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국관계(박영실) 4 중국내전기 북한의 중국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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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일반의 인식은 사실과 매우 다르다. 통상 북중관계를 한미관계와 유사하게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북한과 중국의 관계를 조금만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북한이 중국에 종속적인 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북중관계의 성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중국내전기 북중관계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북한과 중국 공산당과의 관계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1945년 8월 15일 일본천황 항복선언이후 중국에서 제2차 국공내전이 발생

1945년 말 김일성은 직접 단동으로 가서 수만명의 중국인 부대들을 신의주를 거쳐 린지앙과 창바이 지역으로 철수하도록 지원

1946년 초 김일성은 마오쩌둥이 파견한 특사를 만난후, 각종 무기와 화약, 탄약, 의약품등의 군사물자를 중국으로 보내고, 산동성에 있던 팔로군을 배로 태워 남포항을 거쳐 북만지역으로 이동

1946년초 국민당이 미국의 지원하에 중국의 동북지역 점령

1946년 6월 16일 중국 공산당은 동북의 공산당 지도부를 재정비

린뱌오를 중공중앙동북군 서기 및 동북민주연군 사령 및 정치위원으로 임명

가오강, 펑전, 뤄롱한, 천원을 당의 부서기 및 군 부정치위원으로 임명
동북의 끊어진 도로와 철길을 대신해 북한지역 이용을 북한정권에 요청, 북한은 이를 수락

중국은 ‘평양리민공사’라는 상설기관을 평양에 설치, 내부적으로 ‘조선주재 동북국판사처’라고 명명

중국의 동북해방작전에 필요한 물자수송과 인원수송을 담당
1946년 주리즈와 샤오징광이 부임하여 지휘

9월 샤오징광이 중국으로 귀국후, 주리즈가 전권업무를 수행
1946년 7월 – 1949년 2월까지 업무를 수행

업무량 증가와 함께, 남포, 신의주, 만포, 라진에 4개의 분판사처를 둠
‘조선주재 동북국판사처’(평양리민공사)의 업무는 그게 다름 다섯가지였음

1 중국 공산당군 부상병 치료와 전략물자 이전사업 담당,

1만8천명의 부상병과 가족을 북한으로 철수, 85%이상의 전략물자를 압록강 동쪽의 북한지역으로 이동 보관
2 물자수송과 국경을 넘어온 인원 수송임무

북한의 수로와 육로 4개선을 이용

제1선 동북의 단동으로 부터 신의주, 남양, 동북으로 가는 경로

제2선 동북의 통화, 지안, 만포 경유, 동북의 투먼으로 가는 육로

상기 두 육로는 북한의 북부와 중국 동북의 남만, 북만을 연결

해상수송은 중국 다렌과 남포, 다렌과 라진을 연결하는 통로를 이용, 남포항과 라진항은 겨울에도 얼지 않기 때문에 직접철도와 연결하여 물자를 운반

3 중국이 필요로 하는 전략물자를 구입하여 전달

북한은 146차량의 물자를 제공

4 북한과 중국 양국간 우호합작관계를 수립하고 공고히하는 역할

조선주재 동북국판사처를 통해 압록강 공동운행, 중국의 수풍발전소 전력사용, 우편통신분야의 합작을 비롯 20여가지의 협정을 체결

북한은 중국에 무연탄, 수산물 등 일용필수품과 군수물자로 류산, 염산, 류안폭약, 질안폭약을 제공

5 중국에 무기공급

1946년초 마오쩌둥은 천윈을 파견하여 무기공급 요청

김일성은 10만여정의 무기와 탄약을 중국에 보냄

국민당군이 장춘, 심양을 점령하여 남만과 북만을 연결하는 통로가 막히자 남포와 신의주 만포, 남양을 중국 팔로군의 전략적 통로로 제공
군복, 신발 , 의약품 및 황색폭약을 제공

1947년초 왕이즈가 저우바우중을 대신 김일성을 방문, 부상병 2만명과 가족 후방인원, 2만통의 전략물자를 소개하기 위해 북한지역 이용요청, 김일성은 이를 허락

1948년 2월 수풍발전소의 전기를 중국 안샨 변전소로 보냄

북한은 일본이 남긴 무기를 동북인민해방군에게 넘겨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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