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쿠르드 침공을 보면서

중동지역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매우 제한적이다. 우리는 중동지역을 거대한 단일지역으로 본다. 중동지역을 하나로 보게 하는 것은 이슬람이라는 종교다.

그러나 중동지역은 결코 단일하지 않다. 종교적으로도 이슬람은 수니와 시아로 나뉘어 서로 죽이고 죽이는 전쟁을 계속했다. 그런 점에서 유럽에서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로 나뉘어 서로 죽이고 죽이는 전쟁을 한 것과 다르지 않다.

인종적 언어적으로도 다르다. 이란은 아랍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란 문명은 그리스와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 발전해왔다. 적어도 문명에 있어서 이란은 그리스보다 앞선다. 그런점에서 시리아와 이라크 그리고 이집트같은 국가들은 인류문명의 발상지라는 점에서 사막한가운데에서 아무것도 없었던 사우디아라비아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이슬람이라는 아주 얊은 덥개 하나로 중동을 모두 싸잡아 보지만, 조금만 들어가보면 각자 어머어마한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중동지역을 하나로 관통하고 있는 것은 종교가 아니다. 그것은 제국주의의 경험이다.

중동지역을 하나의 동일한 지역으로 규정하려 한다면 가장 공통적인 것이 종교가 아닌 과거의 경험, 즉 제국주의의 지배를 당한 경험이라는 것이다. 지금 중동이 겪고 있는 현상은 제국주의 지배의 후유증에 다름 아니라고 할 것이다.

한때 인류문화에서 가장 앞섰던 지역들이 모두 제국주의의 지배를 당한 것이다. 그런 피지배의 경험은 우리로 하여금 중동을 동일한 하나의 집단으로 보게 만든 것이다. 터키는 그런 점에서 다른 중동지역과 차이가 있다. 터키는 제국주의의 지배를 당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유럽역사내내 유럽의 국제정치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유럽의 외교사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세력균형을 이야기하면서 그 구성요소로 5개국가를 언급한다. 즉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 오스트리아다. 그러나 중세이후 제1차 세계대전까지 터키는 유럽의 국제정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세력이었다.

유럽외교사의 기틀을 잡은 랑케는 유럽을 그리스 로마적 문명의 연속으로 파악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터키는 유럽의 외교사에서 빠져버렸다. 그러나 오스만투르크를 빼고 어떻게 유럽의 외교사를 논할 수 있겠는가?

그러고 보면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세력균형은 5개국가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진다고 하는 평가도 지극히 유럽 일방주의적 관점에서 비롯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역사책을 읽어보면서 흔히들 너무나 당연한 상식처럼 이야기하는 세력균형과 5개국론이 어쩌면 편견의 산물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쿠르드 족은 영웅적인 역사를 지닌 비운의 민족이다. 십자군 전쟁때 유럽의 침입을 막아낸 것은 쿠르드의 영웅들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나라를 세우지 못하고 여기저기에서 떠돌고 있다. 유대민족보다 더 강인하게 버티고 있는 것이 쿠르드 족이다. 그들의 인내와 끈질김이 경의롭다. 그리고 그들이 당하는 고통에 연민을 느낀다.

미국이 터키의 쿠르드 족 침공에 대해 오불관언하다가 아주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 미국은 지금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다.

미국의 군인들이 동맹인 쿠르드를 터키가 침공한 것을 허용했다고 해서 들고 일어난 모양이다. 그런데 조금만 더 들어가보면 그것이 우스운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터키야 말로 미국의 진짜 동맹이다. 터키는 러시아가 흑해에서 지중해로 나오는 것을 막아내는 첨병의 역할을 하고 있다.

말을 바로하자면 지금 터키와 쿠르드는 미국의 큰 동맹국과 작은 동맹국간의 싸움이다. 트럼프는 처음에는 당연히 큰 동맹국의 편에 섰다. 그러나 비난이 거세지니까 쿠르드 편을 조금 드는 것 같을 뿐이다.

쿠르드 사태를 보면서 우리가 느껴야 하는 것은 미국의 동맹국이라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터키의 쿠르드 공격은 미국의 또 다른 동맹국이 공격해오면 미국도 꺼벙하게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쿠르드에서 한국의 모습을 떠올리지 못하면 국제정치적 감수성이 떨어지는 사람이다. 지금의 상황에서 터키는 일본과 비슷하고 쿠르드는 한국과 비슷하다. 둘도 강한 동맹과 약한 동맹의 관계라고 할 수 있다.

터키의 쿠르드 공격에 대해 미국이 터키의 손을 들어준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것은 터키가 기존의 일방적인 미국중심주의에서 벗어나 러시아와 손을 잡을 것 같은 움직임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렇게되면서 미국은 터키를 통제할 수 있는 수단을 점차 상실하고 있다.

미국이 일본의 한국 경제침략을 손놓고 바라보고 있는 것도 본질적으로 터키와 쿠르드의 관계와 다르지 않다. 미국은 더 강한 일본에 의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좀 더 작은 동맹의 이익에 대해서는 눈을 감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결국 관건은 우리가 실력을 키우는 것이다. 국가가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우리가 처한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하나로 단합하는 일이다. 지금 우리 정치인들은 둘다 못하고 있다.

정치인들이 못하면 국민들이 해야 한다. 정치에 그만 쓸려다니고 사실을 직시하자.


우리는 지속가능한 삶을 살고 있는가

모두들 자신의 삶에 불만들이 많다. 그렇지만 하나 분명한 것은 우리는 지금 지나칠 정도로 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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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층의 거짓말

초등학교 5학년때 담임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말이 많은 사람은 경솔해지고 교만해지기 쉽다. 그래서 옛날부터 침묵은 금이라고 하는 거란다. 너희들도 너무 말을 많이 하지 말고 남의 말을 잘 들으려고 노력해라.” 부모님께서도 그런 말씀을 하셨지만 유독 초등학교 선생님의 말씀이 50년가까이 귀에 생생한 것은 그것이 교육의 힘이기 때문일 것이다.

살아가면서 이런 저런 책을 읽어보고 스스로 생각도 해보았다. 천성적으로 원래 말이 많고 떠들고 놀기 좋아했지만 시간이 가고 나이가 먹어가면서 조금씩 말이 줄어들게 된 것도 아마 초등학교 선생님의 가르침 덕분이 아닌가 한다. 그래서 교사는 가장 위대한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을 바꾸는 힘을 가졌기 때문이다. 아무리 교육여건이 좋지 않아 교권이 땅에 떨어졌다해도 교사는 사람을 바꿀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살아오면서 많은 선생님들을 만났다. 물론 좋게 생각되지 않는 분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매우 훌륭한 분이었다. 그분들은 지식을 가르치는 것보다 삶을 어떤 자세로 살아아 한다는 것을 일러주셨다는 점에서 모두 공통점이 있었다. 직접 말을 하지 않고 행동으로 보여준 분들도 있었다. 수십년이 지나 동창들끼지 선생님들 이야기할때면 선생님들에 대해 거의가 비슷한 평가를 한다.

머리가 좋고 공부를 잘한다고 해서 훌륭한 사람이 아니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요즘 들어서 실감을 한다. 지금 세상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자들은 별로 공부 못하고 말도 잘 못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지금 세상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사람들은 공부잘하던 사람들이다. 좋은대학 나온 사람들이다.

그 좋은 머리로 세상을 속인다. 거짓말을 밥먹듯이 한다. 대중을 무슨 바보 멍청이로 안다. 자기가 쏟아 내는 말들을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평가하는지 아무런 생각도 없는 것 같다. 당장 지금 상황만 모면하면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처럼 그냥 그렇게 지나간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지금 우리가 보는 현실은 초등학교 교실보다 못하다. 나이가 들고 배움이 늘면 현명해지고 똑똑해지는 것이 아닌 것 같다. 그 똑똑한 사람들이 모여서 내린 결론이 어떻게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사람들보다 못하고 더 용렬할까.

남을 속이기 위해서는 자신을 먼저 속여야 한다고 한다. 자신을 속이는것이 너무 일상화되어버려서 이제는 죄책감도 없는 것 같다. 유시민이 증거를 보전하기 위해서 컴퓨터를 반출했다는 말을 듣고 뒤집어지는 줄 알았다. 어떻게 그런 이야기를 얼굴하나 붉어지지 않고 할 수 있을까? 그는 KBS와 JTBC에 대해서도 거짓말을 했다. 잘못알고 하는 말과 거짓말을 하는 것은 하늘과 땅만큼 다르다. 그는 분명히 거짓말을 했다.

그는 말을 많이 한다. 말을 지나치게 많이 하다보니 말의 함정에 빠진 것 같다. 하늘은 한사람에게 모든 재능을 주지 않는 법이다. 그는 말을 잘해서 다른 사람들의 호감을 사는 재주는 가졌으나 절제를 하고 참는 법은 몰랐다.

유시민은 이미 공인의 지위를 가진 사람이다. 그의 말이 세상에 나오고 돌아다니면서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으면 우리 사회는 어떻게 될까? 학교에서 똑바로 살아야 한다고 도덕교육을 아무리 하면 뭐하겠는가 ?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는 사람들이 사회의 주도층이 되는데 말이다.

우리가 앞으로 이런 현상을 그대로 받아 들이려면 교육과정을 전면적으로 재편해야 한다. 도덕 교육의 가장 중요한 내용은 어떻게 거짓말을 그럴듯하게 하는가. 거짓말을 하고 나서 걸렸을때 빠져 나오는 법. 대중을 속이기 위한 방법 들. 그런 것들을 가르쳐야 한다. 교육따로 세상사는것 따로라면 그런 교육은 할 필요도 없다.

정경심이 뇌경색과 뇌종양이라고 하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그것도 매우 의심스럽다. 뇌경색과 뇌종양이라면 매우 위험한 병이 아닌가? 우리가 알기에 뇌경색과 뇌종양이라면 생명이 경각에 걸려있는 것이다. 당연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런데 지금 보아하니 그것도 아닌 것 같다.

우리가 정말 경계해야 하는 것은 대통령이 권한을 남용하고 군대가 구데타를 하고 재벌이 중소기업을 훔치고 노동자를 탄압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사회의 기본인 도덕적 가치들이 하나씩 무너지는 일이다.

지금 우리는 가장 위험한 상황에 처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최소한의 신뢰가 무너지면 사회는 지탱하기 어렵다. 우리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것은 거짓말이다. 잘못을 할 수는 있다. 인간인 이상 어떻게 완벽하겠는가 ? 그러나 거짓말은 차원이 다르다. 특히 권력을 가지고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의 거짓말은 어떤 경우도 용납되어서는 안된다.

조국도 많은 거짓말을 했다.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한말중에 많은 것들이 거짓말로 드러나고 있다. 문제는 그의 거짓말을 옹호하는 것이다. 진영논리가 윤리적 가치를 덮어버리는 것이다. 지식인들이 공개적으로 진영논리를 주장한다. 아무리 진영논리를 주장하더라도 사회를 붕괴시키는 거짓말을 용납해서는 안된다. 사회가 무너지고 나서 진영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

공자가 정치의 기본은 도덕을 바로 세우는 것이라고 했다. 서로 믿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부정부패보다 더 큰 잘못은 윤리적 기반을 무너 뜨리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지금의 정부는 정치의 기본에서 실패했다.

자식들에게 거짓말하지 말고 인생을 올바르게 살라는 말을 할 수 없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이책임을 어떻게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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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together 순도 100% 메밀국수이야기. 시식하다

장상국 사장의 설명을 듣고 주방으로 올라갔다. 공장 운영을 준비하면서 3층에서 혼자 산다고 했다. 고생이 많다.

직접 메밀면으로 냉면을 만들어 줄테니 먹어보라고 한다. 당연한 일이다. 주방에 가더니 직접 냄비에 물을 끓이기 시작한다.

물이 끓는 동안 냉면가락을 주면서 생냉면 가락을 먹어보라고 한다.
생것을 그냥 먹어보기는 처음이다. 입에 넣고 씹어 보았다. 처음에는 별로 잘 몰랐는데 조금 씹다 보니 고소한 맛이 난다.

전문가들은 입에 넣어보면 시중에서 파는 메밀면과 자신이 만든 메밀면의 차이를 금방 안다고 했다. 제가 워낙에 둔한 사람이라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했다. 생면을 씹어서 이렇게 고소할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아주 가는 냉면 가닥이었지만 점성이 높아서 부서지지 않았다.

물이 끓기시작하자 메밀면을 넣었다. 물이 끓으면 면을 넣고 약 1분 30초 정도면 면이 익는다고 한다.

식품접착제를 넣지 않아도 면이 끊어지지 않는다면서 자랑을 한다. 보통 100% 메밀면은 이렇게 젓가락으로 면발을 들 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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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을 끓는 물에 넣고 얼마되지 않아 바로 얼음과 물이 있는 그릇에 넣고 식혔다. 차갑게 식혀야 냉면가닥이 찰질어진다고 했다.

장상국 사장은 냉면그릇에다 자신이 먹는다는 고추장 양념과 무추청김치를 올려서 주었다. 메밀면에 양념이니 사실은 소속이 불명이다. 메밀냉면은 육수가 제격이고 비빔냉면은 질긴 고구마 전분으로 만들어야 하는 법이다. 그러나 한참 작업을 하고 있는 공장에서 격식을 다 따질 수는 없는 법이다. 게다가 육수를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메밀면위에 양념을 얹고 섞으려는 찰라, 장상국 사장이 한마다 한다. 국수를 비빌때는 짜장면처럼 두젓가락으로 면을 나누어서 비비면 안된단다. 면을 한쪽 방향으로만 돌려야 양념이 잘 베인다고 한다. 수십년간 비빔국수나 비빔냉면을 먹으면서 그런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시키는데로 한쪽 방향으로 돌리니 정말로 양념과 면이 잘 섞이는 것 같았다.

한입을 입에 넣어보았다. 양념의 맛이 강해서 메밀면의 맛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메밀면발이 거칠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그냥 보통의 국수보다 면발이 더 쫀득한 느낌이 들었다는 것이다. 100%메밀로서는 불가능한 쪽득쪽득함이다. 장상국 사장이 왜 그렇게 강조하는 지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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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양념맛 때문에 잘 몰랐으나 조금있다보니 메밀면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장상국 사장이 면수를 주었다. 춘천의 막국수집에 가면 면수를 준다. 그것도 고급막국수집에 가야 면수를 준다. 면수라는 것은 메밀국수를 끓인 물이다. 거기에다 간장을 조금 붓고 마신다.

장상국 사장이 준 면수는 고소한 느낌이 들었다. 통상 춘천의 막국수집에서 먹는 면수는 이렇게 맛이 깔끔하지 않다. 장상국 사장이 만든 면은 메밀가루와 물만 혼합해서 만든 것이다. 그러나 다른 경우에는 물과 소금 그리고 소다를 넣어서 반죽을 한다. 그래서 소금과 소다의 맛이 면수에 베여 있는 것이다. 그래서 뭔지 모르게 깔끔하지는 않다. 그러나 장상국 사장이 준 면수는 아주 깔끔했다.

전체적으로 순도 100% 메밀국수는 부드럽고 깔끔했으며 고소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메밀은 당뇨에도 매우 좋다고 한다. 당뇨가 있으신 분들이나 주변에 그런 분들이 있으시면 소개해주셔도 좋을 듯 하다.

냉면은 근기가 있었다. 원래 장상국 사장이 많이 먹어보라고 2인분 정도씩을 주기도 했다. 오후 3시경 먹고 나서 저녁을 그냥 건너 띄었다.

공장이 다 설비되면 다시 한번 내려가서 보기로 했다.

다음에는 제가 직접 집에서 한번 만들어 먹어볼 생각이다.


Steem의 실제 생활 용도, 협동조합이 어떨까요 ?

국제정치와 국내정치를 이야기하고 있었더니 스팀가격이 폭락을 했다. 선물거래소 백트가 들어서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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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결정과 시행시기를 따로하자

조국이 물러났음에도 불구하고 공수처 법안 문제로 국론은 여전히 극단을 달리고 있다. 광장과 광장에서 서로 서로 비난하고 있다. 국민을 사이로 두고 양 극단의 세력들이 힘겨루기를 하는 것 같다. 통상 이렇게 양극단으로 나뉘는 것은 서로의 이익이 첨예하게 갈리기 때문이다.

문제는 지금 우리나라의 사정이 이렇게 양극단으로 나뉘어서 집안싸움하고 있을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검찰개혁해야 한다. 검찰이 너무 지나친 힘을 가졌다는 것은 누구도 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검찰이 그렇게라도 했으니, 권력층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비리를 행하지 못한 측면도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관점으로 세상을 보기 마련이다. 그런 점에서 저도 마찬가지다. 조국의 수사를 보고 어떤 사람들은 그렇게 탈탈 털어서 한가족을 인격적으로 살해하는 것으로 보는 사람이 있다. 저는 조국이고 뭐고 권력층에 있는 사람은 특별히 잘못한 것을 가중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권력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 조금이라도 엉뚱한데 마음을 쏟으면 국가가 무너지는 법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국정감사때 윤석렬이 국회의원들에게 답을 하는 것을 보고 생각이 복잡했다. 1980년대 국부독재시대 무법천지였던 군인들도 국회의원들에게 그런 식의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국회의원들이 아무리 용렬하고 못났다 할지라도 그들은 국민의 대표이다. 윤석렬의 태도는 국민을 상대하는 자세가 아니었다.

그의 그런 태도를 보고 뭐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보수측에서 그를 차기 대선후보로 고려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았다.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 저는 윤석렬이 좌고우면하지 않고 수사에 매진하는 것을 보고 그를 좋아했다. 그를 제대로된 검찰로 좋아한 것이지 정치인으로 좋아한 것은 아니었다. 물론 그는 자신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보수쪽에서 쑤신다고 해서 정치권에 발을 딛을 것이라고 믿고 싶지는 않다.

공수처와 관련하여 또다른 이야기를 뉴스에서 보았다. 자한당 곽상도 의원이 문재인 정권이 공수처를 추진하는 목적을 문재인 대통령의 딸 문다혜의 뭔지 모를 잘못을 비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내용이다. 곽상도 의원이 무슨 근거로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겠다. 곽상도 의원은 검사출신이니 검찰에 연줄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아무리 정치적인 모략이라고 해도 그 정도의 이야기를 함부로 하기는 어렵다. 뭔가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런 상황에서 공수처를 회기내에 통과시켜서 현정권에서 공수처를 구성해서 실시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너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현정권에서 공수처를 너무 밀어붙이면 문재인 대통령의 딸문제 보다 더 한 모략과 선전이 난무할 수도 있다. 이미 그런 경향이 보인다.

지금은 공수처 법안 통과문제가 마치 자존심 싸움과 같은 양상을 띠고 있다. 제가 보기에는 일부러 여당이 이런 상황을 만들어 가는 것 같다. 다른 모든 아젠다를 빨아들이려고 하는 것 같다. 그러나 그렇게 할 일이 아니다.

정치권력은 국가를 잘 운영하고 미래 세대들에게 희망을 주기위해 행사하는 것이다. 그냥 권력 자체를 보유함으로써 만족을 얻으려고 해서는 안된다.

정치인으로 지도자가 된자는 항상 국민의 통합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래서 지금처럼 서로 싸우지 말고 조금씩 양보해서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가면 어떨까?

즉 현정권에서 공수처 법안을 만들어 통과시키되, 그 시행은 다음 정권에서 하는 것이다.

지금 자한당에서는 문재인이 공수처를 만들어 장기집권과 자신들의 비리를 은폐하려고 한다고 비판한다. 그런 비판에서 자유롭기 위해서는 공수처장의 임명과 시행을 다음 정권으로 넘기면 되는 것 아니겠는가 ? 이런 방식은 미국에서 주로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우리라고 못할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

당장 내가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해야 한다고 하는 것도 지나친 욕심이다. 너무 내가 많은 것을 하려고 하면 진정성을 의심받게 된다. 정치인에게 진정성은 생명이다. 그것은 신뢰이기 때문이다. 신뢰받지 못하는 정치인은 생명을 잃어버린 고목이나 마찬가지다.

대학생들이 미대사관저 담벽을 넘는 뉴스를 들었다. 아쉬운 생각이 든다. 한동안 대학생들이 현실문제에 나서지 않았다. 지금 그들이 미대사관저의 담을 넘는 것은 국회가 제대로 할일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가 공수처에 매몰되어 마비되었으니 대학생이 나서게 되는 것 아닌가? 모두들 정신좀 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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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정부의 일본정책 방향이 좀 이상한 것 같다.

요 며칠새 우리 정부가 일본에 대한 정책방향을 수정하는 것 같은 움직임이 느껴진다. 최근 일본과 관련된 특이사항은 크게 세가지 정도다.

첫째는 이낙연 총리의 방일이다. 일본 천황의 즉위식에 참가해서 한일관계를 이야기하려고 한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두번째는 정경두 국방장관이 국정감사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을 취소하지 않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세번째, 그동안 지속되어오던 일본상품 불매운동의 동력이 떨어졌다. 일본상품 불매운동의 대명사로 여겨지던 유니클로는 장사가 잘된다고 한다. 거기에 더해 유니클로 광고에서 ’80년도 더 된일을 어떻게 기억하니?”라는 광고 카피를 내보내면서 한국인들을 조롱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위의 세가지 일들이 각자 다른 것 같지만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본의 경제전쟁이후 그토록 견실하게 유지되어 오던 일본상품 불매 운동이 이렇게 붕괴되어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조국사태 때문이다. 온통 조국사태에 매몰되어 있는 바람에 일본에 대한 정책을 냉정하게 세워나가는 일을 하지 못했다. 조국이 법무장관으로 출사할때 죽창가를 부르면서 일본과의 싸움을 예고했지만 결국은 사그라지고 말았다.

조국사태가 진행되면서 일본과의 외교 경제전쟁은 친일파 척결로 슬그머니 바뀌었다. 애시당초 조국을 위시한 정부여당은 일본과 제대로된 관계를 설정하는데 관심이 없었다. 그저 조국사태를 모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했을 뿐이다. 마치 북한 김정은과 대화나 회담을 국내정치를 위한 수단으로 이용한 것과 똑 같다.

북한은 무관중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그 의미는 무엇일까?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하겠지만 일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했을때 꽉찬 스터디움에서 연설을 하게 하고 환영한 것과 정반대의 상황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 즉 무관중 축구대회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당신과 관계는 끝났다’는 사인이나 마찬가지다.

국제관계나 정치를 국내정치에 이용하게 되면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국내정치가 국제정치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다. 그러나 국제정치를 국내정치에 끌어들이면 국가가 위험해 진다. 우리는 그것을 외세를 끌어들이는 것으로 표현하곤 한다.

일본 불매운동의 동력이 상실된 것은 현정부와 여당의 책임이 크다. 괜히 아무 결과도 없을 조국사태를 자초하여 국민들의 여론을 집결시키고 단결시킬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한 것이다.

유니클로 매장에 사람들이 북적대는 것을 우리 국민의 냄비근성이라고 해서는 안된다. 그것은 정부 여당이 제대로 정책의 우선순서를 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유니클로에서 80년 이야기를 만든 것은 그저 우연이 아니다. 통상 할머니와 손녀는 기껏해야 50년이나 60년 차이가 정상이다. 그 범위를 넘어가면 통상적이지 않다.

모든 이상한 것들에게는 그 이유가 있다. 사람들이 80년을 일본의 과거사와 연관시키는 것은 광고를 만들때 그런 효과를 기대했기 때문이다. 결국 국론의 분열은 일본 유니클로라는 개인 기업으로부터 조롱을 받은 상황까지 초래한 것이다.

두번째 정경두 국방장관의 발언은 이미 우리정부가 일본과 지소미아를 지속하겠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동안 우리 국민들은 일본과 상당한 싸움을 하면서 지소미아 파기라는 강수를 두었다. 현정부와 여당이 처음부터 지소미아 파기를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 문재인 정부가 마지막에 지소미아 파기를 결정한 것은 국민들의 요구를 수용한 결과였다.

정경두 국방장관이 이런 발언을 하게 된 것도 조국사태와 직접적인 연관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아마 국방장관의 발언은 사전에 청와대와 교감을 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그럼 정부와 여당이 지소미아 파기를 취소하기로 결심하고 있는 것은 무슨 이유 때문일까? 그것은 국내정치여건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떤 정권이든 국내에서 지지도를 상실하면 외부의 지원을 기대한다. 국내정책을 잘못하면 대외정책에서 그것을 메꾸려고 하는 것이다.

지소미아 파기를 취소하면 그에 따른 반대급부가 있어야 한다. 혹시 일본과 사전 교섭이 있었는지 모르겠으나 지금 봐서는 그런 것은 없는 것 같다. 아마도 댓가없는 우리의 일방적인 파기 취소가 될 것이다. 미국은 한국정부에게 지소미아 파기 취소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만일 이번에 아무 댓가없이 지소미아 파기를 취소하게 되면 한국은 일본에게 외교적으로 결례를 범했다고 자인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의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즉 앞으로 한국은 일본과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이낙연 총리가 일본을 방문해서 아베총리를 만났을때 가장 핵심적인 이야기가 지소미아 파기와 관련된 이야기가 될 것이다. 이낙연은 이 문제를 잘 풀어서 국내정치에 화려하게 등장하려고 할지 모르겠다. 친문세력이 궤멸한 상황에서 자신이 김경수나 조국의 대타로 대선에 나설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지금의 상황을 보면 이낙연 총리가 일본에 가서 우리 국민들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어오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아직까지 일본내부의 여론과 분위기가 그리 우호적인 것은 아니다. 아베 정부가 지금 한국과의 관계에 조금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얼마전 태풍사건에 안이하게 대처해서 비판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유감스럽게 아베수상은 이낙연 총리에게 줄 수 있는 것도 별로 없다.

지금보아서는 문재인 정권의 대일 정책은 총체적인 패배로 끝날 확률이 높다. 아쉽다. 조국사태만 아니었다면 지금쯤 문재인 정권은 상종가를 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하나를 잘못하면 그 잘못이 연속해서 되돌리킬 수 없게 상황을 악화시킨다. 지금 문재인 정부가 그런 경우에 처한 것 같다.

너무 성급하게 하려다가 오히려 일을 망치는 수가 있다. 급할수록 천천히 해야 한다.


지소미아 종료결정에 대한 비판을 보면서

미국이 우리정부의 지소미아 종료결정에 불만이 많은 모양이다. 국무부 대변인이 나와서 지소미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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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together 첫 번째 여정, 보령의 제분소에서 들은 다소 황당한 소리

지난번에 예고한 것처럼 보령의 제분제면소를 향했다. 아침 10경 출발했는데 도착하니 2시 가량되었다. 고속도로에 차가 너무 많아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 통상 시골 제분소라는 것이 허름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가서보니 완전히 현대식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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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분제면소를 운영하는 장상국 사장님이 우리를 맞이해주었다. 중저음의 목소리가 차분한 분이었다. 인사를 먼저하고 사무실에 가서 설명을 들었다. 내친구 이야기를 듣기에는 그냥 100%메일로 국수를 만든다고만 들었는데 가서보니 전혀 다른 이야기였다.

장상국 사장은 첨단기술로 통곡물을 갈아서 식품첨가물이 없이 점성이 있는 상태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메밀 100%국수라는 것은 그 기술을 메밀에 적용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리고서 글루텐 프리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일 처음에는 그 말을 듣고 무슨 말인가 했다. 식품자재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글루텐이란 밀가루의 점도를 유지키기고 부드럽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몸에는 좋지 않지만 밀가루를 반죽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정정도의 글루텐이 들어가거나 본드같은 성분의 식품접착제가 들어가야 한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형태를 유지하기 어렵고 맛이 거칠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통상 글루텐 프리라고 하는 빵들은 매우 거칠고 맛이 없다고 한다.

메밀 100%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한다. 식품접착제나 밀가루를 넣지 않으면 100% 메밀로 국수와 같은 면발을 만들 수가 없다는 것이다. 시중에 나와있는 메밀 80%라고 하는 것들은 그 20%가 식품접착제나 글루텐이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한다. 함량 80%의 메밀이라고 해서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남은 20%가 건강에 더 좋지 않다고한다.

통상 시중에 나와있는 냉면에 들어가는 메밀의 함량은 30-40%이상을 초과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나마 그 메밀도 좋은 것이 아니라고 한다. 색깔을 내기 위해서 메밀을 태워서 제분을 해서 그것을 나머지 밀가루에 섞는다고 한다. 어떤 곡물이든지 태우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한다. 그렇게 태우는 메밀을 동종업계에서는 알파메밀이라고 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런 말을 들으면서 내가 그동안 무엇을 먹고 살았나 하는 생각을 했다. 문득 한의사하는 친구가 하는 말이 기억났다. 요즘 사람들은 좋은 음식보다 나쁜 음식을 비싼 돈주고 사먹는다는 이야기말이다.

장상국 사장은 자신이 보유한 기술이 매우 특별하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이런 기술을 가지게 된 과정을 이야기해 주었다.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을 무렵인 IMF 때 우연히 많은 돈을 벌게 되었다고 한다. 돈을 벌고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사기를 당했는데 그들에게 돈을 받으러 중국에 가게 되었는데 거기서 콩나물 콩을 수입해서 장사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중국에서 들여오는 콩나물 콩의 가격이 워낙 경쟁력이 있어서 많을 돈을 벌었단다. 그러다가 흑룡강가에 가보았는데 거기는 온세상이 다 콩이었단다. 그래서 콩을 수입해서 두부를 만드는 업자들에게 납품을 했다는 것이다. 흑룡강에서 나오는 콩은 질이 좋아서 그것으로 만드는 두부도 질이 좋아서 많이 팔렸다고 한다. 한참 사업에 재미를 보고 있는데 한중간 무역마찰이 생기면서 콩을 수입할 수 없게 되었단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콩을 가루로 갈아서 수입하는 방법을 생각했다고 한다. 그렇게 하니 콩껍데기 같은 것을 제거하니 두부를 만드는 사람들은 더 좋아했다고 한다.

세상은 우연의 연속인 법이다. 콩을 분쇄해서 가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 중에서 특별한 기술을 가진 사람들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고 한다. 통곡물을 갈아서 가루를 만드는데 그것이 점성을 가진다는 것이다. 곡물을 갈 때 특별한 조건을 만족시키면 성분이 변하면서 점성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메밀처럼 전혀 점성이 없는 곡물도 점성을 유지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통상 메밀을 반죽할 때는 메밀에다 물과 소금 그리고 소다를 넣는다고 한다. 물론 거기다가 밀가루와 다른 첨가제도 추가한다. 통상 물과 소금 그리고 소다만 넣으면 무첨가라고 이야기 한단다. 그런데 장상군 사장이 개발한 방법을 사용하면 물과 메밀만 넣어도 반죽이 된다고 한다.

장상국 사장은 자신이 보유한 기술을 분체공학 기술이라고 했다. 기술이 어떤 것인가에 대해서는 극도로 말을 아꼈다. 자신이 보유한 기술은 세계유일의 기술이라고 자랑했다. 자신의 기술을 이용하면 첨가물없이 점성이 생기고 냄새도 잡아준다고 한다.

장상국 사장은 본인이 이런 기술을 확보한지 꽤 시간이 지났다고 이야기 했다. 이후에 많은 대기업들로부터 제안을 받기도 했지만 모두 거부했다고 한다. 하나같이 정상적으로 장사를 할 생각을 하지 않고 기술을 빼앗을 궁리만 하더라는 것이다.

특히 어떤 유명한 라면회사와 같이 쌀라면을 만든 적이 있었다고 한다. 자신이 쌀로 라면을 만들어서 납품을 했는데 그 회사 직원 4명이 제분소에 상주하면서 기술을 염탐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날부로 납품을 중지하고 직원들을 모두 돌려보냈다고 한다. 그 회사는 100%쌀 라면을 만들지는 못하고 60%정도의 쌀라면을 만들어 시중에 시판한다고 한다.

거의 모든 대기업들이 정상적으로 납품을 받으려고 하지 않고 기술에 눈독을 들이면서 제값을 치루지 않으려는 것을 보고 대기업에게는 더 이상 납품하는 것을 포기했다고 한다. 그리고는 조금씩 OEM으로 생산을 해서 중소업체에 납품을 조금씩 해주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이번에 보령에 공장을 마련해서 본격적으로 생산을 해서 판매를 해보려고 한다는 것이다. 저는 그 와중에 100% 메밀이라는 말을 들었던 것이다.

제가 100%메밀이라고 해서 의구심이 들었던 것은 춘천에서 근무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주지하시다 시피 춘천에는 막국수가 유명하다. 메밀로 만드는 막국수는 100% 메밀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 메밀 100%라고 하는 말에 솔깃했었는데 실제 장상국 사장이 가진 기술은 메밀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거의 모든 통곡물을 갈아서 점성을 유지하고 냄세를 잡아준다는 기적의 기술이라는 것이다.

공장에 도착했더니 마침 생산할 기계들을 정비하느라고 바빴다. 앞으로 2주일 정도는 지나야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제대로된 제품을 소개하는 것은 2주는 지나야 할 것 같다. 공장이 제대로 돌아갈 때 다시한번 더 와야할 것 같다.

장상국사장이 하는 소리는 상식적으로 좀 황당하다. 그러나 우리의 상식이라는 것이 얼마나 비 상식적인가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우리는 받아들이고 싶은 것만 받아들이고 그것을 상식이라고 하기 때문이다.

장상국 사장이 하는 이야기는 매우 흥미로웠다.우리 모두 건강한 식생활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좀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아야 하겠다.

장상국 사장이 직접 냉면을 만들어 주었다. 냉면시식기는 다음 기회에 올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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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있는 듬직한 분이 장상국 사장이고 오른쪽에 있는 키큰 친구가 소개해준 사람이다. 패션관련일을 한다.


Steem의 실제 생활 용도, 협동조합이 어떨까요 ?

국제정치와 국내정치를 이야기하고 있었더니 스팀가격이 폭락을 했다. 선물거래소 백트가 들어서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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