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황소 vs. 늙은 곰, 과연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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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낙관론자가 되는 편이 좋다. - 찰스 슈왑

세상은 언제나 젊은 황소와 늙은 곰들로 채워져 있다.​

빌 그로스, 샘 젤, 제레미 그랜담, 칼 아이칸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모두 나이가 들었고, 모두 투자 업계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았으며, 모두 주식시장을 회의적으로 보고 있었다.(2016년 4월부터)​

음악에서든, 스포츠에서든, 주식시장에서든, 구세대는 언젠가 “키즈”들이 따라올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심지어 가치 투자의 기반을 만들어낸 벤저민 그레이엄조차도 새로운 생각을 배척하는(You kids get off my lawn!) 증후군의 희생양이 되었다.​

로저 로웬슈타인의 책 “ Buffett: The Making of an American Capitalist(번역서: 버핏)”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나는 더 이상 좋은 가치 투자 기회를 찾기 위한 정교한 증권 분석 기법을 옹호하지 않는다. 40년 전 “그레이엄과 도드”의 교과서 처음 출판되었을 때는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이었지만, 이제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젊은 황소와 늙은 곰의 대립은 아주 오랜 역사가 있다. 1870년에 출판된 “In Ten Years In Wall Street”에서 윌리엄 워딩턴 파울러는 “월스트리트의 투자자들은 황소로 경력을 시작해서, 곰으로 완성된다.”라고 썼다.​

150년 전에 나온 말이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히 마찬가지이다. 왜냐하면 젊었을 때는 낙관적이기 쉽고, 앞으로 창창한 인생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성기가 몇십 년이나 지난 이들은 달라진 주위 세계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에 따라 회의적인 것이 보통이다.​

이를 차트로 그려보면 다음 모습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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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역학이 지금 시장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젊은 투자자들은 지금 시장 상황을 위험이 아닌 “일생일대의 투자 기회”로 보고 있으며, 주식시장에 돈을 쏟아붓고 있다​.

인베스토피디아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회의적인 투자자 중 절반 이상이 베이비부머 세대였고, 낙관적인 투자자 중 50%가 밀레니얼 세대와 Z 세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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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현상 중 일부가 현재 시장에도 관련이 있지만, 앞으로 어느 시점에서든 다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세상은 언제나 젊은 황소와 늙은 곰들로 채워져 있다.​

자료 출처: The Irrelevant Investor, “Young Bulls and Old B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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