 시장을 장악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2006년 10월에서 2009년 3월까지 모토로라의 주가는 107달러에서 12달러로 급락했습니다.



(모토로라의 주가)

5. 마이크로소프트 인수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한 E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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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당시 IT 업계의 거물 일렉트로닉 데이터 시스템(Electronic Data Systems; EDS)은 투자할 소형 컴퓨터 회사를 물색하고 있었습니다. 빌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매각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요구한 인수 가격은 4천만~6천만 달러였습니다. 하지만 EDS 설립자 로스 페로(Loss Perot)는 빌 게이츠가 가격을 너무 높게 부른다고 생각했습니다. 기회를 놓친 것입니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세계 컴퓨터 업계를 뒤집어 놓았고, 현재 가치는 8,450억 달러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1992년 시애틀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로스 페로는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봐 빌, 자네가 가격을 부르면, 나는 그냥 받아들여야 하나?’”라고 거절할 당시를 얘기했습니다.



(EDS가 놓친 기회: 7,529억 달러)

6. 마이크로소프트의 제안을 거절한 야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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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야후는 큰 기복을 보였습니다. 닷컴 버블의 정점에서는 1,250억 달러로 평가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2016년, 버라이존은 48억 9천만 달러에 야후의 핵심 사업을 인수했습니다. 야후의 형편이 이렇게 기울어지기 전인 2008년, 마이크로소프트는 446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야후의 공동 설립자 제리 양(Jerry Yang)은 이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야후가 놓친 기회: 199억 달러)

7. 구글의 제안을 거절한 디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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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그(Digg)는 각종 언론사의 뉴스를 종합해 제공하는 서비스 회사였습니다. 2010년 구글은 이 회사를 2억 달러가량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유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디그는 이 제안을 거부했다. 2년 후, 디그는 베타웍스(Betaworks)에 단 50만 달러에 팔렸습니다.





(디그가 놓친 기회: 2억 달러)

8. E.T.의 흥행을 놓친 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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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앰블린 프로덕션(Amblin Productions)는 초콜릿 회가 마스(Mars Inc)에게 상호 홍보를 제안했습니다. 앰블린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E.T.에 M&M을 등장시키자고 제안했습니다. 그 대가로, 마스는 초콜릿 포장지에 E.T. 홍보 사진을 싣는 것이었습니다. 마스는 이 기회를 차버렸습니다.



당시 막 리세스 피세스(Reese ‘s Pieces) 캔디를 출시한 허쉬(Hershey ‘s)는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E.T.에 이 제품을 등장시키는 조건으로 1백만 달러를 내놓았습니다. E.T.는 네 부문에서 오스카상을 수상했으며, 리세스 피세스는 E.T.에 나온 이후 몇 달 만에 65%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마스가 놓친 기회: 1,900만 달러)

사상 최악의 결정에서 배워야 할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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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례가 사상 최악의 결정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여기서 배워야 할 교훈은 매번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는 없겠지만,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기회를 살펴보고, 자존심이나 희망 사항이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지금 우리도 받아들여야 할 기회를 차버리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보다 자세한 인포그래픽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blog.betway.com/casino/8-of-the-worst-business-decisions-ever-m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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