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 컴백!
토이스토리의 우디가 돌아왔습니다.
토이스토리 1편이 나왔던 해가
1995년입니다.
얼추 지금으로부터 25년전이죠….
그때의 향수가 지금의 4를 만들 수 있었던 진짜 힘인거 같습니다..
한결같은 픽사의 모습이 우디에게 투영된것 같기도하고요^^
보통 1 2 3 트리니티로 끝내고 20년후 다시 리부트 이런 룰을 따랐다면
아마도 5 6 도 나오겠지만
내용상 이번이 마지막같다는 생각이듭니다.
적어도 우디에게는요..
부모가 될 나이에 본 ‘우디’ ‘보’
막 장난감으로부터 멀어지게 된 나이에서 본 1편은 마냥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장나감을 사줄나이가 된 나에서 본 4편은 …..
눈물이 나더구뇨.
아마도 토이스토리1편의 장난감이 알고보니 부모님이었구나…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우디’가 ‘보니’를 챙기는 모습은 ‘엄마’’아빠’의 모습과 같습니다.
우디를 비롯한 장난감들은 아이들(한글 자막으로는 투박하게 주인이라고 번역을…..)과 함께 하고 즐거워하는 것이 장난감의 사명이라고 하는데..그것이 부모님의 자식에대한 무한한 애정처럼 느껴졌습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장난감과 멀어지듯이 그렇게 부모로부터 독립을 하니까요…
사실 이미 우디는 앤디와 그렇게 헤어짐을 맞이했죠…
우디 보 개비개비
우디는 앤디와의 행복한 헤어짐을 맞이한 장난감입니다. 보는 좀더 일찍 아이들과 헤어졌고 이제는 아이들을 돌보는것보다는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죠. 그리고 개비개비는 선천적인 문제로 한번도 아이들과 지내본적이 없는 장난감입니다.
우디는 주인공이니까..모든 소임을 다하고 자신의 길을 가게 되는 역할입니다. 아이를 다 키워보내고 은퇴하는 할아버지,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모습입니다.
보는 강한 여성이 되었습니다. 어찌보면 요즘 디즈니는 매력적인 여성캐릭터만들기를 주력으로 삼은 것 같습니다. ‘보’는 실제로도 너무 멋집니다! 초반에 ‘램프’에 갖혀있는 보와 자유를 누리는 ‘보’의 대비는 더더욱 그런 생각을 들게합니다(물론 ‘보’캐릭은 램프에 갖혀있을때도 본래 개성이 있고 매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캐릭터는 개비개비가 있죠. 개비개비가 주는 짠함은 영화내에서 굉장히 크게 다가옵니다.괜히 막 눈물이 납니다. 처음에는 악역으로 나오지만 어찌보면 가장 슬픈 캐릭터(?) 죠.
다른 장난감들이 장난감으로서 아이들에게 친구,엄마,아빠 같은 역할을 했다면 개비개비는 한번도 아이들과 지내본적이 없습니다. 선천적인 결함있는 인형이어서(마치 불임같은 느낌입니다.ㅠ) 그 결함을 없애면 다른 장난감처럼 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절실하고 이 절실함이 우디에게도 전해지죠…
이런 부분들이 어른이 되서 보이는 토이스토리였습니다….^^
1 2 3 와는 달리 4는 애초에 어른들(1,2,3을 보고 자란) 보라고 만들었구나….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듬세
1 2 3 의 성우이고 4에도 우디로 나오는 톰행크스는 외모는 변했어도 목소리는 그대로더군요^^
컨츄리 음악도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이게 애니인가 실사인가 착각이 들정도이고
캐릭터의 표정,눈은 정말 너무 사랑스럽게 잘만들었습니다.
토이스토리4를 보고 사람들이 띵작이다 신(god)작이다 라고 하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저역시 최고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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