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배치와 국내정치 + 누가 대통령되나 알아 맞추기

사드배치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영향을 주고 받는다.
그럼 국내정치적으로 어떤 상황이 전개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필자는 사드가 고질적인 동서간 지역감정을 붕괴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흔히들 지역감정을 이야기하면 전라도의 단결력을 떠올린다. 그러나 지역감정의 원조 그것도 배타적인 지역감정의 원조는 TK였다. 권력창출의 기재로 지역감정을 이용한 것이다.

TK의 단결력은 강고했다. 호남의 단결력은 피해자의 그것이었다. 따라서 피동적일 수 밖에 없었다. 그저 남의 눈을 피해 끼리끼리 챙기는 것 정도였다. 그러나 TK는 호기롭게 지역감정을 이용했다. 우리가 남이가하는 말한마디에 정치판도가 바뀔 정도였다.
그 TK의 위세가 이전 같지 않다. 상황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TK세력의 변화는 지금까지 3단계정도로 구분할 수 있다

천번째는 비박출신인 권영진이 대구시장으로 당선된 것이다. 권영진의 대구시장 당선은 박근혜체제가 출범한지 얼마되지 않아서라는 점에서 충격적이었다. 그러나 정권은 이 패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갇았다. 그때 대구는 벌써 새로운 권력을 위한 준비작업을 했는지도 모르겠다. 문제는 대구가 변화할 기미를 보였다는 것이다. 소위 친박은 그 변화의 조짐이 무슨 의미인지를 알아채지 못했다.

두번째는 유승민의 당선이다. 그리고 김부겸의 당선이다. 이 두사건은 별개로 보이지만 묘한 내적 연관관계를 가지고 있다 유승민의 당선은 박근혜의 노골적인 개입과 방해를 물리쳤다는데 있다. 어마어마한 압력이 행사되었다. 유승민의 당선은 대구가 친박과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준 사건이었다. 김부겸의 당선은 대구가 권력을 지향하기위해 기존의 보수적 경향성까지도 버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으로 볼 수 있다. 대구의 정체성은 권력에 있는 것이지 사상과 이념에 있지 않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김부겸의 당선은 이정현의 경우와 근본적으로 다르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이정현은 호남에 당선되면 예산으로 보답하겠다고 했고 또 그렇게 했다. 그러나 김부겸은 아무런 약속도 해주질 못했다. 그저 막연한 다음의 권력에 대한 기대뿐이었다. 첫번째가 다음 권력을 위한 막연한 포석이었다면 두번째는 분명한 선택이었다. 그리고 무엇인가 분출되기 직전의 상황이었다.

사드배치는 세번째 사건이다. 사드배치는 전혀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바로 TK의 붕괴이다. 정부의 미숙한 대응은 성주와 김천의 민심을 자극했고 TJ를 결집해오던 안보이데올로기의 한틀을 붕괴시키고 있다. 반공과 안보이데올로기는 TK세력의 강력한 이념적 기반이었다. 그것이 지금 붕괴되고 있다. 영남사람들을 이념보다 지역적 이익에 눈을 돌리게 만들어 버렸다. TK는 항상 대구가 이끌어왔다. 경북고 인맥이니 대구고 인맥이니 하는 것도 그런 연유다. 사람이 몰리는 곳이 대구이기 때문이었다. 실로 오랫만에 아니 해방이후 처음으로 성주와 김천이 정치적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경북에서 대구의 영향력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정권의 창출을 위한 대구의 이익과 지역적 이익이 부딪치게 된것이다. 여기에서 유승민은 경북의 대표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잊어버렸다. 성주와 김천의 움직임은 경북을 하나의 정치적 영역으로 묶었던 구질서를 해체시키고 있다. 정부는 사드배치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분열시킨 것이다.

앞으로 어떤 상황이 전개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대선주자 중에서 가장 유리한 사람은 안철수인 것 같다. 경북의 분열로 반사적 이익을 볼 것이기 때문이다. 호남은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다. 새누리에서 반기문을 내세운다하더라도 분열된 영남이 이념적 선택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안철수는 벌써 행정수도 문제를 들고 나왔다. 반기문을 견제하는 것이리라. 대선은 이미 시작되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새로운 인물이 나올 것 같지는 않다. 다음 대선은 문재인 안철수 김무성 반기문을 두고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손학규 박원순 등은 찻잔속의 때풍이다.

여기보니 어떤사람이 보팅을 통해 내기하는 것을 보았다
누가 대통령 되는지 베팅해보자

1 문재인

2 반기문

3 안철수

4 김무성

5 기타(누구든지)

내년 대통령 선거하루전 까지 집계하겠다. 필자처럼 무명의 블로거 글을 보고 베팅할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재미로 한번 해보자
사람이 많지 않으면 사람수대로 나누고 너무 많으면 빈민기구에 기부하겠다 물론 모두 공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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