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플갱어, 악동 뮤지션

먼저 이 사진은 @himapan 님의 포스팅에서 캡쳐해 온 사진임을 밝힙니다.

CYMERA_20191030_130523.jpg
출처 : [태국]Himapan’s Choice 70여년을 한결같이 如意 YU EI NOODLE

위 사진을 히마판 님 포스팅에서 봤는데,

저 혼자만 느끼고 지나치기엔 아쉬움이 있어, 포스팅으로 남겨봅니다.
히마판 님에게 사전 허락을 구하지 않고 사진을 퍼왔는데,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실례가 된다면 이미지 삭제하겠습니다.

저는 이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악동뮤지션 남매의 얼굴이 보이지 않나요?

CYMERA_20191030_130546.jpg
CYMERA_20191030_130623.jpg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이미지 검색>

어떻게 이렇게 닮을 수 있을까요.

도플갱어라 해도 무리가 아닐 듯 합니다.

도플갱어(doppelgänger)라는 낱말은
독일어 Doppelgänger에서 온 외래어로서,
둘을 뜻하는 Doppel과 걷는 사람을 뜻하는 Gänger으로 구성된다.
장 파울이 그의 1796년 소설 지벤케스(Siebenkäs)에 처음 사용하였으며
새로 만들어낸 신조어임을 주석에 표기해 놓았다.
출처 : 위키백과

확률적으로 볼 때 75억명 중 똑같이, 혹은 매우 비슷하게 생긴 사람이 몇 명 정도는 있을 수 있다고 한다.
출처 : 나무위키

특정 인물 한명이 다른 시간 또는 다른 지역의 누구와 닮은 사진은 간간히 봐왔습니다.

그 확률은 75억명 중 1명 꼴이라는데,

커플 또는 남매가 이렇게 닮을 수 있을 확률은 얼마일까요.

과거, 태국의 부부로 이어진 인연의 두 사람과

현재, 한국의 남매로 이어진 인연의 두 사람이

이렇게 닮을 수 있다니,

정말 진기한 현상 같습니다.

오래된 유행어가 절로 입에서 나옵니다.

정말 히트다 히트~


2019.10.30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도플갱어, 악동 뮤지션’

용두사미, 인사 식탁

title_image


여기는 인사동 주변에서 팀 단체 행사 후

팀 총무가 많은 인원을 한번에 수용할 수 있는 곳을 수소문 끝에 찾아낸 식당입니다.

인사동 골목 골목을 찾아 들어가야하는 장소.

스마트폰 지도앱을 이용해 가까스로 찾아 간 곳에는 별도의 식당 간판이 없습니다.

스탠드형 광고판만이 이 곳이 우리가 찾던 그 ‘인사식탁’ 이란 이름의 식당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CYMERA_20191029_130048.jpg

장소 : 인사동 7길
상호 : 인사식탁

네이버와 구글로 검색해도 더 자세한 장소 정보는 아직 나오지 않음.

예전에 다른 용도로 사용되던 공간 개조해서 차린 듯한 식당.

아직까지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마무리 되지 않았는지,

식당 내부 곳곳에 공사흔적이나 짐들이 놓여있습니다.

CYMERA_20191029_130111.jpg

스탠드 광고판에는 미슐랭 출신 쉐프의 다양한 퓨전 한식 이라 소개되어 있습니다.

오. 미슐랭 출신.. 잔뜩 기대하게 됩니다.

총무가 메인 메뉴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는데,

그 두가지는 김치볶음밥과 닭갈비 덮밥입니다.

응? 미슐랭.. 쉐프.. 가 운영하는 식당인데 김치볶음밥? 닭갈비 덮밥?

뭔가 좀 더 그럴싸한 메뉴를 기대했었는데..

어쨌듯, 전 김치볶음밥 선택.

그리구 4인에 1접시씩 해서 닭강정과 삽겹살을 주문했다고 총무가 알려줍니다.

CYMERA_20191029_190543.jpg

기본으로 콩나물 무침과 해물전, 된장국을 제공해줍니다.

허기진 상태에서 먹은 밑반찬이라 그런지 해물전과 콩나물 무침이 참 맛있었습니다.

기다림 끝에 김치볶음밥이 나왔습니다.

CYMERA_20191029_130227.jpg

CYMERA_20191029_130255.jpg

CYMERA_20191029_130322.jpg

CYMERA_20191029_130339.jpg

와우~

태어나서 처음보는 비주얼의 김치볶음밥.

밥과 접시 사이에 꽂혀 있는 길죽한 것은 뭔가 했더니 배추김치를 바싹 튀긴 것이었습니다.

그냥 맨 입에 먹기에는 굉장히 짭니다. 하지만, 밥/계란과 함께 비벼먹으니 적절히 간이 되면서 아주 맛있었습니다.

역시 미슐랭! 쉐프!

다음으로 나올 닭강정과 삽겹살이 너무 기대되었습니다.

순식간에 김치볶음밥을 비우고 기다린 후 등장한 닭강정.

CYMERA_20191029_130401.jpg

CYMERA_20191029_130421.jpg

색감 좋고, 비주얼 괜찮아보입니다.

한 입 깨물었는데, 음.. 흠..

그냥.. 저냥.. 갑자기 며칠전 시장 닭집에서 먹었던, 갓 튀겨 나온 후라이드 닭강정이 생각났습니다.

옆에 있는 동료 왈 : 어제 튀긴 닭 데워 나온것 같은데요?

뭐, 그래도 닭고기는 사랑이니까. 깨끗이 다 먹어 치웠습니다.

다음으로 삽겹살 등장.

CYMERA_20191029_130439.jpg

음. 깔끔해보이기는 한데, 일단 비계가 좀 많아 보입니다.

한 입 깨물었는데, 음.. 흠..

동료들 사이 여기 저기서 새우젓이나 김치 찾는 소리가 들립니다.

얼마나 느끼한지.. 장정 네 명이서 이거 한접시 억지로 비웠습니다.

CYMERA_20191029_130457.jpg

마지막으로 나온 디저트.

미슐랭! 쉐프! 이름에 걸맞게 처음으로 나온 김치볶음밥 맛은 엄청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로 등장하는 요리들은 전부…

용두사미 식당, 인사식탁 이었습니다.


2019.10.29


맛집정보

인사식탁

score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2.3.4가동 인사동7길


용두사미, 인사 식탁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테이스팀은 무엇인가요?

tasteem_banner.png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용두사미, 인사 식탁’

스팀잇을 하며 달라진 점

지금껏 살아오며,
블로그나 SNS를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스팀잇이 처음 접한 SNS.

스팀잇은 포스팅 할 때마다,
얼마되지 않더라도 보상이 주어지니
1일 1포스팅 할 의욕이 생깁니다.
이로인해 스파투자도 점진적으로 늘리게 되고

스팀잇을 시작한 후 달라진게 있다면,

뭐라도 한가지 포스팅할 거리를 찾기 위해

1. 사물이나 현상을 좀 더 관심있게 바라보게 됩니다.

####

2. 그동안 내가 몰랐거나 잊고 있었던 것을 검색하고 찾아보게 됩니다.

####

3. 수시로 뭔가를 자꾸 기록해 두게 됩니다.

####

이 글도 포스팅 거리가 생겨 사진을 찍다가,
문득 제가 하고 있는 행동에 대해 떠오른 생각을 기록해두고 정리한 내용입니다.

위의 달라진 점을 봤을 때,

분명 스팀잇은 아직까지 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녀석입니다.

스팀의 가치가 천천히 회복되어도 상관없으니,

꾸준히 롱런해 주기만을 바랍니다.


2019.10.28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스팀잇을 하며 달라진 점’

십여 년 만에 맞은 자차없는 주말.

지난 주 차를 팔았습니다.

중고로 구입한 차였는데, 약 1년 반 정도 몰았습니다.
제가 지금껏 중고차를 세 번 구매했는데,
이번에 산 중고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말썽을 부리기 시작하더군요.
이전에 구매했던 두 차는 말썽없이 잘 타고 다녔습니다.

먼저 보조석 도어 닫힘 인식이 갑자기 되지 않았습니다.
도어 닫힘이 되지 않으니,
문이 열려있다고 인식되기 때문에 외부에서 스마트키로 뾱뾱 잠금이 안되더군요.

처음 몇 개월은 그냥 문 잠금없이 그냥 문만 닫고 이용해왔습니다.
그랬더니 차량 배터리 소모가 심해졌습니다.

차를 매일 운행할 때는 몰랐는데, 인천으로 이사오면서 차 시동을 며칠 연속해서 안 걸때도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방전이 되어버리더군요.
처음엔 미등이나 실내등을 켜놨었나 싶었는데, 아니었습니다.
그냥 한 삼 사일 시동걸지 않으면 방전되어버렸습니다.

배터리를 새거로 교환한 후에도 며칠 시동걸지 않으면 바로 방전이었습니다.
전자식 차들은 계속 도어열림으로 되어 있으면 꾸준히 어디서 배터리를 잡아먹는걸로 생각됩니다.

안되겠다 싶어 정비소를 가서 도어 내부 스위치를 교환하는 등 수리를 해보려고 앴지만 도어 닫힘 인식은 여전히 되지 않더군요.
정비사께서 아마도 도어쪽에서 차량 내부로 연결된 배선에 문제가 발생된 것으로 보이고, 내부 배선을 다 파헤쳐서 일일이 확인해봐야할텐데,
정확한 원인을 모르니 일이 얼마나 커질지 모르겠다고 하시더군요.
물론 그에 따른 공임비가 많이 나올 수 있다는 얘기셨죠
그냥 더 이상 수리하지 않고 말았습니다.

그냥 그렇게 차 문 잠그지 않고 지내왔습니다.
대한민국은 차 문 걸어잠그지 않아도 문제 없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최근에는 스마트 버튼 시동 키가 한번씩 말을 듣지 않더군요.
스마트키 배터리를 교환해도 소용 없었습니다.
완전 먹통, 이럴 때는 스마트 버튼 시동 키 보다는 예전 기계식으로 키를 꽂고 돌려서 시동거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아자동차 레이였는데, 연비는 또 장난아니었습니다.
예전에 소나타를 몰았었는데, 소나타 연비랑 비슷한 듯 합니다.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 아내와 논의하고 차를 팔았습니다.

속전속결,
주말에 차팔자란 얘기 나오고는 바로 이틀 후 과감히 차를 넘겼습니다.
차를 중고차 매매업자에게 보내고 나서 첫 주말을 맞았는데
확실히 불편함이 있네요.

마트가서 장을 봐야하는데 차가 없으니…
주말에 원거리의 지인집 방문하기로 했었는데 차가 없으니…

그동안 차로 편안히 운전해 다니던 곳을 대중교통을 이용해 어떻게 가는지 찾아보게 됩니다.

이번주 약 세 시간에 걸쳐 전철타고 지인집 방문을 했습니다.
짐없이 혼자 가볍게 움직이는 거라면 모르겠지만,
아이도 있고, 유모차에 짐가방을 싸들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움직이니..
힘들긴 힘들더군요.

십여년 만에 겪는 자차없는 삶,
금방 익숙해질지, 계속 불편사항이 나올지,

차는 올해 12월이나 내년 1월쯤 알아보고 구매 예정입니다.

현재 염두에 두고 있는 차는 기아 모닝입니다.


2019.10.27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십여 년 만에 맞은 자차없는 주말.’

[독서일기] 마흔, 처음에는 좀 아찔했지만

CYMERA_20191026_170846.jpg
<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 검색>

저자 : 알렉산드라 라인바르트

독일작가, 광고쟁이, 에세이스트

저자는 평범하고 지루한 일상을 유쾌하게 만드는 다양한 실험을 해본 뒤

그 경험담을 책으로 펴내는 독특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책 저자가 특이한 사람이긴 한 듯 합니다.

이전에 지은 책 2권이 있는데 평범하지 않네요.

<인생의 똥차들과 쿨하게 이별하는 법> 이란 책은 삶에서 자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들을 죄다 몰아내기로 결심하고 시도해 본 것을 가지고 쓴 책 이라고 하고,

<기왕 사는 거 행복한 게 낫겠어> 이란 책은 행복을 보장해준다는 자기계발서의 지침들을 그대로 따라해보면서 옥석을 가려낸 것을 가지고 쓴 책이라고 합니다.

도전과 실험정신이 투철한 사람인가.

요즘 마흔, 중년이란 키워드의 책들을 좀 찾아보고 있는데, 여성 작가들의 책들이 자주 보입니다.

나이에 따라 남녀 구분없이 공통적으로 공감되는 부분이 분명 있겠지만,

그래도 남성 작가가 쓴 책을 읽으며 다른 중년 남성의 삶을 좀 엿보고 싶은데.. 잘 안보이네요.

이 책은 목차를 봤을 때 관심이 가서 보긴 했는데.. 실패입니다.

목차를 보고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기대한 내용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지극히 저자 개인적인 그냥 일상글이었습니다.

그것도 굉장히 솔직하게 표현된.

독일인이라서 그런지, 여성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그냥 다른 사람이라서 그런지,

그다지 공감되거나 흥미를 끄는 내용이 거의 없습니다.

이 책 저자는 말합니다. 다시 스무 살로 돌아가고 싶진 않다고.

저도 그렇습니다.

다시 스무 살로 돌아간다면 좀 더 뭐든 열심히 해보고,

좀 더 다른 걸 해보고 싶은 마음이 없진 않지만.

또다시 20대 30대를 살아야한다고 생각하면.. 글쎄요..

그냥 현재 이루고 있는 것에 만족합니다.

60세에 후회하지 않도록 현재 여기서부터 더 잘 해보자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아래부터는 책을 읽으며 기록해둔 문장입니다.


마흔이 되면 줄어드는 것 - 바보들에 대한 인내심

마흔이 되면 늘어나는 것 - 일상에 대한 애착


어느 정도의 나이부터는 사랑에 빠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되도록 신경에 거슬리지 않는 파트너를 찾을 뿐.


나이가 가르쳐주는 것

다 지나간다, 그리고 반복된다.


현실의 내가 ‘되고 싶은 나’에게 슬프게 인사하네.

독일의 신학자 ‘칼 라너’의 말이다.

현실의 모습과 되고 싶은 모습이 일치할 수 없음을 깨닫는 것 역시 나이듦이 가져다주는 지혜다.


마흔이라는 나이가 처음에는 좀 아득하기도 하고 아찔하기도 했지만,

막상 통과해보니 생각보다 괜찮은 시간이다.

마흔 이후에 나는 예전보다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더 편안해졌고, 더 여유로워졌다.

그리고 훨씬 행복해졌다.


2019.10.26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독서일기] 마흔, 처음에는 좀 아찔했지만’

[일상] 심봤다

붉은 인삼?

붉은 인삼이면 홍삼인데?

며칠 전 오전, 아내가 텃밭에서 캐낸 당근입니다.

CYMERA_20191018_161621.jpg

CYMERA_20191018_161538.jpg

마치 삼 같이 생겼네요.

토실토실하게 배가 나온 통통한 녀석.

이렇게 생긴 당근은 처음 보는 거라 한 컷 남겨 봤습니다.

먹기 아까웠지만, 그날 오전 식사 재료로 바로 사용되었습니다.

아직 어린 녀석이라 그런지, 야들하니 맛도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당근 포스팅을 하다보니 홍당무가 떠오릅니다.

당근은 뭐고 홍당무는 뭐지?

‘당근’ 과 ‘홍당무’의 차이점 찾아봤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산형과의 두해살이풀. 높이는 1미터 정도이며,
잎은 뿌리에서 나고 우상 복엽이다.
여름에 흰 꽃이 줄기 끝에 복산형 화서로 피고,
원뿔 모양의 불그레한 뿌리는 식용한다.
아시아, 유럽, 북아프리카 등지에 분포한다.”와 같이 뜻풀이되는 ‘당근’과 ‘홍당무’는 동의어입니다.
출처 : 국립국어원

당근과 홍당무는 같은 의미네요!

하지만, 같은 의미라고 해도 각각의 적절한 쓰임새는 있어 보입니다.

얼굴이 홍당무처럼 붉어지는게
당근처럼 붉어지는 것 보다
좋은 것처럼 말입니다.


2019.10.25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일상] 심봤다’

Your browser is out-of-date!

Update your browser to view this website correctly. Update my browser no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