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맨날 요모양 요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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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생각을 해 보았다. 우리를 둘러싼 상황을.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둘러 쌓여 있다.

우선 북한이 핵 미사일 무기를 개발하여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북한의 핵미사일을 우리랑 상관없는 먼 우주의 이야기처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거 정말 위험한 물건이다.
한때 북한을 동경하던 사람들이 핵은 통일이후 민족자산이라고 말한 적도 있다. 잘못된 인식은 상황을 악화시킨다. 오늘날 우리가 북한 핵 때문에 이도저도 못하고 있는 것은 과거의 잘못된 인식 때문이다. 과거의 행동과 주장이 정당했는가를 증명하려면 과거의 언명을 지금해도 타당해야 한다. 지금 북한핵을 민족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가? 만일 그렇지 않다면 그렇게 말한 사람들은 책임을 져야한다.

사드배치로 인한 중국의 우리에 대한 경제제재는 더욱 심해지고 있다. 앞으로 어느 정도까지 우리를 옥죄어올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잘못하면 중국과는 거의 교역중단까지도 각오해야할지도 모른다.

점입가경인 것은 미국이 사드배치를 이유로 10억달러를 내 놓으라고 한 것이다. 중국은 사드배치한다고 우리를 조지고 미국은 사드배치하는 돈을 내 놓으라고 한다. 도대체 정신을 차릴 수 없다. 분명 무엇인가 크게 잘못 되었다. 어디서 부터 무엇이 잘못 되었으며 지금 우리는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가?

이제는 러시아까지 한몫 보겠다고 달려들고 있는 형국이다.

왜 우리는 이런 상황에 직면했을까. 사실 가만히 보면 우리가 자초한 면이 없지 않다.

먼저 북한이 어떤 집단인지 정확하게 인식하려고 하지 않았다. 북한문제를 감성적으로 해결하려한 낭만주의자들 때문에 우리는 스스로 장님이 되고 말았다.

우리가 처한 현재의 안보환경에서 사드배치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제대로 따져 보지도 않은 결과 우리는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말그대로 샌드위치가 되고 말았다.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은 주변에서 강제하여 발생한 문제가 아니다. 우리의 무능이 초래한 문제이다. 우리 스스로 만든 문제라는 뜻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방장관은 기자들에게 사드는 자신이 결정한 것이 아니라고 발뺌을 한다고 한다. 그럼 도대체 누가 했나. 김관진이 했나? 하기야 김관진은 미국체류 때 록히드 마틴으로 부터 비용을 지원 받았다는 의혹까지 있으니 김관진이 했을 수도 있다. 그럼 그렇다고 장관의 책임이 면해지나?

이젠 국민들이 직접 관여하지 않으면 안된다. 국민이 똑똑해야 나라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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