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이 되니 작물 수확 포스팅이 하나 둘 보이네요. 저희 집도 딸기, 감자 수확

최근 며칠 간 피드의 포스팅을 보니 농사 지으시거나 텃밭 가꾸는 분들의 작물수확 포스팅이 몇 몇 보이네요.

6월쯤 되면 올 봄에 씨를 뿌리거나 모종으로 심은 작물들의 첫 수확이 시작되는가 봅니다.

저희 집도 지난 주말 수확을 좀 했습니다.



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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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쯤, 스티로폼 박스에 흙을 담아 집 안 테라스에서 기르던 딸기.

올해 초 봄, 바깥 바람은 아직 쌀쌀했던 시기에 텃밭에 내다 심었습니다.

얼어 죽으면 어쩔 수 없고 아니면 땡큐고 하는 마음으로 방치하다시피 놔뒀던 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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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던 녀석이 이렇게 살아남는 수준을 넘어 새빨간 딸기를 맺어 내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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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사 먹던 딸기 보다 훨씬 더 찐~한 향내가 나고 달달합니다.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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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서 오래 보관하여 싹이 나는 바람에 먹지 못하는 감자를 내다 심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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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는 생명력이 참 대단합니다.

썩어갈듯 한 감자를 땅에 심고 물만 줘도 새롭게 태어납니다.

비슷한 시기 함께 심은 다른 작물들과 비교하면, 성장력도 높은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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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호미로 땅을 한 번 뒤적이면 두 세개의 감자 알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흙 속에서 제 각각 사이즈의 감자들이 뿅~ 하고 나타납니다.


20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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