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이 기술한 한국전쟁) 12, 북한군 제2군단의 임무와 역할, 기존 서술과의 차이

소련이 기술한 한국전쟁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북한군 제2군단의 역할이다. 기존에는 제2군단의 제2사단이 수원지역으로 우회해서 한국군 후방을 차단하려고 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라주바예브 보고서의 내용에서 그런 추측을 했다. 그러나 이번에 번역된 책자에 의하면 제2사단이 아니라 제2군단 전체가 서울방향으로 우회라는 임무를 부여받은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 이점에 대해서는 앞에서도 언급한 적 있는데 이번에 기술하는 부분은 그런 추측을 좀더 확실하게 해주고 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서울 방향으로 집중된 한국군은 전투과정에서 큰 손실을 입었고 사실상 격퇴되었다. 그러나 인민군은 서울에 있던 한국군 부대를 포위하여 격멸시키겠다는 당초 계획을 성공시키지는 못하였다.

그 이유는 서울 방향에서 활동하던 공격부대가 느린 속도로 공격했기 때문이었다. 남동쪽에서 서울을 우회하여 서울에 위치한 한국군 부대의 퇴로를 차단해야 했던 제2, 제12보병사단 및 제603모터지클연대는 대대급 이하 부대에 대한 사단장들의 지휘가 명확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어려운 지형 조건과 포병이 공격부대에 뒤처져 후속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지 못했다.(p.52) 그와 동시에 서울을 점령한 제3, 제4보병, 제105전차사단 예하 연대 역시 한강도하 시기를 놓쳐 적은 전열을 갖추고 한강 남안에 방어선을 구축하여 남쪽으로 자신의 부대를 후토실 수 있게 되었다.(p.53)”

한편 서울에서 적시에 한강도하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이유는 기술하지 않았다.

다만 미공군이 북한군의 공격에 상당한 장애가 되었다는 기술을 하고 있다. 이와함께 제1군단과 제2군단의 상호협조가 원활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다. 아마도 그 두가지가 적극적인 작전을 수행하는데 장애가 되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6월 27일부터 지속된 인민군의 부대들과 참모부, 병참선에 대한 미 공군의 폭격은 인민군의 공격속도를 늦추는데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북한 민족보위성의 미숙한 지휘는 성공적인 공격의 전과를 확대하는데 부정적으로 작용하였다. 사단에 대한 지휘책임을 직접 맡은 북한 민족보위성은 통제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민족보위성 소속 장교들로 구성된 제1 및 제2 작전집단의 참모들은 단결하지 못했고 통신수단은 부족했다(p.53)”




Posted from my blog with SteemPress : http://warandpeace.dothome.co.kr/2019/09/04/sovietview-koreanwar-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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