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이 기술한 한국전쟁사) 서론, 2, 미국의 한반도의 안보적 가치평가에 대한 소련의 인식

한국전쟁당시 주한미군의 철수는 소련이 미국이 한반도를 전략적으로 포기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계기가 되었다. 소련이 쓴 한국전쟁에서는 미국의 전략적인 측면에서 한반도를 포기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아래는 이 책자 서문에서 기술된 것으로 당시 소련이 어떻게 생각했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워싱턴 지휘분에서는 동아시아 대륙의 문제와 아시아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섬들을 확보하는 문제에 대한 개입을 거부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의견이 모아지고 있었다. 미 합참은 미국이 아시아 대륙밖의 태평양 지역에 ‘방어영역’ 을 확립하도록 제안했다. 즉, 전략적 계획목표를 위해 일종의 경계를 정하였다. 이것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군사력 과 그 가능성을 고려할 때 만약 지역국가들이 공격을 받을 경우 펜타곤이 방어해야만 하는 국가들을 결정할 수 있 도록 해줄 것이었다. 이러한 관계에서 미국은 남한이 자국에 방해가 된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합참의 평가에 의 하면 세계로 힘이 분산된 미국의 군사력은 남한 정부를 보호하기 위한 자원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합참은 한반도 에서 미군을 철수시킬 것을 권고하였다. 트루먼은 이러한 권고를 승인하였다.

그러나 미국은 대외 정책적인 측면보다는 국내정치적인 이유때문에 한반도에서 군대를 철수 시켰다. 이에 대해서는 연재하고 있는 웨더스비 교수의 자료를 참고하면 될 듯하다. 당시 미국내에서는 외국에 머물고 있는 장병들을 집으로 돌려 보내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국무부에서는 남한에 군대를 더 주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국방부는 의회의 예산압박으로 군대를 철수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결국 소련은 미국이 주한미군을 철수시킨 의도와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던 것이다. 당시 전제주의국가인 소련이 다양한 의견이 충돌하고 그 충돌 과정에서 정책이 결정되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하는 것이 옳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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