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스톤의 느끼는 산사 이야기) 군위 인각사의 산신각이야기

절집마다 독특한 건축물은 하나씩 있기 마련이다. 그런 곳을 찾는 것이 답사의 기쁨이다. 삼국유사의 고향이라는 인각사에서 산신각을 발견한 것은 의외였다. 극락전 뒷편에 산신각이 있었다. 나무기둥위에 산신각이 있었다. 산신의 그림과 향 촛불이 전각 안에 있었고 사람들은 산신각의 문을 열고 기도를 해야 하는 구조였다.

문을 열고 기도해야 하는 조그만 크기의 산신각이라는 점에서 선암사의 산신각과 비슷했다. 그러나 선암사의 산신각이 회랑으로 연결된 것과 달리, 인각사의 산신각은 독립건물이었다. 그리고 전각이 나무기둥 위에 지어졌다는 점에서 특이했다. 마치 작은 누각같았다. 크기는 작지만 형식은 완벽하게 갖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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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각의 산신그림이 매우 특이했다. 기존의 산신그림과 차이가 많았다. 대머리에 주변머리가 검은 색이었다. 세상에 그런 부조화가 어디있단 말인가. 대머리면 대머리지 왜 주변머리가 있단 말인가 ? 그것도 백발이면 모르겠는데 검은 머리다. 이런 이상한 그림을 어떻게 이해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자세히 보면 머리 주변부터 어깨까지 보자기 같은 것을 둘러 쓴 것 같기도 했다. 그런데 그렇게 머리에 쓰는 보자기는 처음 보았다. 뭔지 알 수없다. 그런 복식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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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이 타고 있는 호랑이 그림은 전통 민화에서 나오는 것과 비슷했다.
이제까지 본 산신중에서 가장 이상했다. 거참.


<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설치와 세월호참사 전면재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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