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가 물물교환을 위한 수단으로 만들어져 가치저장까지 발전을 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라고 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은 싹뚝 생략하고요
어쩌다가 화폐를 국가가 발권하게 되었는가? 그리고 같은 맥락으로 화폐는 왜 통제되어야 했던가?(하는가? 아님 했던가 ! 임)
1
화폐는 본래에 국가가 만든게 아닙니다. 국가 보다 화폐의 기원이 더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에도 그 흔적은 어음이라는 것으로 남아있습니다.
개인이 신용을 이용하여 발행하는 약속어음은 지금까지 남은 화폐의 “원초적인 모습”이라고 봅니다.
(조개껍질이니 양피지니 이런건 다 생략)
2
누구나 화폐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화폐가 통용 된 것은 아닙니다.
시간이 바위를 깍듯이 모든 화폐들은 사라지고
가장 많은 량을 처리할 수 있는 개인, 가장 신뢰도가 높은 개인이 만든 화폐만이 화폐로서 기능을하며 남게 된겁니다.
그리고 그 화폐는 신뢰도가 높을수록 가치를 더하게 되어
개인에서 가문으로 ,가문에서 마을로 , 마을에서 국가로 확대되어 갑니다.
3
신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화폐제도에서 제일 무서운건 신뢰의 붕괴입니다.
개인의 경우 루머,전쟁,자연재해등에 의해 쉽게 무너지게 되고 그래서 개인보다 더 신뢰가 가는 곳으로 발권력이 이동하게 됩니다.
그래서 은행이라는 곳에서 발권을 하게 되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신용을 수치화하고 계량화하는게 은행의 발전사라고 봐도 무관하죠)
4
한편 아이러니하게도 발권기관이 탄탄해지면 탄탄해질 수록 문제가 발생하게되면 더 심각해지는 부작용을 가지게 됩니다.(중앙화의 폐해)
“뱅크런” 대규모인출사태 같은 경우죠.
5
뱅크런을 막을 려면 발권기관은 견제를 받거나 통제를 받아야하고 이것에 가장 적합한 곳이 바로 국가입니다.
그렇습니다…(드디어 국가는 발권력+5를 획득하였습니다.)
이제 국가는 모든 발권력을 가지게 됩니다.
6
가상화폐에 대해서 물어보는 질문 “ 돈을 막찍어낼수있어?”
대답은 이제 현재의 화폐의 기원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상화폐중에서도 가장 신뢰받는 건 스팀….이 아니고 비트코인이죠
7
국가는 뱅크런같은 사태가 발생해야 자신들이 들어갈 자리를 마련할 수 있을겁니다. 모두가 겁을 먹고 가장 믿을만한 정부에게 기대를 하게요.
(비트런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러나 그것은 이미 현재의 가상화폐에서는 틀린 전제입니다.
국가보다 큰 세계라는 시장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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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화폐는 국가가 만드는건 아니었습니다.
물론 여전히 국가가 만들지 않는 미국같은 나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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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해서 다음엔
지금 가상화폐는 왜 이렇게 오르기만 하는가? 언제까지 오를까?
를 이해하는 한조각을 던져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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