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추진을 보면서

어떤조직이든 가장 큰 위협은 CEO리스크인 것 같다. 가장이 제역할을 하지 못하면 가정이 붕괴된다. 사장이 제대로 판단하고 결정하지 못하면 회사가 무너진다. 대통령이 제대로 하지 못하면 국가가 위기에 빠지게 된다.

리더가 제역할을 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를 지닐까? 트럼프는 아메리카 퍼스트를 주장했다. 그리고 미중패권전쟁을 본격적으로 벌였다. 동맹국에게 경제적 부담을 요구했다. 미국의 입장에서 보면 성과가 없다고 하기 어렵다. 더구나 미중패권 경쟁은 앞으로 피할수 없는 싸움이다. 오바마 행정부때는 눈치만 보고 있었지만 트럼프는 직접 나서서 진두지휘했다. 저는 미국이 트럼프라는 개인적인 흠도 많은 사람을 대통령으로 내세웠던 이유도 미중패권을 진두지휘하라는 것으로 이해했다.

그런데 요즘들어 트럼프 탄핵이야기가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다. 미하원의장 펠로시가 탄핵절차를 공식화했다.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민주당 대선후보인 바이든의 아들에 대한 검찰조사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외국을 국내 대선에 끌어들여 자신의 정적인 바이든을 끌어 내리는데 이용하는 것이 탄핵의 대상이라고 본 것이다.

이번 탄핵 움직임은 예사롭지 않다. 미국인의 40%를 훌쩍 넘는 비율이 트럼프의 탄핵을 지지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인들이 트럼프의 탄핵을 지지하는 이유는 진영논리 때문은 아니라고 하겠다. 미국이 민주 공화 양당 정치를 하고 있지만 우리처럼 진영논리가 그렇게 강하지 않다.

많은 비율의 미국인들이 트럼프를 탄핵해야 한다고 하는 이유는 그의 행동이 적절하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의 정치적 규범을 어겼고 도덕적 선을 넘었기 때문이다. 미국은 세계제국이다. 조그만 이익을 보자고 전세계적인 영향력 약화를 감당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니다. 도덕적 품격이 중요한 지도자의 자질인 이유다. 공개적으로 대통령이 거짓말하는 것은 수용될 수 없다. 미국에서 가장 큰 욕은 “너는 거짓말장이야”라고 하지 않는가?

펠로시가 트럼프 탄핵을 추진한다고 밝힌 그 이면에는 뭔가 커다란 움직임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펠로시의 트럼프 탄핵이 단순히 펠로시 한사람의 결정이 아니라는 것이다. 적어도 펠로시의 발표 뒤에는 미국을 움직이는 거대한 힘들이 작용한 것이 분명하다. 미국 정치는 큰 손들에 의해서 좌우되는 것 같다. 그 큰 손이 무엇인지는 분명히 알 수 없다. 그러나 적어도 금융자본과 석유자본 그리고 산업자본의 이해가 심각하게 반영된다는 것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지금 트럼프의 탄핵이 제기된 것은 그런 미국의 큰 손들이 지금의 트럼프를 더 이상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트럼프가 그 큰손들의 눈에서 벗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한마디로 세계제국의 대통령으로서의 품격을 손상시킨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까 한다. 아무리 이해관계가 충돌해도 서로 지켜야 할 선이 있고 품격이 있다. 트럼프는 그런 것을 깡그리 무시했다. 결국 아메리카 퍼스트를 주장하지만 그 동안 미국의 영향력 약화를 초래했다.

짐작할 수 있는 것은 이번 탄핵 추진을 통해 바이든과 트럼프를 같이 제거하려한다는 것이다. 즉 트럼프를 제거하기 위해 바이든을 제물로 삼겠다는 것이다. 펠로시도 트럼프를 탄핵하는 과정에서 바이든의 아들이 우크라이나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밝히지 않을 수 없고 그 과정에서 바이든도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이해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를 탄핵하기 위해서는 동시에 바이든도 같이 버려야 하는 것이다.

그말은 이번 대선을 통해 새로운 인물이 대통령으로 당선될 확률이 높다는 의미다. 이미 미국의 큰 손들은 누구를 대통령으로 밀 것인가를 다 정해놓았는지도 모른다. 펠로시가 공식적으로 탄핵을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공화당의 반발이 그리 강하지 않은 것은 공화당의 중요인물들도 트럼프의 탄핵에 동조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만일 트럼프가 탄핵되는 과정에 들어가면 공화당은 대선에서 패배한다. 전통적으로 현직대통령 재선과정에 집권당은 따로 대선후보를 내세워서 당내 경선을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만일 트럼프가 탄핵되면 또는 재기하기 어려울 정도로 타격을 입으면, 다음 대선은 당연히 민주당이 승리할 확률이 높다.

민주당이 승리하면 어떤 일이 생길까? 지금과는 전혀 다른 북핵해결해법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북미관계가 좋아지기보다는 나빠질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당연히 남북관계도 거기에 연동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것이 세상일이다.


Steem의 실제 생활 용도, 협동조합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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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협동조합, 스팀의 진화가 되어야 하는 운명

왜 진작에 스팀의 보상을 이용해서 협동조합처럼 좋은 먹거리나 생필품을 사고 파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는지 잘 모르겠다. 아니 저만 생각하지 못했고 다른 분들은 생각했을것이다. 일전에 벌써 제이콥님이 마이손 크림이라는 것을 가지고 판매를 한 것을 보았다.

스팀 협동조합 단톡방에 벌써 18분이 참가하셔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제가 제안한 것은 수확기를 고려하여 농산물을 사고 팔 수 있으면 좋겠다 것이었다. 아직 수확기가 지나지 않아 당장 내놓으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한 모양이다.

스팀 협동조합을 만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을 해보았다. 평생장사를 하던 친구에게 물어보았다. 그런 커뮤니티를 바탕으로한 곳에서는 상품 품질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상품품질에 문제가 있으면 타격이 크다고 한다. 협동조합도 신뢰성에 타격을 입고 판매자는 한번만 잘못해도 퇴출당한다고 한다. 그래서 인터넷 상거래하는 곳에서 오랫동안 판매를 하는 사람들은 상당한 신뢰가 있다고 보아도 된다는 이야기도 한다.

스팀 협동조합을 해보려고 하는 것은 단순하게 물건을 사고 파는 것을 넘어 블록체인 SNS의 가능성을 더 넓혀보기 위한 것이다. 이제까지 스팀잇에서 활동을 하면서 글을 써서 보상을 받는 것으로 커뮤니티가 커지고 그로 인해 스팀의 가치가 올라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느꼈다.

보상을 받으면 사람들이 많이 모일 것 같지만 결과적으로 사람들의 질투와 분란을 초래했다. 많이 받는 사람과 적게 받는 사람들의 심리적 갈등은 커질 수 밖에 없다. 심지어 보상과 상관없는 페이스 북에서도 ‘좋아요’를 없애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좋아요라는 것이 아무런 경제적 이익을 담보하지 않지만, 사람들을 많이 받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지게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온전히 글을 쓰는데 집중하지 못하게 하고 정신적으로 힘들게 만든다고 한다.

돈으로 연결되지 않은 단순한 좋아요도 사람들을 강박관념에 몰아넣는데 하물며 직접 얼마라고 찍히는 것은 어떨까? 아마도 무지무지하게 사람을 몰아 놓을 것이다.

스팀 초기에 저도 피라미일적에 스팀 보상의 액수를 공개하지 말고 본인만 볼 수 있도록 하자고 한적이 있었다. 사람이란 질투라는 심리적 기재가 작동하는데 그렇게 되면 커뮤니티가 무너지고 오히려 사람들을 결집시키지 못하게 하는 작용을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였다. 당연히 그때는 모두 반대했다. 영어로 포스팅을 했는데 거의 무자비하게 두들겨 맞았다.

지금 페이스 북에서 좋아요를 표시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을 보면서 그때 생각이 났다. 만일 스팀잇에서 보상을 감추면 어떤 일이 생겼을까? 아마도 그때 추구했던 ‘검열없는 블로그’라는 이상을 충분하게 실현할 수 있지 않았을까? ‘검열없는 블로그’를 추구하는 이상주의자가 보상이 찍히는 블로그에 참가하여 활동하지는 않을 것 같다. 서로 지향하는 이상이 다른 부류이기 때문이다.

질투라는 감정은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다. 질투가 작동하는 곳에서는 커뮤니티도 커지지 못한다. 지금처럼 나의 노력이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존재하는한, 스팀잇은 성공할 수 없다. 스팀잇이 성공하려면 보상을 공정하게 나누어주기 위해 다운보팅이라는 네가티브한 강압수단을 쓰는 것보다, 어떻게 사람들이 질투심을 느끼지 않도록 하고 온전히 글을 쓸 수 있도록 할 것인가 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본다.

방법중의 하나는 보상에서 스팀파워 보유부분에 따른 지분을 더 높여서 스팀파워를 많이 보유토록하고 글을 쓰는 보상과 규레이션 보상을 오히려 최소한으로 줄여버리는 것도 고려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하나는 과거에 제가 제의한 것 처럼 스팀보상을 본인만 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인간의 질투라는 감정을 고려하면 내가 투자하는 만큼 받아간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하고 그렇게 하는 것이 더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 우리는 그것을 SCT에서 보고 있다. SCT 에 참가한 사람들은 당연히 충성심이 높을 수 밖에 없다.

스팀 협동조합은 그런 인간의 질투심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글을 쓰고 싶은 사람은 글을 쓰고 상품을 매매할 사람은 매매할 수 있다. 보상을 이용하면 생산자는 제값을 받을 수 있고 소비자는 값싸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거기다 생산자나 소비자가 대부분 서로 잘 아는 관계니 신뢰가 형성되어 있다.

스팀 협동조합이 현실화된다면 블록체인 SNS는 획기적인 진화를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스팀에 SMT가 이루어지면 뭔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이미 스팀엔진으로 SMT와 같은 기능을 하고 있다 SMT가 완성된다고 해도 지금보다 뭐가 달라질까? 글을 쓰고 보상을 받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별로 없다.

기술적으로 스팀이 바뀐다고 해서 획기적인 인원의 증가나 투자의 증가가 있기 어렵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스팀의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스팀협동조합은 그런 점에서 매우 좋은 방법이 될 듯하다.

그렇게 본다면 스팀 협동조합은 단순한 상거래의 무대로 생각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선 내가 팔고 싶은 것을 파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가 필요로 하는 것을 팔아야 한다. 내가 물건을 팔아서 돈을 버는 것보다는 커뮤니티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가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할인 효과가 있으니까 중간에 물건가져와서 여기서 판다는 생각으로 하면 협동조합은 실패한다. 한번 실패하면 다시 회복하기 어렵다. 그래서
처음 시작할 때 매우 조심해서 차근차근해야 한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 단톡에 참가해주시기 바란다.

https://open.kakao.com/o/gknZ8yFb


Steem의 실제 생활 용도, 협동조합이 어떨까요 ?

국제정치와 국내정치를 이야기하고 있었더니 스팀가격이 폭락을 했다. 선물거래소 백트가 들어서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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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수사와 검찰개혁 뭐가 더 중요하고 시급한가

세상일은 우선순서가 중요하다. 우선순서를 정하는 기준에 경중완급이라는 말이 있다. 무엇을 먼저해야 하는가이다. 가장 먼저해야 하는 것은 시간적으로 급한것이다. 아무리 가벼운 일이라도 시간을 놓쳐서 안되는 일은 가장 먼저 해야 한다. 아무리 중요해도 시간적 여유가 있는 일을 시간적 여유가 급한 가벼운 일보다 먼저 처리하다가는 곤경에 빠지게 된다.

당연히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것이 우선순위가 높다. 두번재는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지 않은 일이다. 세번째는 시급하지 않되 중요한 것이고, 네번째는 시급하지 않고 중요하지 않은 것이다.

직장에 다닐때 상관이 일의 우선순서를 정해주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가장 중요하게 먼저 해야하는 것은 그것을 하지 않으면 내가 처벌을 받는 일이다. 두번째 내가 그것을 함으로써 인정을 받는 성과를 거둘수 있는 일이다. 세번째 우선순서가 낮은 일은 내가 그 일을 해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일이다. 상관의 이야기에 첫번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마지막 부분은 동의하기 어려웠다. 우리 사회가 잘되려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은 일이 잘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검찰개혁과 조국수사를 두고 설왕설래를 하고 있다. 검찰개혁이 더 중요하다는 말을 하는 교수들이 시국선언을 했다. 그들이 말하는 대로 하자면 검찰개혁을 위해 조국 수사를 중지하고 중요한 검찰개혁부터 해야한다는 것 같다. 어떤 사람들은 비리혐의자인 조국이 검찰개혁 운운하는 것 자체가 우습다는 이야기도 한다.

과연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시급하고 중요할까 ? 조국 수사가 한창인데 검찰개혁이 더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더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지금 조국일가에 대한 수사한다고 시간 보내지 말고 빨리 검찰개혁부터 하자는 이야기다. 일의 우선순서에 대한 문제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히 일의 우선순서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우리사회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원칙에 관한 문제다.

조국 일가에 대한 수사는 범죄혐의에 대한 일이다. 검찰개혁을 위해 범죄수사를 하지말자는 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 검찰개혁을 하는 것과 조국일가에 대한 범죄수사를 하지 않은 것을 같은 수준에서 놓고 어느것부터 먼저하는 것이 좋은가를 놓고 따질 수 있는 문제일까? 범죄혐의를 수사하는 일과 검찰의 업무를 재조정하는 문제는 차원이 다른 문제다. 검찰의 과업을 조정하는 문제와 범죄수사의 우선순서를 흥정하기는 어렵다.

검찰의 과업 조정이 지연되더라도 우리사회는 무너지지 않는다. 그런데 범죄수사를 하지 않으면 우리사회는 무너진다. 제대로 처벌을 하지 않으면 이놈 저놈 다 범죄를 저지른다. 게다가 수사는 시간적으로 촉박하다. 증거를 수집하고 증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시간을 놓치면 제대로 수사를 할 수 없다. 증거를 은닉하고 말을 맞추어 범죄에서 빠져나가려 하기 때문이다. 이미 조국의 집을 수색했으나 깨끗하게 모두 치워놓았다는 보도도 있었다.

조국 사건의 성격은 권력형 범죄라고 할 수 있다. 조국 사건을 제대로 수사해서 처벌을 하지 않으면 다음에는 다른 권력형 범죄도 처벌할 수 없게 된다. 아마도 권력자들은 수사의 대상이 되면 검찰개혁이니 연금개혁이니 복지개혁이니 국방개혁이니 등등을 주장하면서 수사를 받지 않으려 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사회는 무너진다. 부패한 귀족들이 다스리는 나라가 될 것이다.

잘 아는 지인 한사람이 지금 민주당과 문빠 조빠가 하는 행위를 파시스트들의 전형적인 행동이라고 평가했다. 위력으로 법적질서를 무력화시킨다는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다. 법을 지키는 것은 우리사회의 최후 마지막 보루다. 그런 최후보루를 무력화시키고 검찰개혁을 할 정도로 우리의 검찰이 썩어 빠졌는지 모르겠다. 검찰의 힘이 과하다고 하는 것은 인정한다. 아무리 급하다고 해도 범죄험의자가 검찰의 힘을 빼는 일을 하도록 하기 위해서 범죄혐의자에 대한 수사를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 말이다.

심장 수술을 한참하고 있는 의사에게 새로운 심장외과의사 양성과정을 다시 이수해서 수술하라고 하는 것과 지금의 상황과 무슨차이가 있나. 수술을 하다가 중지하면 환자가 죽는다. 지금 조국수사를 하지 않으면 권력형 비리는 더 이상 수사를 하지 못한다. 정의는 단지 언어로만 존재하게 된다. 아무리 경중완급을 따져보아도 조국수사가 더 시급하다.

게다가 지금 국회에 올라가 있는 공수처 법안에 대해서는 반대가 많다. 오히려 권력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악법이라는 견해도 많다.

게다가 조국이 저지른 범죄혐의는 치사하고 유치하다. 범죄에도 경중이 있다. 박정희와 전두환은 나라를 훔쳤다. 조국은 유치하고 치사한 범죄를 저질렀다. 권력자가 유치하고 치사한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참아내기 어렵다. 품성이 저열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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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실무회담 전망

북한이 미국에게 북핵문제에 대한 새로운 계산법을 들고 나오라고 요구했다. 미국은 강경파인 볼턴을 해임하고 그의 리비아식 해법이 잘못되었다고 발표했다. 북미회담의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평양에서 실무회담을 했다는 보도와 함께 아니라는 보도도 있었다. 아니땐 굴뚝에 연기날 일은 없다. 북미간 뭔가는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틀림이 없는 것 같다.

북미회담의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아마도 문재인 대통령이 UN에 간것도 트럼프와 북미회담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가 아닌가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UN에 간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북핵문제에 대한 진전이나 성과는 별로 없을 것이라고 전망한 적이 있다. 그 이후에 크게 두가지 사건이 생겼다. 첫째는 볼턴이 해임된 것이고 둘째는 미국에 우크라이나 스캔들이 발생한 것이다.

볼턴 해임은 본인에게는 불명예일지 모르겠으나, 남북미 전체를 위해서는 다행스러운 일이다. 앞으로 북미간 회담도 과거보다 훨씬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많다. 물론 미국의 정책이라는 것이 안보보좌관 한사람 바뀌었다고 크게 변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편, 최근 보도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스캔들은 북미협상에 다양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다. 미국 민주당은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이유로 트럼프에 대한 탄핵절차에 들어갔다. 과거 러시아 스캔들은 이럴 저럭 넘어갔다. 그러나 이번 우크라이나 스캔들은 그냥 넘어가기 쉽지가 않을 것이다.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민주당 대선 후보인 바이든과 그 아들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라고 요구하는 전화 녹취록이 공개되었다.

미국에서 이정도 되면 거의 심각한 수준의 문제라고 하겠다. 공화당에서도 트럼프를 지켜주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결국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다음 대선에서 트럼프가 재선되기 어려운 상황이 될지 모른다. 이제까지의 전통을 깨고 미국 공화당은 트럼프 대신 다른 인물을 대선후보로 내세울지도 모른다.

트럼프는 곤경에 빠져있다.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뭔가 획기적인 성과가 필요하다. 문제가 있더라도 획기적인 성과나 사건이 있으면 문제를 덮을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제일먼저 들 수 있는 것이 이란과의 전쟁이다. 이미 이란과 전쟁을 할 수 있는 분위기와 여건은 만들어 가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의 리더십과 권위가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쟁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공화당은 따라갈 수도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절대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초당적인 지지가 없으면 전쟁은 수행하기 어렵다.

두번째로 트럼프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 북핵문제다. 그러나 문제는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민주당이 유엔제재 해제와 같은 조치를 취하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북한이 내일 모레 권좌에서 내려올지도 모르는 트럼프와 중요한 결정을 하지 않으려고 할 것이라는 점이다.

트럼프가 볼턴을 해임하는 등의 제스츄어를 취해도 북미회담의 성과는 그리 크지 않다. 물론 북한이 급한 상황에 몰려있는 미국을 이용하려고 한다면 조금 다른 전망이 가능하다. 유엔제재 해제와 같이 미국 민주당의 지지가 필요한 조치를 제외한 다른 방안을 강구한다면 북한도 협상에 나설 수 있을 것이다.

그 대표적인 것이 종전선언이다. 영변핵시설을 포기하는 대신 종전선언과 함께 남북간 제한적인 경제교류를 인정하는 것이다. 종전선언은 이미 부시 대통령 당시부터 논의되어 오던 것이다. 종전선언을 단순하게 선언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종전선언을 하게 되면 한반도는 더 이상 정전상태가 아니다.

정전상태에서 작동하던 각종 시스템이 바뀌어야 한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유엔사와 중립국 감시위원회같은 것이 될 것이다. 우선 유엔사의 정전관리 임무가 변경되어야 한다. 즉 MDL과 DMZ를 관리하는 임무가 해제되어야 한다. 그와 함께 중립국 감시위원회도 해체되어야 한다. 한국과 북한의 군사경계선을 관리하기 위한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한국군이 유엔사가 담당하던 정전임무를 인수받아 종전상황에서의 국경선 방어같은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그리고 유엔에서 직접 남북간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PKO같은 기구가 파견되어 중립국 감시위원회가 하던 임무와 비슷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미국은 한미연합훈련의 완전한 중지를 댓가로 내세울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그러나 북한이 그정도에 만족할 것 같지는 않다.

이와함께 남북한 경제협력은 민족내부간 거래로 유엔제재의 대상이 아니라는 선언도 예상해 볼 수 있다. 아마 그정도라면 미국 민주당도 크게 반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북한도 재선이 시급한 트럼프를 몰아붙여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성과라고 생각할 것이다.

위에 언급한 것은 북미회담에서 북한이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최대치가 아닌가 생각한다. 북한도 지금의 상황에서 트럼프가 자신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이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제대로된 대외협상이 진행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외교라는 것이 아무리 어려워도 그 가운데에서 뭔가 이루려는 속성이 있는 것이고 보면 이 정도라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나 한다.

지금의 상황에서 협상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북한의 수중에 달려 있다. 북한이 하겠다면 하는 것이고 아니면 못한다. 최근 북한은 미국에게 남북관계에 간섭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여러번 했다. 아마도 이번 협상의 최대관건은 남북관계가 될지도 모르겠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모두 비슷한 처지이다. 미국은 트럼프의 리더십 리스크로 한국은 대통령 측근의 리스크로 모두 어려운 상황이다. 북한은 이런 틈을 절대로 놓치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지금의 상황은 북한이 가장 확실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기회인지도 모른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자신들의 권력유지를 위해 이처럼 북한과 성과있는 회담을 바랬던 적이 없기 때문이다.


Steem의 실제 생활 용도, 협동조합이 어떨까요 ?

국제정치와 국내정치를 이야기하고 있었더니 스팀가격이 폭락을 했다. 선물거래소 백트가 들어서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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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em의 실제 생활 용도, 협동조합이 어떨까요 ?

국제정치와 국내정치를 이야기하고 있었더니 스팀가격이 폭락을 했다. 선물거래소 백트가 들어서면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가고 그러면 알트코인 가격들도 낙수효과를 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기대와 다른 현상이 발생했다. 원래 선물은 가격을 올리기 보다는 내리는 경향이 있다.

선물거래라는 것이 가격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선물시장의 원래기능을 생각해 본다면 앞으로 암호화폐가 위아래로 마구 널뛰기 하는 현상은 조금 잦아 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의 애물단지같다. 비트코인이 블록체인의 시대를 열었지만 오히려 블록체인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상황이다. 블록체인이 발전하려면 국가를 대신한 발권력을 가지는 것 보다 블록체인을 통한 비지니스가 발전해야 한다. 실제적인 용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각설하고 앞으로 스팀의 가치가 올라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를 생각해보자. 스팀의 가격이 올라가기 위해 어떻게 해야한다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좋은 글이다. 좋은 글이 올라오면 많은 사람들이 스팀잇을 방문하고 그러면 스팀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면 광고를 붙이고 광고 효과로 스팀의 가치도 올라갈 수 있다는 이야기다. 증인인 @clayop 님의 주장이다. 옳은 이야기지만 스팀잇에 좋은 글을 쓰게 해서 외부에서 찾아 오게 한다는 것이 무지하게 어렵다. 외부에서 찾아오게 하는 글이 일년에 몇개나 가능할까하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다.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그게 진정 좋을 글인가 하는 철학적인 문제도 있다.

투자자가 많이 모이면 스팀의 가치가 올라간다는 이야기도 있다.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다. 돈이 모이면 가치도 높아지는 법이다. 경제학적으로 지극히 당연한 이야기다. 그러나 투자자는 매우 조심스러워서 그냥 마무 모이지 않는다. 내가 투자함으로써 내가 더 이익을 볼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스팀은 그런 확신과 비전을 주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투자자들에게 불안감을 확산시키고 있다. 단언컨데 앞으로 이런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자들이 모일 가능성은 별로 없을 것이다.

스팀이 발전하고 가격이 올라가기 위해서는 실제 생활에 이용될 수 있는 비지니스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 이미 2년전부터 스팀이 살기 위해서는 스팀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비지니스가 가능해야 한다고 이야기 한적이 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잘 생각하지 못했다. 그저 인터넷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기능중에서 그 어떤 것들을 블록체인이 대체해야 하지 않을까 막연하게 생각했다.

게다가 원래 스팀이라는 것이 검열없은 언론을 표방했으니 언론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스팀이 비싸게 올라도 글을 쓰는 기자들에게 충분한 보상을 해줄 수 없는 상황이다. 검열을 받지 않겠다는 절박한 심정이 있는 몇몇의 사람이 글을 올리는 수단이 될 수 있겠지만 대중적인 활용과는 관계가 멀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전혀 새로운 방법이 떠 올랐다. 그렇다 협동조합처럼 스팀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것이다. 그냥 개인이 하루하루 글을 쓰고 보상받는 플랫폼이라는 것은 별 가치가 없다. 가치는 실제 효용과 비례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공기처럼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런 경향이 있다.

스팀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협동조합을 만들어 가면 실제적인 효용이 많이 생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일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농산물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기능이다. 스팀 커뮤니티에 @rokyupjung 님이나 @solnamu 님 그리고 여러분들께서 농사를 직접 짓고 계신다. 그런 농산물을 스팀커뮤니티에서 판매하고 도시에 사는 스팀 커뮤니티의 소비자들이 직구매를 하도록 하는 것이다. 여기서 활동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잘 알려져 있으니 상품의 질은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다. 당연히 중간단계의 유통비용이 들어가지 않으니 상품은 저렴하다.

거기에다 스팀파워 보유자들이 농산품을 구매하는 분들에게 상품가격의 10-15% 정도를 보팅해주는 방법도 있다. 그러면 구매자들은 10-15% 정도 할인을 받는 효과도 있다.

예를 들어서 @rokyupjung님이 옥수수 1박스를 2만원에 판매한다고 하자. 도시에 있는 스티미언이 그 옥수수 1박스를 사면 제가 구매자에게 2-3$ 정도 보팅을 해주는 것이다. 구매했다고 인증을 올리면 그 포스팅에 보팅을 하는 방법이다. 제가 왜 그런 남 좋은 일을 하느냐고 물으실 수도 있다. 그렇게 용도를 찾아서 실제 생활에 쓰이면 스팀의 가격도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스팀의 가격이 올라가면 갈수록 할인의 폭과 대상이 커지고 넓어질 수 있다.

스팀의 글과 큐레이션 비율이 바뀌고 나서 난데 없이 다운보팅 전쟁이 벌어졌다. 보상비율을 둘러싸고 다운보팅을 벌이는 것은 매우 퇴행적이다. 서양 커뮤니티의 대부분이 다운보팅을 하는데 정력을 낭비하고 있다. 만일 스팀이 오로지 리워드만 가지고 가치가 올라갈 수 있다면 다운보팅도 전혀 일리 없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리워드는 언젠가 종료된다. 그러고 나면 실제적인 용처를 찾아야 한다. 지금 리워드는 그런 실제적인 용처를 찾기 위한 한시적인 방법에 불과하다. 그나마 지금 보시는 것과 같이 아무리 보상을 많이 받아도 가격이 떻어지면 도로묵이다.

이러저리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스팀이 실제 용처에 쓰일 수 있는 것은 강력한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한 협동조합이 제일 우선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용처가 아닌가 한다.

이제 가을이다. 수확을 할 것이다. 농부들을 팔아야 한다. 그 과정에 헐값으로 넘기는 경우가 허다하다. 도시에서는 농부들이 헐값으로 넘긴 것을 비싸게 사먹어야 한다. 스팀잇 한국 커뮤니티가 협동조합과 같은 역할을 한다면 얼마나 유용할까?

그래서 농부 스티미언들에게 제안한다. 스팀잇에서 판매공고를 하시고, 그것을 구매하시는 분들에게는 보팅을 해 드릴예정이다. 생각해보니 판매자 구매자에게 모두 보팅해 줄 수도 있겠다. 제가 약 90만개 정도의 스팀파워를 동원할 수 있다. 판매하시는 분들께서도 하루에 일정량을 정해놓고 판매를 하셔야 할 것이다. 개인이 일을해야 하니 일일 수확 가능한 비율도 있을 것이다.

현재 제가 가진 스팀파워로 충분히 판매자와 소비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만일 저의 스팀파워 보유수준을 뛰어 넘을 만큼 많은 거래가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아마도 이런 취지를 지원하실 스팀보유 고래들은 있을 것이다.

그래서 모집하고자 한다. 스팀잇에서 농사지은 수확물을 판매하실 분들을. 판매하실 기간과 물품 가격을 포스팅해주시면 제가 보팅으로 지원하겠다.

어차피 한국사람 대상이니 스팀잇보다는 sct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그래서 sct-market이라는 태그를 쓰는 것이 좋겠다. 구매자들은 sct-consumer 태그에 인증 포스팅을 올려주시면 보팅을 해드리기 쉽겠다. 판매자들은 sct-producer 태그에 판매한 실적을 올려주면 거기에 보팅을 할 수 있겠다.

조금 자리를 잡으면 sct 측도 카테고리 관리를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이런 협동조합이 발전하면 별도로 독립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농부 스티미언 여러분들의 참여를 바란다.

https://open.kakao.com/o/gknZ8yFb

카톡에 스팀 협동조합 이라는 채팅방을 개설해 놓았다. 스팀 농부들께서 참여하셔서 의견을 이야기 해주시면 좋겠다. 잘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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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적 공생관계와 기회주의를 넘어서

“대외정책은 국내정치의 연장이다”라고 레닌이 말했다. 모든 대외정책은 국내정치의 역학관계에서 나온다는 말일 것이다. 안보문제에 대한 글을 주로 쓰려고 했지만 국내 상황이 복잡하다 보니 관심도 그쪽을 향하게 된다.

요즘 상황을 보면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우선순서에 관한 문제다. 검찰개혁보다는 정치개혁이 훨씬 중요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검찰 개혁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검찰이 어떠한 기준도 없이 자기들 입맛에 따라 아무나 잡아 조지는 권력을 행사하는 것처럼 보는 것 같다. 마치 검찰권력이 정치권력 위에서 군림하고 있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이제까지 검찰은 권력의 시녀라고 불렸다. 시녀라고 불리던 검찰이 어떻게 갑자기 권력을 좌지우지하는 지위를 확보했는가? 이제까지 검찰 개혁은 권력이 원하는대로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 아니었나? 문재인 정권 초 2년동안 윤석렬은 자한당으로 부터 권력의 개라고 불려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적폐수사를 했다.

검찰이 제역할을 하게 하려면 정치가 먼저 똑바로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정치인들이 부정과 탈법을 저지르지 않으면 무슨 문제가 되겠는가? 솔직하게 말하자면 검찰이 최순실 잡아 족칠때 너무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지금 조국을 잡아 족치는 것도 기분좋다. 나쁜 놈들, 특히 권력을 가지고 있는 자들이 저지르는 비리나 불법 탈법은 추호도 용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무전유죄 유전무죄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를 다스리겠다는 자들이 도덕적으로 깨끗했으면 좋겠다.

각설하고, 조국 사태는 거의 종말점을 향해 가는 것 같다. 검찰이 조국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 하니 조만간 조국도 기소가 되던지 구속이 되던지 할 것이다. “모든 것을 내마누라가 했소. 그래서 나는 모르오 !”라고 하는 비겁한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이미 조국은 문제도 아니다. 생기기는 잘 생겼는지 모르겠으나 하는 짓을 보면 조잡하기가 이를데 없다. 노무현 전대통령은 장인의 빨치산 행적이 문제가 되자, 그럼 내가 마누라를 버리란 이야기냐? 라는 말로 전국의 마누라들로부터 엄청 인기를 얻었다. 아마 조국이 “나는 모르오. 모두 마누라가 한 일이오”라고 하는 순간, 전국의 마누라로부터 어마어마한 비난을 받을 것이다. 예비 마누라들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이미 조국은 끝났다. 끝난 것을 가지고 더 이상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조국 이후의 상황이다. 지금부터 어떤 정치를 만들어 갈 것인가가 중요하다. 이번 조국 사태를 보면서 하나 절실하게 느낀 것이 있다면 적대적 공생관계와 기회주의를 청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국 사태가 문제가 되자 소위 문빠와 조빠들은 모두 왜 자한당의 잘못은 그냥 두고 우리 조국이만 가지고 들들 볶느냐고 항의했다. 그리고 그 비난의 화살을 자한당으로 돌리려고 했다. 자한당도 이때가 기회라고 하면서 조국을 비난하고 정권을 비난하는데 선봉에 나서자고 했다.

민주당과 자한당은 서로 견제와 균형이라는 본래적인 의미에서 벗어나 서로를 적대시 하면서 국민을 분열시킴으로써 자신의 존재이유를 찾으려고 하고 있다. 이를 적대적 공생관계라고 이야기한다. 이런 정치는 국가를 망하게 하고 민생을 도탄에 빠지게 한다. 민주당과 자한당 모두 척결의 대상이라는 이야기다.

자한당을 척결하는 것은 쉽다. 민주당을 척결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들이 현재 집권정당이기 때문이다. 정치개혁은 민주당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우선 조국 사태에 책임이 있는 정치인들은 모두 책임을 져야 한다.

이번 조국 사태를 보면서 하나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이번 과정을 통해서 정치를 하지 말아야 할 정치인들이 누구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낙연, 이해찬, 이인영, 이재명, 박원순 등등이 모두 조국을 옹호했다. 정치인들은 자신들의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 그들은 진실에 눈을 감았다. 진보정당의 지도자들이 진실에 눈을 감고 패거리 정치를 한다는 것은 정체성을 상실했다는 의미다. 그런 정치인들은 국가를 좀먹게 만든다.

문빠와 조빠들이 기승을 부리자 정의당의 심상정도 눈치를 보더니 기회주의적 본성을 나타냈다. 정의당이 민주당 2중대라는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웅변적으로 보여주었다. 진중권이 정의당을 탈당하는 시기가 늦어서 그 진정성이 의심받고는 있지만, 그의 정의당 탈당은 정의당이 더 이상 진보정당으로서의 생명을 다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해도 틀리지 않는다고 하겠다.

이제까지 한국정치를 앞에서 이끌어 가던 이들이 거의 모리배 수준에 불과했다는 것을 느끼게 만들어준 것이 조국의 가장 큰 공헌이라고 생각한다.

조국이후와 조국이전이 달라지지 않으면 우리는 희망이 없다. 결국 그런 변화를 만들어 가는 것은 대중이다. 앞으로 우리를 이끌어갈 정치인들은 진보와 보수를 논하기 전에 먼저 깨끗해야 한다. 특히 돈으로부터 깨끗해야 한다. 사람은 신이 아니기 때문에 잘못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정치를 하려는 사람들은 적어도 돈문제는 분명하게 해야 한다. 물론 자식문제도 마찬가지다.

오늘날 한국의 정치에 있어서 청렴은 미덕이 아니고 능력이다. 청렴해야 누구로 부터 압력을 받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정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청렴과 함께 미래에 대한 분명한 비전이 있어야 하는 것은 지극이 당연하다. 그리고 그런 비전을 실현시킬 능력도 필요하다.

조국 이후 한국정치가 그렇게 바뀌었으면 한다. 이런 난리를 치르고 아무것도 건지지 못한다면 너무 억울하지 않겠는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적대적 공생관계를 추구하고 이를 통해 이익을 얻으려고 하는 기회주의자들이 한국정치에 더 이상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조용한 혁명이 필요한 때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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