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군의 한국전 참전 2-2 모택동의 참전 가능성에 대한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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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한국전쟁에 참전할 것을 결정한 것이 언제인가 하는 점에 대한 논쟁은 한국전쟁 연구에 중요한 주제이다. 전쟁의 원인이 그렇듯이 전쟁참전의 원인도 제1차적 혹은 제2차적 원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통상적으로 제1차적 원인을 유엔군의 38도선 이북 진격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한국전쟁에 대한 개입과 참전을 오래전부터 준비하고 있었다. 중국이 참전을 최종결정한 시기가 몇월 몇일인가 하는 것은 사실상 무의미 하다. 이미 한국전쟁 밥발이전부터 중국은 한국전쟁에 참전할 것이라는 점을 공공연히 밝혔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공군 참전에 관한 연구가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제1차적 계기, 제2차적 계기를 나누어 보아야 한다.

이책에서는 9월 초 낙동강 방어선에서 장기전으로 진행되자 이미 중국은 참전할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이는 언급을 한다.

당시 중국은 속전속결로 진행되어 북한군이 승리하는 경우와 연합군이 증원하여 전쟁규모가 확대되면서 지구전으로 전환될 경우를 고려하고 있었다.

낙동강지구에서 교착상태가 진행되자 중국은 전쟁이 지구전으로 전환될 것이며 전쟁규모도 확대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고 본것이다. (6)

“아국인민은 준비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동시에 지적하기를 우리는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는 무장투쟁을 23년간 경험한 당과 군대가 있고, 또한 미제국주의 역사 많은 곤란함과, 내부 분쟁 및 동맹국간의 불일치가 있기 때문이다. 군사면에 있어서도 미국은 극복하기 힘든 약점을 지닌다. 그러나 미제국주의 전쟁을 방비하려면 즉 제3차세계대전이 일어나게 되는데, 결국에는 원자폭탄을 쓸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너희들이 공격하는 것을 용서치 않겠다. 너희가 꼭 공격하려 한다면 공격해라. 너희는 너희식으로, 우리는 우리식으로 싸우겠다. 너희는 원자탄을 쓸 것이고 우리는 수류탄으로 공격하겠다. 약점을 파악해 최후에는 너희를 패배시키겠다.(6, 모택동이 1950년 9월 5일 중앙인민정부위원회 제9차 회의석상에서 한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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