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미국 주식 시장의 선행지표일까?

한국의 주가 지수(KOSPI)가 미국 주식 시장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에버코어 ISI의 이코노미스트 에드 하이먼(Ed Hyman)은 한국의 경우 국내 총생산(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40% 이상을 차지함에 따라, KOSPI 지수가 세계 경제의 선행 지수라고 생각한다. 즉, KOSPI 지수 성과가 세계 경제의 상태를 반영한다는 생각이다.

또한 KOSPI 지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문은 IT 부문으로, 지수에서 40% 이상의 비중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 볼만하다. 아래 차트는 미국 달러 기준 KOSPI 지수와 S&P 500 지수를 비교한 것이다. 6월 초 이후 KOSPI 지수가 급락하면서, S&P 500 지수 큰 다이버전스를 보이고 있다. 원화를 기준으로 해도 비슷한 다이버전스가 일어나고 있다.



한국 주식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 중 일부는 투자자들이 신흥시장에 대한 포지션 비중을 줄이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으며(예를 들어, iShare MSCI Emerging Market Index; EEM), 여기서 한국은 신흥시장으로 분류되며, 신흥시장 지수에서 약 14%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3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6월 1일 이후 EEM ETF에서 약 50 억 달러의 자금을 유출되었다. 하지만 지난 주 EEM에는 약 1억 7,800만 달러의 자금 유입이 있었다.

한국 주식 시장 약세의 또 다른 이유는 관세 문제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언급한 더 많은 중국산 수출 물품에 대한 관세 인상이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경제적 측면에서 한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해도, 관세 인상이 경제에 부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가능성이 높다.



<출처: Horan Carpital, “Is Korea Equity Market Weakness A Precursor To Weakness In U.S.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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