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베버 가라사대, 권력에 대한 추종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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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하는 사람들은 때가 되면 몰려다닌다. 소위 말하는 캠프니 그런 것들이다. 사람들은 여러가지 이유를 말하지만 대부분의 이유는 두가지 정도이다. 나와 생각이 비슷하니 같이 내가 꿈꾸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것이 첫번째이고 두번째는 그 과정에서 뭔가 전리품을 챙겨서 한몫 보겠다는 것이다. 모두들 첫번째를 이야기한다. 그런데 자세히 그 내막을 살펴보면 두번째의 경우일 때가 많다.

사실 좀 더 분명하게 이야기하자면 무엇인가 이득을 보거나 지큼 누리고 있는 이득-이를 기득권으로 표현하기도 한다.-을 지속하기 위한 경우가 많다. 잃어버릴 것이 있다거나 얻을 것이 없으면 정치판에 뛰어들 필요가 없다. 이렇게 보자면 솔직하게 말해서 정치에 참여해서 한다리거드는 사람은 모두 뭔가를 기대한다고 보는 것이 옳다.

막스 베버는 정치지도자와 추종자의 관계를 다음과 같이말했다.

(행정간부 ㅡ 번역은 행정간부로 되어 있으나 추종자로 바꾸어 읽는 것이 이해가 용이하다) …정당성의 관념에 의해서만 권력자에 복종하도록 구속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개인적인 이해에 관련된 두 가지 수단, 즉 물질적인 보수와 사회적인 영예에 의하여 구속되어 있다.
영주의 봉토, 세습관리의 녹, 근대국가 관리의 보수ㅡ기사의 명예, 신분적 특권, 관리의 명예 등이 그의 보수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것들을 상실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행정간부와 권력자와의 유대관계의 절대적 기초로 되어있다.

결국 정치귄력자들과 그 추종자들은 조금씩 그 분량은 다를지 모르나 본질적으로는 무엇인가를 얻어 먹기위한 것을 매개로 관계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해관계가 첨예할 수록 양자의 긴밀도는 높아지며 이해관계가 크지 않으면 양자간의 이해관계가 느슨해진다. 그것은 하늘이 정해 놓은 법칙이다.

친박이나 친노 혹은 친문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매우 극렬한 지지를 보낸다. 이들이 이렇게 극렬한 지지를 보내는 배경에는 전리품이 상당하다거나 이미 차지한 이익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럴 때 분별있는 정치지도자의 의식이 필요하다. 자기를 향한 지지의 강도가 일정부분 넘어가면 위기를 느껴야한다. 그것은 자신이 바로 타파되어야하는 기득권 세력이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그런 상황을 즐긴다. 박근혜가 친박 골수분자들의 이야기만 듣고 허무하게 무너진 것도 그런 것을 이해하지 못해서이다, 문재인은 지지자들의 비정상적인 문자폭탄 같은 것을 즐긴 것 같다. 선거의 양념이라고 평가한 것은 상황을 잘못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문재인이가장 큰 위기를 맞고있는 듯 하다. 강력하고 열렬한 지지를 기뻐하기 전에 무엇이 저들을 그렇게 만들었는가를 살펴보아야한다. 종은 항상 반대방향을 때린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세상의 모든 것에는 일정한 범위가 있다. 그것을 넘으면 항상 화가 따라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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