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이 기술한 한국전쟁) 13, 서울점령이후의 북한군

서울 점령이후 북한군은 다음과 같은 목표를 수립하고 군사력 운용 방안을 수립했다

“이번 공격의 목표는 한국군과 이미 한반도에 도착한 미군을 결정적으로 격멸하고 남동부 해안에 위치한 항구 도시인 부산, 울산, 포항을 신속히 점령하는 것이었다. 항구를 점령함으로써 연합군이 새로운 사단, 군단 및 물자를 공급받을 수 있는 기회를 차단할 수 있었다.

주어진 임무를 속히 수행하기 위해 인민군 사령부는 중앙방향, 즉 서쪽에서 수원-대전-부산, 동쪽에서 원주-안동-포항을 포함한 축선에서 대치하고 있는 주력에 집중하기로 결정하였다

수원, 논산, 광주 방향이 지형적으로 더 유리했으나 부산, 울산, 포항 항구로부터 측방으로 이격되어 있었기 때문에 과업을 신속히 수행하기 어려웠다, 이러한 항구를 잇은 가장 짧은 방향은 강릉, 삼척, 포항 방향이었다. 그러나 이 방향은 인민군의 주력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고 충분한 수용력을 갖지 못해 적의 해군과 공군측에 매우 취약하였다.(P.55)”

7월 3일 이후 작전에 대한 기술은 기존의 기술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무륵리에서의 패배와 같은 부분들은 제대로 다루지 않았다. 이전의 서술에서는 어려운 것은 어렵다고 기술했던 것에 비추어 무극리 전투에서의 패배는 심각하게 평가하지 않았던 것 같다.

이렇게 공격방향을 정리한 북한군은 7월 13일 이후 상부지휘구조를 개편게한다

“지휘통제 향상과 지휘부의 전방부대들에 근접하기 위해 7월 13일 총참모부의 보조 지휘소를 모체로 전선사령부가 창설되었고, 작전집단을 기반으로 2개 집단군(군들)이 창설되었다. 제1집단군은 제2, 제3, 제6보병사단과 제105 전차사단 및 제603 모터찌클 연대로 구성되었고 제2집단군은 제1, 제5, 제12, 제15보병사단으로 구성되었다. 제13보병사단은 전선군 예비로 배치되었고, 제10보병사단은 총참모부 예비로 배치되었다.

전선사령부와 집단군 사령부는 군사행동 지휘와 계획에 대한 광범위한 권한과 독자성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전선사령관의 결심은 총사령관의 승인을 받아야 했고, 집단군사령관의 결심은 전선사령관의 결심을 받아야 했다(p.59)”

전쟁이 진행되는 과정에 이렇게 상부지휘구조를 개편하는 것은 일상적인 것은 아니다. 아마도 전쟁발생이전에 충분하게 숙고하지 못한 측면이 있지 않았나 하는 평가가 가능하다.




Posted from my blog with SteemPress : http://warandpeace.dothome.co.kr/2019/09/05/sovietview-koreanwar-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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