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와 달러의 음습한 관계

“유럽 살리려면 … :: 네이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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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펀이 유로화를 깨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 기사는 매우 의미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로화를 폐지하라는 그린스펀의 주장을 보면서 그 동안 생각해왔던 브렉시트의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겨보았다. 사실 그린스펀의 주장은 EU에 대한 선전포고나 마찬가지이다

필자는 앞에서 쓴 글에서 처음 부터 브렉시트는 미국의 달러화 강화를 위한 의도가 포함되어 있었다고 보았다.
미국은 리먼브라더스 사태이후 엄청난 규모의 양적완화를 실시해왔다. 이제는 이자율을 올려야하지만 그것은 미국이 자살을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바보가 아니고서야 지금 이자율을 올리면 어떤 결과가 초래되는지 잘 안다.

그래서 달러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기축통화로 기능하고 있는 유로화 무력화 작전에 나선 것이다. 이것은 달러를 원유결제 대금으로 지정했던 것과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보인다. 브렉시트는 유로화 폐지를 위한 여건조성작전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세계경제를 위해서도 다른 방법은 별로 없다. 이미 유로화자체가 휘청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목표는 좀더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중국이다. 중국을 목표로 토끼몰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브렉시트는 미국과 영국이 합의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한 것이다. 유럽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귀추가 주목된다. 유럽이 달러를 기축통화로 받아들이면 미국은 앞으로 40년 이상은 지금의 체제를 유지할 것이다. 그러나 세상 모든일이 그렇듯이 생각대로 흘러가는 일은 드물다. 아마도 독일과 프랑스 등은 대안을 강구하고 있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구체적인 모습이 드러날 것이다.

시간이 있어 부가한다

미국의 경제정책은 안보정책의 도구적 성격을 띠고 있다.
유로화의 기능상실은 유럽보다는 오히려 중국 러시아 북한에 타격을 가할 것이다.
이점을 본다면 우리가 중국과 어떤 관계를 유지해야하는지 답이 나온다.

미국이 우리에게 중국과 미국중 택일하라고 강요하면 방법이 없다. 회피하기도 어렵고 지연시키기도 어렵다.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이 무엇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한계이다. 지금의 정부는 현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의 정책혼선은 현실인식이 부족한 결과이다. 우리가 선택해야하는 지향점은 분명하다. 무엇이 우리에게 이익이 되는가 하는 것이다.

이념이 아닌 이익을 따라야 한다. 실용적인 관점의 접근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그래야 국민의 이해를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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