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계획대로 추진하지 못한 것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먼저 웨더스비 교수의 한국전쟁에 관한 집필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매주 1 - 2 편의 포스팅을 올리고 있습니다.
전작권 전환과 관련하여 미국, 소련, 영국의 경험을 살펴보고자 하는 시도는 아직 진전이 없습니다. 제일 먼저 시도하고자 했던 소련의 경우, 연구를 담당하기로 하신 L박사가 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로 인해 짬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쁜 일이 정리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할 듯 합니다.
최근 북핵문제에 관한 미북 정상회담 이후 한미간 전작권 전환에 관한 논의도 진행되고 있는 듯 합니다. 조금 빨리 연구를 진행하면 여러가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여건이 불비하여 생각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일 소령의 공적 조작과 관련한 문제는 연구를 하기로 하신 K 박사께서 6월 중순부터 자료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앞으로 두달 정도 자료를 읽어보고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그간 한국전쟁사에 관한 전문 연구자들 몇몇과 접촉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분들과 한국전쟁을 작전과 전투의 측면에서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이제까지 한국전쟁에 관해서는 새롭게 해석하거나 평가하는 시도가 전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전쟁사에서도 작전과 전술의 성공과 실패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평가와 해석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의 한국전쟁사는 한국군이 전쟁이후 만들어 놓은 담론구조 속에서 기술되어 왔습니다. 일부 전쟁사 전문가들과 협의한 결과 한국전쟁사를 기존의 담론구조에서 벗어나 새롭게 읽어볼 필요가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앞으로 시간을 두고 자료를 읽고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차분하게 하나씩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팀가격이 떨어져서 wisdomandjustice 계정에서 나오는 보상으로는 글값을 충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추가적인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발생하는 비용도 부담입니다. 지금은 제가 운영하는 계정들의 보상으로 충당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팀가격이 지금처럼 바닥을 기고 있으면 불가피하게 추진하던 프로젝트들의 속도도 점점 늦어질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암호시장을 드리우고 있는 먹구름이 빨리 사라지고 스팀가격이 상승하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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