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마흔 살 습관 수업

저자 : 사사키 쓰네오(1944년생)

(주) 도레이 입사 후 초고속 이사승진.
오사카대학 객원교수 역임.
현재 (주)사사키 쓰네오 매니지먼트 대표.

저자는 일본에서 ‘워라밸’의 상징적인 존재라고 한다.

이 책은 한국에서 2019년 출간됐지만, 일본에서는 2016년에 초판 발행되었다.

저자가 1944년생이니, 2016년이면 당시 저자의 나이는 70세를 넘겼는데, 그 나이에 책을 집필한다는 것이 대단하다.

그리고 아직 현역으로 일하고 있는 것도 대단하다.

부제 : 마흔 살 습관이 나를 살렸다.

조직생활을 잘 하기 위해서,
조직을 이끄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조직에서 정점에 오르기 위해서,

평생 공부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성실함이 중요하다.
영향력이 중요하다.

너무 뻔한 얘기들이다.

뻔한 얘기도 좀 재밌고 흥미롭게 할 수 있을텐데, 이 책은 뻔한 얘기를 너무 평범하게 말한다.

나의 무지한 생각이겠지만, 저자의 나이가 나이인지라 요즘 시대 사람의 생각과 약간의 격차가..

다소 올드한 느낌이다.

일본 저자의 자기계발서는 몇 번을 시도하지만 참 나하고 안맞다.

마흔 이후 습관의 중요성을 말하는 책이라기 보다는 직장인 생활 백서같은 느낌이다.

마흔 이후 관리자나 리더가 되었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상사와 동료 간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

아래부터는 책을 읽으며 기록해 둔 본문의 문장들.


모든 것은 습관에서 시작하고 모든 일의 결과도 습관에서 비롯된다.


30대까지는 재능으로 버틸 수 있다.

하지만 40대부터는 좋은 습관을 가진 사람이 이긴다.

40대가 되면 좋은 습관이 뒷받침되지 않은 재능은 얕은 재주에 불과하다.


40대부터는 타인에게 인생을 맡기지 말고 주도적으로 살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머리와 경험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시대의 흐름을 따르기만 해서는 일, 가족, 동료 아무 것도 지킬 수 없다.


끊임없이 누군가의 지시를 받고 눈치 보며 사는 삶,

나이 들어감에 따라 무거워지는 책임감에 짓눌리는 삶,

원치 않는 방향으로 등 떠밀려 가는 삶…,

이렇게 허무한 삶을 살지 않으려면 지금부터라도 인생의 미션을 찾고 자율과 자립을 실천하며 살아야 한다.


퇴사 후 인생에 생기는 공백을 메워주는 건 과거의 성공이 아니다.

꾸준한 배움이야말로 인생에 충실감을 안겨준다.


회사 일이든 개인적인 일이든 맡은 일을 무작정 그대로 하려는 것은 자립적인 성인의 태도가 아니다.


수많은 책과 정보를 접하지만 왜 사람은 달라지지 않을까.

그 이유는 ‘나는 이런 인생을 살고 싶다’는 인생의 미션이 없기 때문이다.

만약 미션이 분명하다면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세부 계획을 명확히 세울 수 있다.


평범한 사람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생각하지만,
재능있는 사람은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까 노력한다. - 쇼펜하우어


202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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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의 대학 동기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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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5년 만의 만남입니다.

대학 졸업 동기 두 명을 만났는데, 한명은 졸업 후 처음 만났고, 다른 한명은 사회생활 초반까지 몇 번의 만남을 이어오다 이번에 수 년 만에 연락이 되어 만났습니다.

역시 학창시절에 사귀었던 친구는 오랜만에 만나더라도 그렇게 어색하지 않습니다.

어디 가서 한 잔 할지를 살짝 고민 후 마곡나루역 주변에 있는 감자탕 집으로 갔습니다.

상호 : 참이맛 감자탕

테이블에 앉아 메뉴와 술을 주문하는데, 맞은편에 앉았던 친구가 ‘테슬라’ 를 달라고 합니다.

응?

쏘맥을 위해 맥주 ‘테라’와 소주 ‘참이슬’ 을 주문할 때 줄여서 ‘테슬라’ 라고 한답니다.

영업하는 친구라 그런가. ㅎㅎ

‘테슬라’ 외에 ‘테진아’ 와 ‘카스처럼’ 도 있다고 말합니다.

쉽게 무얼 말하는지 추측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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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지 감자탕을 주문했습니다.

공기밥을 함께 먹었어야 든든한데 술 마시느라 타이밍을 놓쳤습니다.

밥을 미리 주문해서 술과 함께 먹었어야 하는건데.. 다음날 속이 좀 쓰렸습니다.

술이 한잔 씩 들어가고, 이런 저런 옛 추억 얘기를 하다보니,

내가 몰랐던 나를 친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내가 그 시절 그랬나? 할 정도로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얘기들도 나옵니다.

내가 기억하지 못하던 것들을 기억하고, 내가 기억하고 있던 것들이 왜곡되어 있습니다.

뭐 그리 중요한 내용들은 아닙니다.

오랜만에 만난 두 동기들.

둘 다 외국계 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동기들 둘 다 몇 번의 이직으로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한 명은 영업이고, 다른 한 명은 기술엔지니어.

내 기억이 틀리지 않다면 사회생활 시작할 때의 월급은 내가 제일 많았는데.

현재는 내 월급이 가장 낮습니다.^^

동기 중 한 명이 말했습니다.

우리 지잡대 출신들, 다들 나름 선방하며 잘
살고 있다고.

그렇네요.

지난 약 15년 간의 직장생활.

앞으로 5년이 될 지, 10년이 될 지 알 수 없지만,

원하는 기간 만큼 계속해서 선방하기를~


2020.01.27


맛집정보

참이맛 감자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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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서울특별시 가양1동


15년 만의 대학 동기와의 만남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테이스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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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결심, 버릴만 한 나쁜 습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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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새해가 되면, 올해는 어떻게 해야겠다는 등 많은 결심들을 했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새해가 되더라도 지난 12월과 전혀 다름없이 그냥 지내오고 있습니다.

그러다 책에서 이 문장을 봤습니다.

좋은 습관을 만들려는 노력보다 나쁜 습관을 버리려는 의지가 중요하다.

올해 무언가 새로운 걸 해봐야지란 생각보다는 나쁜 습관을 버려 볼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쁜 습관, 뭐가 있을까.

게임 - 이건 원래 안하고.

담배 - 이것도 끊은 지 오래됐지.

술 - 이건 좀 자주 하는데.. 퇴근 후 집에서 소주 1/3병 정도 마시는 수준. 아무리 적은 양이라고는 해도 자주 마시는 건 좋지 않겠지.

도박 - 누군가 말하긴 했다. 암호화폐 매매 하는거 도박이라고. 그 누군가는 아내, 최근 뇌동매매 없이 기다림의 미학으로 몇 번의 미약한 수익 인증을 하며 도박이 아닌 투자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 정도 말고는 딱히 나쁜 습관이라고 할 만한 것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술은 이미 좀 중독 단계에 들어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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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퇴근하기 전까지만 해도 오늘은 건너 띄어야지 하다가도,

퇴근 후 집에 들어오면 조금이라도 꼭 한 잔씩 마시게 됩니다.

맛있게 먹는 음식은 0 칼로리,
조금씩 마시는 술은 혈액 순환제.

결국 버릴만 한 나쁜 습관이 없다.

오늘도 정신 승리.


2020.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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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설 떡국

떡국을 처음 먹어본 건 아니고, 설 떡국을 처음 먹었습니다.

저의 좋지 못한 기억력이 맞다면 그렇습니다.

저희 본가는 설 명절에 갈비국 또는 만두국을 해 먹습니다.

아내의 처가는 설 명절에 떡국을 해 먹구요.

올해 신정에는 본가에서만 며칠 보냈고,

이번 구정연휴는 처가에서 보냅니다.

오늘 오전 영상통화로 본가에 계신 부모님께 세배 드렸습니다.

이럴 때는 영상통화 참 유용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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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일어났더니, 장모님이 떡국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설 명절에 처음 먹어본 떡국. 맛있네요.

아내는 나이 한 살 더 먹기 싫은지, 가래떡은 안먹고 고명과 궁물만 먹네요^^

어제 고스톱에서 혼자만 돈을 잃은 처형(아내 언니)은 올해 마흔이 되는데, 전혀 개의치 않고 떡국 한그릇 뚝딱 비웁니다.

오늘 밤에도 리벤지를 하자는데, 등이 아파서 참여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남은 연휴 친지 또는 가족들과 다툼없이 평안하고 웃으며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0.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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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병방시장 내 놀부홍두깨 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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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내 좁은 길목을 사이에 두고 다양한 식당들과 상점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그 중 시장을 방문할 때마다 유독 사람들이 입구에 줄 서서 대기하고 있는 식당이 있는데, 이 곳입니다.

상호 : 놀부홍두깨 칼국수

시장 골목에 이 집 말고도 칼국수 집이 더 있지만 이 집만 유독 대기 줄이 있습니다.

칼국수도 칼국수지만 만두가 전문인 식당으로 보입니다.

식당 문 앞에는 서너명의 사람이 직접 만두피를 빚고 만두속을 넣어 커다라 찜 솥에 만두 찌는 작업을 쉬지 않고 계속 하고 있습니다.

만두를 주문하면 여기서 즉석에서 쪄진 만두가 제공됩니다.


칼국수, 쫄면, 김밥, 만두를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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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칼국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아내는 좋아합니다.

쫄면을 오랜만에 먹었는데 양념맛이 입에 잘 맞네요.

만두와 김밥은 왠만해서는 실망을 안겨주지 않죠.

식당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주로 주문하는 것은 칼국수 같은데요.

저는 칼국수 맛을 잘 모르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는 집인 만큼 칼국수 맛이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2020.01.24


맛집정보

놀부홍두깨 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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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양2동 병방시장로


인천 병방시장 내 놀부홍두깨 칼국수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테이스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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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거래량으로 투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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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버프 도르마이어

저자는 추세에 편승해야 할 때는 언제인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그에 편승해야 할 때는 언제인지,

그리고 더욱 중요하게 추세가 지속될 힘을 잃어버려 빠져나와야 하는 때는 언제인지를 식별하는 방법들을 고안해 낸 사람이다.

저자가 만들어낸 이 지표가 ‘거래량 주가 확인 지표’ 이고, 이 지표를 발명한 공로로 2006년 찰스 다우 상을 수상했다.

찰스 다우 상은 세상을 놀라게 할 만큼 새롭고 혁신적인 연구를 해낸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

‘찰스 다우’ 란 인물이 궁금해서 검색해 봤는데, 미국의 다우존스 지수를 만들어낸 인물이다.

찰스 헨리 다우(영어: Charles Henry Dow, 1851년 11월 6일 ~ 1902년 12월 4일)는 미국의 언론인이다.

1882년에는 에드워드 존스와 찰스 버그스트레서와 함께 다우 존스를 설립하였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 전문지인 월스트리트 저널을 만들었다.

또한 다우존스 지수를 만들었다.

출처 : 위키백과

개인적으로 거래량 등을 통해 깊이 있는 차트분석 방법을 알고 싶은 마음은 크게 없다.

기본적인 기술적 분석에 대한 이해도만 올라가도 만족이다.

일반적으로 주식 매매에 있어서 거래량이 중요하다고 많이들 얘기하는데, 책 제목이 ‘거래량으로 투자하라’ 이니, 거래량에 대한 이해도를 조금 더 높이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가치투자와 퀀트투자의 역사에 대해서 언급하고 각 투자분야에서 유명한 인물들에 대한 소개가 있다.

일단 가치투자는 심리적인 요인이 많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반면 퀀트투자는 기계적으로 오로지 투자기법에 따라 움직이므로 사람의 비합리적인 요인을 제거할 수 있다는 것.

다양한 패턴 설명과 차트분석 기법 위주의 내용이 많아 대부분 스킵하며, 일반적인 내용 위주로 읽었다.

엄청나게 많은 패턴들과 기법들이 소개되어 있다.

아래부터는 책 본문을 읽으며 기록해 둔 문장들.


상승세를 파악해볼 때는 저점들을 이어 그리고,
하락세를 파악해볼 때는 고점들을 이어 그린다.


주가 상승 기간에 거래량이 상승하면 강세 신호.
주가 상승 기간에 거래량이 하락하면 약세 신호.
주가 하락 기간에 거래량이 증가하면 약세 신호.
주가 하락 기간에 거래량이 감소하면 강세 신호.


레드칩 :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국영기업의 주식
블루칩 : 우량주
브라운칩 : 레드칩도 블루칩도 아닌 별 볼일 없는 주식.


주가를 결정하는 것은 이론적 모델이 아니라, 인간의 심리다.


시장에 접근하는 방법은 두가지 중 하나이다.

펀더멘털 분석과 기술적 분석.

펀더멘털 분석은 ‘무엇’에 , 기술적 분석은 ‘언제’에 관한 것이다.


거래량은 많은데 주가 변화가 미미하면 불길한 징조.

특히, 추세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이런 현상은 더욱 불길하다.


큰손들은 자본 증식을 기대하며 매수한다.

개미들은 탐욕 때문에, 그리고 기회를 놓칠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매수한다.

개미들은 자본을 잃을 것 같다는 두려움에 매도한다.

큰손들은 더 좋은 기회에 재투자하기 위해(굳이 다른 주식일 필요는 없다) 매도한다.


그저 그런 사람은 지금이 강세장인지 약세장인지 알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저 그런 사람이 바라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종목을 매수 또는 매도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는 것이다.

다시 말해 공짜로 성과를 바란다.

노력하려고 하지 않는다.

생각조차 하려고 들지 않는다. - 제시 L. 리버모어


202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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