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

오늘 오후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 주제의 특강에 참석했습니다.

강연자는 서천석 소아정신과 의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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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네이버>

저는 이분을 김제동의 톡투유를 보면서 알게됐습니다.
그 프로그램의 게스트로 자주 나오셨죠.

강연을 듣는데 말이 굉장히 빨랐습니다. ^^

직접 아이들과 부모를 만나 치료한 에피소드를 기반으로 재밌고 위트있게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미취학 자녀를 둔 아빠 입장으로서, 유익한 정보들 많이 듣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래는 강연을 들으며 기록한 것 요약해봤습니다.

자녀를 둔 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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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4세 어린이에게 한글을 가르치면,
6개월 정도 지나면 50% 정도 아이들이 한글을 깨친다.

만6세 어린이에게 한글을 가르치면,
1개월 정도 지나면 90% 정도 아이들이 한글을 깨친다.

무엇이 아이에게 좋겠나.
한글은 만6세정도부터 가르치는게 여러모로 좋아보인다.

아이의 지능

부모의 유전자 영향은 25%
부모의 노력에 따른 영향은 4% 정도

많은 영재들을 만나봤는데,
그런 아이들 중 자녀 케어를 제대로 하지 않는 부모들도 많더라.
물론 부모들이 둘 다 훌륭하고 똑똑한데, 지능이 낮은 아이들도 있다.
아이의 지능을 높이는데 부모의 노력은 그다지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렇게 노력하고 에너지를 쏟았는데
아이가 못 쫒아오거나 만족이 안되면 아이가 미워지게 되는거다.

아이와의 갈등,

아이의 주체성이 부모의 욕망과 부딪힐 때 갈등이 생긴다.
아이를 통해 내가 만족을 느끼려는 욕망을 갖지 마라.

내방하는 부모들께 물어본다.
어머니의 꿈이 뭐냐고.
그러면 그 어머니는 내 꿈이야 아이가 잘자라고 좋은 학교가고.. 블라블라..
아니.. 어머니의 꿈이 뭐냐구요..
그러니까 내 꿈은 아이가 잘 자라고 좋은 학교 가는거라고..
아이에게 올인하지 말고 자신의 인생을 가져라.

요즘 아이들 키우는게 왜이리 부담되고 힘든가.
하나 또는 둘 정도만 낳는 환경에서,
그 아이를 잘 키우려고 하니 육아에 대한 부담이 커서 그렇다.
예전에 셋 이상 낳고 살 때 봐라.
그땐 셋째가 어디서 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최근 조사에서 아이들에게 어른이 되고 싶냐고 물어보면
10명 중 3명 정도만 어른이 되고 싶다고 한다.
우리 어릴 때는 안그랬는데 요즘 애들은 왜 그럴까.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우리 부모님 힘들게 사는거 보니 빨리 어른되고 싶지 않다고 한다..

부모인 내 삶이 곧 아이에게 주는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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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스팀] 경복궁 웨딩컨벤션 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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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어느 주말, 아내의 사촌 오빠 결혼식에서 먹은 뷔페입니다.

아내의 사촌 오빠는 이미 애까지 있고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지만, 결혼을 하지 않고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답니다.

경복궁 웨딩컨벤션이지만 서울에 있지 않고 충남 공주에 위치한 웨딩홀입니다.

결혼식이 있기 얼마전 팀회식으로 호텔뷔페도 다녀왔지만 그곳 음식도 그닥 맛있지 않았습니다.

호텔 뷔페도 아닌 웨딩뷔페,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피로연장으로 들어섰을 때 음식도 놓여있는 규모도 그다지 크지 않고 소소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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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왠걸. 음식들이 너무나 맜있더군요. 그전에 다녀온 비싼 호텔뷔페와는 비교가 되지 않았습니다.

함께 식사를 하는 아내와 처형도 음식들이 맛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볶음우동, 제 딸이 잘 먹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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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들, 전 뷔페에서 먹지 않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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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들.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접시 가득 담아가지만 전 즐겨먹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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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페에서는 처음 봤는데, 아마도 가자미 조림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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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접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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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아온 음식들을 먹는데 하나같이 다 맛있었습니다.

두번째 접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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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튀김을 하나 먹어봤더니 맛있어 좀 더 담아왔습니다. 저는 뷔페에서도 김밥에 자꾸 손이 가더라구요.

세번째 접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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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밥이 좀 들어가야 든든해서 김밥을 조금 더 담아오고, 좋아하는 수프도 떠왔습니다.

웨딩 뷔페에서 빠지지 않는 소면도 후루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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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입가심으로 과일을 좀 떠왔습니다. 이건 아내와 함께 먹을 용도라 푸딩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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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푸딩을 좋아하지 않는데 아내와 처형은 잘 먹더군요.
예전에 푸드파이터가 아닌 푸딩파이터 였을 정도로 푸딩을 엄청 먹었다고 하네요.

처형과 아내는 푸딩이 부족하다고 한접시 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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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탄산음료를 무제한으로 직접 내려먹는 곳입니다. 전 이게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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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대 먹게될 뷔페라 기대하지 않아, 아침을 든든히 먹고 갔던 뷔페 음식이 이렇게 맛있을 줄 몰랐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아침을 안먹었을텐데 말이죠.

아내쪽 친지들 중 누군가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릴 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야 한번 더 올텐데 말입니다~


맛집정보

경복궁 웨딩컨벤션

score

대한민국 충청남도 공주시 신관동 611-20


[테이스팀] 경복궁 웨딩컨벤션 뷔페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테이스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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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곧 니트족?

많은 분들이 니트족이란게 어떤건지 아실듯 합니다.

저는 어디선가 한번쯤은 들어본듯한데 그 뜻은 정확히 몰랐습니다.

위키백과에서 그 뜻을 찾아보니,

나라에서 정한 의무교육을 마친 뒤에도 진학이나 취직을 하지 않으면서도, 직업훈련도 받지 않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랍니다.

말의 어원은 영국에서 시작되었고, 교육기관에 소속되지 않고 채용되지 않았으며, 직업훈련에 참가하지 16~18세 청소년을 이르는 말이라고 합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취업경쟁에서 밀려나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를 이르는 말로 사용된다고 나와 있습니다.

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 의 두문자어 입니다.

그런데 and 가 아닌 or 네요.

셋 중 하나 이상이 아닌 셋 다가 만족되어야 니트족이라면 or 가 아닌 and 가 사용되어야하는 거 아닌가요? ㅎㅎ

저는 지금 월급쟁이 입니다.
월급쟁이 생활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보자… 10년? 아니면 그보다 짧을수도 있겠네요.

속해있는 업종에서 나이 50 이상이 되면 버티는게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어딘가에서 읽었습니다.

100세 시대, 나이 70 이상을 노인으로 정의한다구요.

그렇다면 나이 50 세까지는 청년이라고 봐야하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저도 나이 오십된 청년 무직자, 니트족이 되지 말란 법이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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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아빠 왔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검색>

방송작가인 저자 이재국이 딸을 육아하면서 쓴 일기글 형식의 책.

딸의 출생년도는 08년생이다.
이름은 이연우라 한다.

연우란 이름을 보니 우리 딸 생각이 난다.
아내가 출산 할 무렵 딸 이름을 ‘연우’로 잠정 결정했다.
그런데 작명소에서 연우란 이름은 좋지 않다고 했다.
그리고는 두 개의 이름 후보를 받아왔는데, 그 중 하나가 지금 딸의 이름이다.

<해를 품은 달> 이라는 드라마가 있다.
그 드라마 주인공들 중 ‘허연우’ 라는 인물이 있어 더욱 애정애정 했던 이름인데.. 아쉽다.

극 중 ‘허연우’를 연기한 배우가 김유정이다. 우리 딸도 유정이처럼 이쁘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이었는데.. ㅎㅎ

저자 이재국의 이력.
<배칠수의 음악텐트> 작가로 데뷔,
SBS 라디오 <박철의 두시 탈출> 작가,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 작가,
tvN 작가,
MBC <컬투의 베란다쇼> 작가,
SBS 라디오 <김창렬의 올드스쿨> 작가


<총각네 아채가게>라는 뮤지컬을 제외하고, 다 한번씩은 들어봤던 라디오 및 TV 프로그램들이다.

유명한 인기 프로의 작가 책이고, 아빠 관점에서 바라본 딸 육아 관련 책으로 보여 흥미가 생겼다.


저자는 주말에 가족과 함께 캠핑을 자주 간다고 한다.

캠핑 얘기를 들으니 어릴적 기억이 떠오른다.
자주 가보진 못했지만 어릴 적 가족과 함께 계곡이나 바닷가에 가서 놀았던 기억.

흐릿하지만 그 느낌만은 아주 좋게,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우리 딸과도 딸이 취학 전에 캠핑 좀 다녀봐야겠단 생각이 들어 글램핑 검색을 했더니.. 이건 호텔 값이다.


이 책은 딸을 기르며 겪은 에피소드와 함께 저자 개인의 생각을 정리한 글들이다.

기대보다는 조금 아쉬웠지만, 육아에 관심이 많은 다른 집 아빠의 일기를 읽어 봤다는 것에 만족한다.


아래부터는 책 본문의 내용 중 기록해두고 싶은 문장들.



부모가 아이를 어릴 때부터 하나의 인격체로 대우해주고,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주면 아이는 사회성이 좋아지고 자립심도 생긴다.

아이를 혼자 있게 하는 건 안 좋지만,
아이가 혼자 할 수 있는 일을 만들어 주는 건 좋은 일이다.

만약 아이가 잘 몰라서 한 일 때문에 혼이 나고 꾸지람을 듣는다면
다시는 잘 모르는 것을 시도하거나 궁금해 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아이의 능력보다는 노력을 칭찬해주는 게 중요하다.
능력은 자기 의지로 쉽게 바꿀 수 없지만
노력은 자기 의지로 가능하니까.

아이를 키우다보면 아이를 ‘딸’이나 ‘아들’이 아닌
‘여자’나 ‘남자’로 대해야 할 순간이 온다.
어리다고 무시할 게 아니라 아이가 자존감을 가질 수 있도록
‘여자’나 ‘남자’로 대접해주면 그만큼, 마음의 크기가 쑥숙 자란다.

아이와 대화를 하다보면 항상,
아빠는 모든 걸 알고 있고
아이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대화를 한다.
그러면 제대로 된 대화가 될 수 없다.

아이와 대화를 할 때는
언제나 아이와 같은 눈높이를 유지해주는 게 좋다.
그렇지 않으면 아빠는 자꾸만 아이를 가르치려고 하고
아이는 아빠의 말을 듣기 싫어한다.

아이와 동등한 입장에서 말을 주고 받아야
아이가 대화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아이들은 한 번 설명해 주면 잘 모른다.
자기 스스로 이해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절대, 부모가 시키는 대로 하지 않는다.
자기들이 이해한 대로 한다.
그래서 아이가 이해할 때까지
설명해주고 도와주고 기다려주는 게 부모의 역할이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기가 진짜 좋아하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
그게 교육의 이유고,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내 아이의 마음은 내가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건
정말 큰 착각이자 오해다.

아이의 생각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아이를 불필요하게 구속하기 시작한다.

절대, 아이의 마음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말자.
만약 아이의 생각을 다 알고 있다고 느낀다면,
그건 아이가 부모에게 맞춰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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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T] 개인 지갑 해킹 당한 경험

스판 오픈을 기념하여 좀 오래된 안 좋은 기억 개인지갑 해킹 당한 사건 다시 들춰냅니다.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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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Actifit Report Card: 세피아 색?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세피아 색의 빛바랜 기억”

세피아 색이 어떤 색인지 아시나요?

저는 세피아 색이 어떤 색인지 몰랐습니다.

빛바랜 기억이라는 문장으로 어렴풋이 빛바랜 느낌의 색이겠구나 싶었습니다.

세피아(Sepia) 색,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어두운 갈색을 말합니다.

전통적으로 오징어의 먹물에서 이 색깔을 추출하였으며, 세피아라는 이름 역시 오징어를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σηπα에서 유래되었다.
출처 : 위키백과

세피아가 오징어를 뜻하기도 하는군요.
그리스어 σηπα 는 ‘스피아’ 라고 읽네요.

세피아 색은 이 사진처럼 오래되어 변색된 듯한 사진 느낌의 색이었습니다.

저는 세피아하면 90년대 출시된 기아 자동차 세피아가 떠오르기만 했습니다. ㅎㅎ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저의 첫차는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소나타 III 였죠.

10만키로 이상된 96년식 소나타를 사서 약 5년 잘 타고 다녔습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지금은 저의 아내인 그 당시 여자친구와의 짧은 이별 기간,

홧김에 차를 바꾸지 않았더라면 조금 더 오래 함께 할 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첫 사랑처럼 첫 차는 오래 기억이 남는가봅니다.

세피아 색 얘기 하다가 삼천포로 빠졌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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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Actifit Report Card: [영화감상] 베놈

기대 반 우려 반의 마음으로 시청했던 영화입니다.
기대를 하게 했던 점은 이런 SF 류의 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이었죠.
우려 했던 부분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주인공은 톰 하디 입니다.
이름도 낯 익고, 얼굴도 이런저런 많은 헐리웃 영화에서 본거 같은데 이거다 싶은 영화는 기억나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톰 하디 출연작을 검색해봤는데, 제가 아는 유명한 작품들이 제법 있네요.
다크나이트 라이즈, 인셉션,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등.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베놈은 심비오트라는 외계 생명체가 등장하는 영화입니다.
심비오트는 스파이더맨 시리즈 중에 악당 블랙 스파이더맨을 통해 들어봤습니다.
베놈은 그 심비오트 중 주인공 톰 하디와 결합하는 착한? 심비오트의 이름입니다.
심비오트들도 이름이 있더군요. 베놈 말고 악당 대장 심비오트도 등장합니다. 이름은 기억안남.

막상 영화를 시청하면서는 역시 우려했던 부분이 ㅎㅎ
SF나 킬링 타임 영화를 볼 때 비현실적인 것은 알고 보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억지스러운 상황 설정이나 스토리 전개로 갑자기 휙휙 널뛰기를 하면 보면서 집중력이 확~ 떨어집니다.

워낙 이런류의 SF를 좋아하는지라 베놈으로 변신하는 장면 등을 보는 것 만으로도 만족하지만, 좀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엔딩 크레딧 중간 맛보기 영상이 나오는데 이건 또 뭥미? 였습니다.
2탄의 악당을 예고하는 듯하지만.. 그렇게 기대가 되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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