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본 후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으니 안보신분들은 백스페이스를…
영화에 대한건 감독의 의도와는 달리 어쩌면 잘못해석하고 있는 걸 수도 있습니다.
포스터에서 다리만 나온건 누구!!!
기택네 가족은 검은색 , 동익이네는 흰색?? 익명성을 나타내는 것 조차 계층화되어서 표현했음.
즉 그사람이 누군지는 가려야하지만 어떤 계층인지는 숨길수없음.
1 아이의 그림
이건 명백히 지하에서 계속 살고 있었던 ‘리스펙’을 외치던 아저씨(근세씨~)의 모습입니다.
재미있는건 기우가 이 그림을 보고 ‘침팬지’냐고 물었었던 장면입니다.
2 성실한 기우씨네 집가족
영화를 보면 스펙은 분명 사기였지만 기우는영어를 잘가르치고 기정이는 다송이를 꽉 잡고 미술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기택이는 커브가 좋은 운전솜씨를 가지고 있고 충숙이는 충실한 가정부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why not ?
뭔가 전반주에서 주인공가족들이 사기를 치는거 같지만 뭐가 문제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3 기우씨네 가족보다 불쌍한 내쳐진 사람들..
기우는 친구 민혁이가 좋아하는 다혜와 바람이 나고 기택이는 윤기사의 자리를 빼앗았습니다.
그리고 충숙이는 문광이의 직장을 빼앗았습니다.
여기서 ?
그렇다면 기정이는???
그래서 기정이가 그런 엔딩을 맞이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4 수석은?
수석이 들어오고 나서부터 이 이야기는 발동이 걸립니다.
그리고 수석은 기우를 지배하는 귀신같습니다.
엔딩의 의미는 결국 기생충이 아닌 삶을 선택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만,,,…..
5 계단과 비.
계단은 오르고 내려가는 곳인 반면에 비는 위에서 아래로 내립니다.
계단을 통해서 올라가서 본 집의 풍경은 좋았으나
비를 맞으면서 다시 내려온 현실은 시궁창..말그대로 시궁창이었습니다.
6 약자 vs 약자
영화는 약자간의 연대를 하자는 이야기는 굳이 하지않습니다.그리고 있는 그대로 흔하게 보여지는 약자와 약자간의 갈등구조를 보여줍니다. 상당한 연출력으로 웃으면서도 울고 싶게끔…
약자간의 서로 우위를 점유하는 모습이나 방식 또 매우 희화화되어있습니다.
영화에서는 두 약자가 서로의 약점을 쥐고 서로를 핍박하는 모습 이 나오는데 이 상황에서 승자가 얻는 것은 상류사회의 혜택입니다. 마치 삼성직원들이 자신이 이재용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비슷한데…굉장히 연출을 잘해서 그냥 웃플뿐입니다.
7 인디언
인디언은 유럽의 침략자들에게 몰살당한 아메리카 원주민입니다. 인디언들은 처음에는 침략자들을 환대했었다고 합니다. 계층화된 시스템구조를 파괴하는 것이 아닌 계층간의 호의는 오히려 몰살같은 비극을 부른다는 걸 초반부터 이야기한건 아닐까 싶습니다.
8 그렇다면 상류층은?
연교는 심플하고 착합니다. 동익도 착합니다. 뭐 부당하게 돈을 번것도 아니고 바람을 피거나 마약(??)을 하는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기생충(?)인 두 가족이 결국 호스트를 파국으로 몰고갑니다.
이런 계층구조가 만들어진 것에 대한 책임과 결국 사회 구조의 부작용은 그 혜택을 보고있는 상류층에게 간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과 같은 사회구조와 갈등은 결국 파국이라는 거겠죠.
9 결국 기택은?
기택은 또 다른 근세가 되어 그 집의 기생충이 되어 살아가게 됩니다.
이것은 영화 전반부에서 충숙이 기택을 ‘바퀴벌레’로 비교되던 것이 실제로 일어난 경우입니다.
기우가 부자가되서 집을 사겠다고하지만 현실적으로 그것은 꿈이니까요.
그저 모든걸 포기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10 주인공은 기우,기셋충!
결국 이 영화의 주인공은 기우 같습니다.
영화가 이름이 재미있습니다. 기택,기우,기정 기가 셋., 그리고 충숙 충 이하나.
기셋충??
11 냄새
처음 냄새를 맡는 것은 다송이임
그때까지만 해도 아무도 냄새를 못맡음
그 후 동혁이 냄새를 인지합니다. 그리고 동혁이 말한 다음부터 연교도 냄새를 인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순서로 쓰러짐
제일먼저 다송이가 눈이 뒤집어지고 동혁이 칼빵을 맞고 연교가 기절함.
냄새에 대해서 언급을 않했던 다혜는 관여되어있지 않음.
12 포스터
포스터에서 다리만 나온건 누구!!!
기택네 가족은 검은색 , 동익이네는 흰색?? 익명성을 나타내는 것 조차 계층화되어서 표현했음.
즉 그 사람이 누군지는 가려서 알 수 없지만 어떤 계층인지는 숨길 수 없음.
이런 속성은 ‘냄새’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행복은 나눌 수록 커지자나요.. 라는 말은 매커핀..왜냐면 동익은 안나누겠다는 말을 한적이 없음. 오히려 잘 속고 잘 나누어줌.
기생충의 폰트가 원형으로 빙빙도는 폰트인데, 충숙이도 원반던지기 선수 출신입니다. 빙빙 돌아돌아돌아 ~~ ..까지는 알겠는데 의미는 모르겠네요.
0 악질경찰과 기생충
좀다른이야긴데 악질경찰에서도 이선균은 칼빵을 당합니다.
금년에 두번당하네요.
영화 URL : https://www.themoviedb.org/movie/496243?language=en-US#
별점 : 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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