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에 할머니였나 , 아부지였나. 아니면 그냥 TV에서 본건가?
절 기억은 나지 않는데 이런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혹은 본적이 있다.
소년 어쩌면 소녀가 있다.
태어날 때부터 앞이 보이지 않는
세상을 손으로 보고 익힌 아이였다.
그 아이가 가장 갈망한 것은 빛이었고
신이 소원을 들어줬던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던지,
누군가가 장기를 기증했던지, 어쨋든 어떤 과정을 통해서
소년 혹은 소녀는 눈을 뜬다.
그리고 엉엉 운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다른 내 모습에 첫번째 절망을..그리고 가까운 지인들의 모습에 두번째 절망을…그리고 어둠이 가득한 세상에 세번째 절망을…”
소년 혹은 소녀는 차라리 눈을 뜨지 못하고 살아가던 때가 더 좋았을까?
잠시 혹은 조금 긴시간이 흐른 뒤 …그렇게 모든 절망이 사라진 후
매일 아침 여전히 눈을 뜨는걸 두려워하면서 살게 될까?
……………………..
문득 판도라의 상자속 희망이나, 희망찬 내일에 대한 이야기는 현실에는 없는 것같다.
그래서 그런가
요즘은 그냥 눈을 감고 싶을때가 많다. 최근 스티밋에서 보여지는 추한행태도 그렇고…..
그래도
희망이라는 녀석을 보고 싶다….아직 내가 못본것들중에 아름다고 멋진걸 놓치고 있는지….
………………………..
남부터미널 인형뽑기에서 대형 오버액션토끼 인형을 뽑았다! 이건 좋은 징조다!!!후후후
This page is synchronized from the post: ‘뻔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