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밋을 하면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난거같습니다.
사실 수억을 들여도 그런 기회를 가지는건 어렵다고 봅니다.
그래서 였을까요?
저는 혼자서 스티밋을 너무 좋아했던거같습니다.
혼자만의 짝사랑이었던 스티밋에 대해서 이제는 냉정하게 바라보고 글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1 임대사업
임대사업은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내고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진행을 했지만 실제로 그 결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비난 목적은 절대 아닙니다만 임대는 임대를 부를뿐이고 그 관계를 갑을/주종으로 만들어버립니다.
임차인은 임대인에게 개인적인 채무같은것을 지는것으로’임대’라는 시스템이 ‘권력’으로 연결되버리니 아쉬웠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장기적으로 스티밋이라는 커뮤니티를 작은 동아리 수준으로 만들어버리는 결과를 만듭니다.
“자네 스티밋에 가입했나 그러면 일단 구대감에게 인사를 하러 가야하지 않겠나!”
정말 자유로운 글쓰기는 관계를 통해서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자유로운 생각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임대를 하는 순간부터 대기업광고를 유치한 신문이 된겁니다. 비판으로부터 입을 닫게될것입니다.
그래서 블록트레이드의 서비스는 기대가 됩니다(단 너무 비쌈!)
2 컨텐츠 vs 투자자
컨텐츠와 투자자의 문제가 아닙니다. 대부분이 이 프레임에 빠져서 서로가 서로에게 돌을 던졌지만. 핵심은 그게 아닙니다.
컨텐츠 창작자들이 한개의 스팀을 사지 않고 돈을 챙긴다고 하지만 저는 오히려 다행이라고 봅니다. 그들이 스팀을 사서 투자를 하면서 챙겨가면 x3 x4는 더 가져갈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 두집단은 서로 다른사람들이 아닙니다. 현명한 컨텐츠 창작자라면 이미 스팀투자자인것이 정상입니다.
투자수익률만 중시하면서 컨텐츠 창작자들이 떠난다. 이것도 역시나 말이 안됩니다. 지속적인 컨텐츠 창작자들이 유입되지 않는건 스팀의 난해함이 원인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떠나는건 상대적 박탈감과 자존감상실이 주 원인이며 이는 투자자 때문이 아니라 저질 컨텐츠를 작성하고도 늘 상위에 있는 포스팅이 주원인입니다.
닫힌 구조의 보팅링은 혐오스러운것은 분명합니다. 스티밋의 취지에도 맞지 않습니다.
그러나 컨텐츠창작자가 적은 보상을 받는게 보팅링때문은 아닙니다. 보팅링이 활발해지면 자신의 보상이 줄꺼라고 생각하는것도 망상에 가까습니다.
마치 집한채없으면서 부동산보유세 인상으로 정부를 비판하는것과 같은 행동입니다.
3 스티밋을 떠나는 사람들/ 줄어드는 유입
떠날 사람은 떠나고 남을 사람은 남습니다.(저도)
발전하는 커뮤니티는 떠나는 사람들보다 유입되는 사람이 많고 활발하게 움직이고 살아있겠죠
현재 스티밋은 완전 오래된 돌덩이와 같습니다.
유입되는 사람과 남아있는 사람은 아재들만있고(아재비판아님,다양하지 못함을 비판)
트랜드를 이끌고 유행을 만들사람은 없습니다.
너무나 멋진데 왜 없을까?를 고민하면 악질적인 다단계 이미지와 홍보부족입니다.
저도 이번에 알게된 놀라운 사실입니다. 자신이 작성한 글로 돈을 벌수있어 라고 할때 사람들은 긍정적인 반응보다 우려섞인 반응을 보인다는겁니다. (사기치지마!)
이런 경우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기 위해 광고 프로모션에 힘을 써야합니다.
그냥 입에서 입소문으로 가입자를 유입시키기에는 한계점에 있는것이 명확합니다
4 로컬화의 필요
이번에 있던 다운보팅 사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국은 스팀에서 소수민족(?)입니다.
한글은 난해한 그림문자에 불과하죠
현재의 스팀은 글로벌 SNS로서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참여하는 구조입니다.
이런 구조에서는 회원수 증가가 힘듭니다. 홍보도 힙듭니다.
(제가 스팀inc 여도 어디서 어떻게 일을 시작할지도 모를꺼같습니다.그냥 스팀페스트나 fast하게 해치우려고하겠죠)
의지가 있는 국가에서 로컬법인을 따로 만들어 다양한 일들을 책임감을 가지고 진행하는것이 중요합니다.
현재의 증인제도에서 증인이 몇명이 있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스팀inc에서 일할 수 있는 로컬법인의 수를 늘리는게 더 중요해보입니다.
(저는 이곳에 지원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스팀코리아inc, 스팀asia 같은형태로요.)
5 골든티켓은 끝이다.(?)
골든티켓이 바라보는 큰 그림은 SMT까지 있었습니다. 사실 그 과정에서도 수익이 충분하지만 더 멀리 보고 더 크게 먹을생각이었습니다( 이렇게 어이없게 좌초될지는 몰랐지만 다운보트가 정말 무섭습니다. 지금도 )
골든 티켓을 통해서 광고를 달고 그 광고를 다시 하는 방식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싶었습니다.
예를들면 “업비트가 보내는 골든티켓”으로 거래소의 광고를 받아 진행하고 그리고 그 자료를 다시 신문기사나 광고로 알리고요. 그결과로 회원수 증가 이미지개선등 한국내에서만 50만명 회원모으는건 일도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그 결과 랜딩투자자는 지분투자자와 같이 광고수익을 나누고 그래서 19.9%가 아닌 37.5%이상의 수익률을 만들수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시점에서 스팀코리아inc같은 공식법인을 만들어준다면 그곳을 통해서 광고를 받으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점을 가지고 일본/중국 까지 확대할 수 있고 그 정도가 되면 지금의 스티밋은 회원수가 미어터지겠죠…..아쉽지만말입니다. 스티밋은 미어터지고 스팀코리아INC는 돈이 넘쳐날때 SMT를 하면 투자자들은 아시아에서만 해도 엄청날꺼라고 생각했습니다.
6 외부필진고료/작업고료
지하철 광고를 생각했었는데 이부분에 가장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것이 컨텐츠제작비라고 합니다. 그 비용에 있어서도 골든티켓방식으로 비용충당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보팅/댓보팅/광고)
그리고 그 작업을 나름 유명한 사람에게 맡긴다면 그 자체가 광고가 될수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골든티켓은 예산이라는게 만들어지는 구조라서 선고료를 지급하고 유명인에게 연재를 의뢰할 수도있었습니다. (대부분의 글을 쓰시는 분은 고료보다는 실리는 매체의 특성을 더 중시 여기기에 스팀기반의 신생매거진을 만들고 스팀의 이미지 개선이 선행되어야 하는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초반의 번거러움을 줄이기 위해서 가상화폐관련 글쟁이들에게 의뢰를 해보는것을 생각중이었습니다.)
7 다운보팅
사실 다운보팅한방에 하루에 700불씩 저는 마이너스를 봅니다.
그 이유는 랜딩투자자에게 선지급을 했고/ 물건을 선구매해서 실시간으로 배포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두가지는 인간이 추구하는 편의성의 조건을 갖추기 위해서였음으로 필수적인 요소였습니다.
(물건하나 공짜로 준다고 해도 작성해야하는 문항이 수백가지라면 누가 하겠습니까? 투자수익금도 데일리로 쏴주면 다하려고하겠지만 일주일씩걸리면 누가하겠습니까?)
이런 편의성을 맞추기 위해서 저 나름데로 투자를 한것이기 때문에 다운보팅에 대해서 대비를 못한건 100% 제실수입니다.
8 결론
그래서 마지막으로 제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스팀INC와 네드에게 제안을 하고 설명을 해줄 수 있는 분을 찾습니다.
그리고 골든티켓관련 영문 포스팅을 해주실분도 부탁드립니다(이번엔 보상은없습니다)
-제가 이번에 다운보팅 했던 사람과 대화를 하면서 영어의 필요함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이게 스팀INC와 네드에게 전달이 된다면 더 큰 도약이 가능할것이라고 봅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스팀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을 모두가 공유한다면 엄청난 무기가 될 것입니다.
#이일이 잘되던 안되던 ‘아씨 귀찮아.그냥 파워다운하고 뜬다’ 에서 ‘마지막 제안을 모두에게 해보자’로 바꾸게 만들어준 사람들에게 감사합니다.
——글을 참 못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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