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뢰군 연혁)24, 제4기 전투

유엔 공군은 지속적으로 북한군의 주보급로와 후방 군사시설 기계화부대 및 밀집부대를 공격했다. 북한군의 전투력은 점차 상실하기 시작했다.

여기에서 <괴뢰군 연혁>은 북한이 급속한 시일내에 일거에 결전을 강요하기 위해 ‘협소한 지역에 압박’을 가한다는 기술을 한다. 여기에서 ‘협소한 지역에 압박’을 가한다는 의미는 작전술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 북한군의 주요노력 방향이라는 의미다.

당연히 전 전선에 걸쳐 압박을 가할 수는 없다. 넓은 지역 전체를 동일한 압박을 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소련군이 기술한 한국전쟁>에서는 초기 북한군의 작전적 실패를 전면공격이라고 했다. 즉 좁은지역에 전투력을 밀집하여 돌파하고 포위하는 작전을 수행하지 못했다는 것다. 연대급 이상부대가 한국군의 후방으로 진출하는 과감한 기동은 없었다는 의미다.

대전이후에 북한군의 공격에 일정한 방향이 나타난다는 것은 대전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작전술적 부대운용이 나타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럴 수 있었던 것은 북한군 상부지휘체계의 구성과 관계가 있지 않나 추정할 수 있다.

서울점령이후 북한군은 상부지휘구조를 바꾸었다. 상부지휘구조의 변화는 작전적 변화를 의미할 것인데 이제까지 한국전쟁 연구에 그런 상관관계를 연구한 것은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북괴군의 주노력 방향을 육군본부 정보국은 어떻게 파악했는지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대전방변에서 경부선 방면으로 향하는 적과 상주, 문경, 안동 방면에서 남하하던 적과 같이 일거에 대구를 제압한 후 부산으로 돌진하려고 8월 15일을 전후한 소위 제1차 총공격을 실시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91)

제4기전투는 8월 15일이후부터 낙동강 전선까지의 상황을 의미하는 것같다. 정확한 시기를 특정하지 않았다.

그 이후 기술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특이한 것은 호남지역에 대한 기술을 다음과 같이 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제4기 전투의 가장 중요한 국면을 호남지역 전투로 보았기 때문인 듯 하다.

‘일시에 호남지역을 석권하고 낙동강 서안 고령, 협천(합천?) 진주 선까지 침공, 부산을 공략하려 했으나 낙동강 도하를 전후하여 전의 전력은 치명적인 타격을 받음’

사단별 진출상황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제1사단은 충주를 돌파, 연품(연풍?), 이화령, 문경, 함창, 군위를 거쳐 대구방향을 지향

제 5사단은 청하, 흥해, 포항지구로 침공, 조공부대는 청송 도평, 기계로 지향함

제4사단 진안, 장수, 거창을 침공 후속부대는 9사단과 같이 창령까지 진출

제3사단은 영동, ?천(금천, 김천?)을 침공후 선산, 해평동 부근으로 남하 낙동강 도하후 대구방면으로 진출

제6사단은 전주를 침공한 후 주력은 임실-하동-진주-마산으로 주력을 지향 일거에 부산까지 진격을 기도

제7사단예하부대는 진안, 장수를 침공, 함양을 경유 선녕마산(선녕?)으로 주력을 지향

제2사단은 영동, 금천, 성주, 도평동을 경유 창녕으로 주력을 지향

제12사단은 단양 점령후 안동, 정송(청송?) 도평동 경유, 기계로 지향

제13사단은 문경을 점령한 후, 상주를 통과 낙동강 도하-다부동을 침공

제15사단은 괴산 점령후, 상주, 의성, 군위, 청송, 도평동을 경유 영천으로 침입

제8사단은 예천 점령후, 안동, 의성, 신령으로 남침

다음은 한국군과 유엔군의 활동에 관한 기술이다. 이당시 북한지역에 대한 광범위한 공군폭격이 이루어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한국군은 이기간에 왜관이남 낙동강 하류선부터 의성, 포항선을 연하는 선형의 견고한 교두보를 구축

기간중 해군 및 공군부대는 북한 공군 기지를 맹타했으며 평양등 각도시를 폭격하고 중요항구도시를 맹타 보급품을 완전히 차단했다.

<이 당시 도평동이 교통의 요지였던 모양이다. 거의 대부분 부대가 도평동을 거친다. 도평동이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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