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내 인벤토리에 구글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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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정철

책 출간 당시 단국대 치과대학 치주과 조교수.

국내 유일의 구글 이노베이터.

구글 공인 교육자 모임인 구글 에듀케이터 그룹 사우스 코리아 리더.

여러 대학에서 구글 플랫폼을 이용한 대학 교육의 혁신을 전파 중.


구글 공인 교육자 모임이란게 다 있구나.

구글 교육 자격증이 있는지도 이번에 알게 됐다.


먼저 책 제목에 ‘인벤토리’라는 단어가 있는데, 사전적 의미는 ‘물품 재고 목록’ 이다.

게임에서 아이템을 담아두는 개인 공간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 책 제목 인벤토리는 후자 쪽 의미가 더 가깝겠다.


부제 : 일상의 반전을 만드는 구글 이노베이터의 도구 활용법

이 책은 구글이라는 도구가 지난 몇 년간 저자의 삶에서 만들어낸 놀랍고 긍정적인 변화들을 책을 통해 소개하기 위해 출간한 책이라고 한다.

저자는 엄청 바쁘게 사는 사람이다.

주업은 치과의사이며 대학교수,

새로운 임상술기 개발자,

임상술기 전문 강연자,

수천명의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 크리에이터,

작가(20여년간 13권의 책을 집필 함).

그러면서 이 모든 일을 어떻게 다 하며 사냐고 물으면 구글 덕분이라고 답한단다.


어느 누군가는 구글을 신으로 모시지만, 저자 자신은 그 정도 수준은 아니고 그저 도구로써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래와 같은 문장으로 책을 시작한다.

‘우리는 도구를 만들고, 그 도구는 다시 우리를 만든다.’ - 존 컬킨

위 문장을 보니 비슷한 문장이 생각난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기시감’이란 단어는 익히 들어 알고 있는데 이와 반대되는 ‘미시감’이란 단어가 있다.

기시감 - 예전에 겪은 적이 없던 일을 마치 경험한 것처럼 느끼는 심리 현상.

미시감 - 늘 경험하고 반복적인 일상인데 어느 날 갑자기 처음 겪는 것처럼 새롭게 느끼는 현상.

이 미시감을 통해서 가장 창의적인 사고가 가능하다고 한다.


구글(Google)로 도메인이 결정된 재밌는 에피소드.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는 시작부터 전 세계의 자료를 모두 수집하여 빅 데이터를 다룰 계획이었다.

그래서 10의 100제곱을 의미하는 매우 큰 수인 구골(Googol)로 지으려고 했다.

그런데 도메인 등록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어 ‘구골’이 아닌 ‘구글’이 되었다고 한다.


스마트한 삶을 위해 SMART 란 단어를 참 다양하게 사용한다.

이 책에서 소개된 자료에서는 이렇게 소개되어 있다.

Self-directed : 자기주도적

Motivated : 동기부여

Adaptive : 융통성

Resource Enriched : 풍부한 자료

Technology Embedded : 융화된 기술

우리 회사에서는 아래와 같이 쓰이기도 한다.

Specific

Measurable

Achievable

Realistic

Timely


애플의 모토 “다르게 생각하라 Think Different”는 많이 들어봤다.

그동안 몰랐던 구글의 모토

  1. “악해지지 말자 Don’t be evil”

    ->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인공지능을 개발하며, 자율주행 자동차를 만드는 입장에서 필요한 모토.

  2. “문샷 싱킹 Moonshot Thinking”

    -> 기존 방식에서 10% 개선하려 애쓰는 것 보다, 아예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10배 성장이 더 쉬울 수 있다는 생각.(달이 더 잘 보이는 망원경을 만들게 아니라 직접 달에 가는 방법을 만든다는 식)


저자는 앞으로 인공지능과 경쟁을 해야하는 아이들이 그 경쟁에서의 승산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말한다.

그것은 바로 ‘배우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머신러닝을 이기기 위해서 필요한 것인 ‘러닝머신 Learning Machine’이 되는 것이다.

자신에게 들이닥친 변화에 잘 적응하고 생존하는 법을 말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전 세계에서 구글이 뚫지 못한 구글 청정 구역은 중국과 대한민국 뿐이라고 한다. 중국은 그렇다 쳐도 우리나라는 왜? 분단국가이고 정전상태라서 그런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은 구글이 뚫었나?


예전에 읽은 <퇴사는 여행> 이란 책에서도 언급된 적이 있는 ‘버닝맨’ 축제 이야기가 이 책에서도 잠깐 나온다.

실리콘 밸리에 근무하는 구글러들은 1년에 한 번 버닝맨(Burning man) 축제를 위해 떠난다고 한다.

버닝맨은 특정 기간동안 사막 한 가운데 다양하고 창의적이 예술품들을 만들고 축제 마지막에 다 태워버린다.

화폐도 소용없다. 개최 주최는 장소만 제공할 뿐 먹을 것, 잘 것, 마실 것 모두 준비해 가야 하고 부족한 것은 현장에서 물물교환해야 한다고 한다.


미니멀 라이프라고 하는 것은 물건과 소유가 미니멀이 된다는 뜻도 있지만 분명히 절차나 작업이 미니멀이 되는 것 역시 내포하고 있다.

생텍쥐페리는 ‘완벽함이란 더는 무엇을 더할 것이 없는 상태가 아닌 더는 뺄 것이 없는 상태’라고 정의했다.


202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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