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스톤의 느끼는 산사 이야기) 남원 실상사 칠성각

보광전 오른쪽에 칠성각이 서 있다. 칠성각은 그리 크지 않다. 통상 삼성각에 7성이 같이 모셔져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실상사에는 삼성각은 없고 칠성만 있다. 언젠가 불교건축 관련 책을 보자 하니 우리나라에 칠성이 들어온것은 조선시대 중기 이후라는 설명을 한 것을 보았다. 이와 관련하여 이미 여러번 우리의 칠성신앙은 중국의 도교에서 말하는 칠성과 달리 이미 신석기 시대때부터 존재했다는 것을 밝힌 바 있다. 고인돌에 성혈이 파여져 있었으며 그때 성혈은 북두칠성을 의미했다.

칠성각.jpg

혹자는 중국의 도교에서 칠성신이 삼국시대에 들어왔다고 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고인돌에 성혈이 파여져 있는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아마도 우리도 신석기시대부터 칠성에 대한 신앙을 가지고 있었는지 모른다. 칠성신앙이 굳이 중국에서 들어왔다고 하기는 어렵다는 말이다. 아마 당시에는 대부분의 문화권이 북두칠성에 대한 신앙을 가지고 있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칠성각이 독립적인 전각으로 자리잡게 된 것은 조선 중기 이후라고 한다. 실상사 칠성각은 크기는 비록 작지만 매우 정성들여 지어져다. 작지만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네 모서리의 지붕을 떠받치는 기둥도 정성스럽게 만들어져 있었다. 유감스럽게도 시간이 늦어서 안을 보지 못했다. 문이 닫혀 있었다. 서운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이런 일이 있어서 또 다시 올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니 굳이 실망까지 할 것은 없다고 생각하고 아쉬움을 달랬다.


일본산 수입식품에 대해서 WTO가 일본을 패소시킴을 보며(부제 : 뭔가 낌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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