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세계 배당금, 무역 전쟁 와중에 2분기 신기록 달성

야누스 헨더슨 글로벌 배당 지수(Janus Henderson Global Dividend Index)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배당금은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한 4,974억 달러를 기록해,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야누스 헨더슨의 전체 보고서는 아래 링크를 참고)





<지역별 배당금 지급 규모>

배당금은 전 세계 거의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으며, 프랑스, 일본 및 미국 등 12개국에서 기록을 경신했다. 미중 간의 무역 전쟁과 보복 관세가 전 세계 주식 시장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애널리스트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결과를 기록한 것이다.

이 지수는 시가총액 기준 상위 1,200개 기업이 지불한 배당금을 분석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말 182.0포인트로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는 2009년 이후 전 세계 배당금이 5분의 4 이상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지난 월요일 발표된 위 보고서에서는 “전 세계 모든 지역의 기업 수익 상승이 배당금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환율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실적을 더 끌어올렸다. 언더라잉 기준인 야누스 핸더슨의 핵심 추세 수치로 볼 때, 글로벌 배당금은 9.5% 증가해, 3년 내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라고 밝혔다.

배당금은 기업이 수익 중 일부를 투자자에게 지불하는 금액이다. 배당금은 이사회의 재량에 따라 현금 지불이나 주식 형태로 이루어질 수 있다. 투자자에게 배당금 지불이 종종 재무 건전성의 신호로 간주되지만, 일부 투자자는 배당금보다 기업이 수익을 유보해, 재투자하기를 더 바람직하게 볼 수도 있다.

야누스 헨더슨의 제인 슈메이크는 투자하기 가장 좋은 기업은 배당금 지급과 수익 재투자 사이에 균형을 이룬 기업이라고 말한다.

“우리가 항상 바라는 바는 배당의 지속 가능성, 배당 성장 능력 및 그러는데 필요한 현금 흐름이다. 투자 대상을 물색하는데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이 이 세 가지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기업은 미래를 위해 투자할 수 있고, 따라서 계속해서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으면서도, 계속해서 배당금을 늘릴 수 있는 능력을 조화롭게 유지하는 곳이다. 따라서 우리는 기업이 이 셋의 균형을 이루길 바라지, 미래의 사업 능력을 희생해 가면서까지 주주들에게 돈을 돌려주기만 하는 기업은 바라지 않는다.”

유럽 vs.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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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누스 헨더슨이 분석한 배당금에서 유럽 대륙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조사 기간 동안, 전체 지급 배당금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2015년 2분기 이후 유럽 기업들은 가장 높은 배당 성장률을 기록해 왔으며, 2017년 더 높아진 수익이 배당금 지급에 쓰이면서, 1,765억 달러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보였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유럽 통화의 강세를 고려하면 성장률은 7.5%였다.

프랑스, 독일, 스위스, 네덜란드, 벨기에, 덴마크 및 아일랜드 모두가 신기록을 경신했다. 도이체 방크, EDF 및 크레디트 스위스 같은 소수의 기업만이 비용 절감 차원에서 배당금을 삭감했다.



<지역별 배당 성장률>

반면, 2분기 미국의 배당금은 4.51% 증가한 1,171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별 배당금 지급 감소와 지수의 변동을 감한하면, 성장률은 7.8%가 되며, 2년 내 가장 빠른 수준이었다. 비록 2분기 평균치 보다 낮은 수준이긴 했지만, 미국의 배당금은 다른 어떤 국가보다 꾸준히 증가해 왔으면, 지난 10년 동안 하락한 기간은 단 4개 분기에 불과했다.

미국 내에서 배당금을 삭감한 기업은 50개 당 단 1개에 불과했다. 그중 GE는 구조조정 프로그램과 부채 축소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을 한 곳이다.

이 지수에 따르면, 캐나다의 배당금이 미국을 앞섰으며, 아시아의 경우, 2분기 배당 성장률은 홍콩이 13.5%, 싱가포르가 46.9%였다. 2분기에도 “계절적 배당 최고치”를 기록한 일본은 14.2%의 배당 성장률을 보였으며, 이로 인해 글로벌 총계가 상승했다.

이런 좋은 기간이 지속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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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강한 배당 성장으로 야누스 헨더슨에서는 2018년 전체 배당금 성장률 예측치를 6.0%에서 7.4%로 높였다.

하지만 연초부터 지금까지, 주요 통화 바스켓에 대비 4.45%나 가치가 상승한 달러로 인해 배당 성장 효과가 상쇄되고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야누스 헨더슨의 벤 로프트하우스는 배당 투자자들은 기록적인 배당금 수준과 그 성장률을 기뻐하겠지만, 미국과 주요 국가들 사이의 관세 분쟁이 기업의 수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다.

“유럽 같은 인기 없는 지역에서도 경제와 기업 수익이 성장하면서, 배당금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로썬 그 정도는 아주 불확실하지만, 향후 미국과의 관세 문제가 확대됨에 따라 세계 무역에 미치는 영향이 기업 수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전체 기업 수익이 내년에도 계속해서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으며, 일본같이 세계 배당 성향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국가들은 배당금 규모를 더 늘리게 될 것이다.”

“어떠한 경우에도 배당금은 기업 수익보다 변동성이 적으며, 2019년에도 세계 배당금 총액은 계속 상승할 것으로 확신한다. 달러의 움직임이 배당 성장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미칠 영향은 작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 부문별 배당 지수>



<배당금 지급 상위 기업>

<출처: CNBC, “Global dividends jump to record high in the second quarter amid trade war concer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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