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시장 동향 - 리츠와 기술주의 이상한 동거

올해 미국 주식시장에서 부동산 투자 신탁(REITs)과 기술주가 쌍두마차를 이루고 있다. 이 두 부문은 10월 23일 상장 지수 펀드(ETF)의 종가를 기준으로, 연초 대비 수익률로 볼 때 나머지 시장 부문을 큰 차로 앞지르고 있다. ​

XLRE(Real Estate Select Sector SPDR)가 기술주에 비해 약간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리면서 선두에 서 있다. XLRE는 배당금을 제하고도 연초 대비 32.1% 상승해 있다. XLK(Technology Select Sector SPDR)를 통해 본 기술주의 수익률은 31.6%로 2위를 달리고 있다. ​

저금리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배당 수익률이 높은 REIT 부문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마켓워치 기사에 따르면,

최근 연준이 단기 금리를 두 차례 인하하고, 올해 초 대차 대조표를 축소하기로 한 결정을 취소한 한편, 다른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경기 부양책을 지속하면서, 상당한 자금 유입이 계속될 것이란 예상과 함께, 부동산 투자 신탁 주식에 대한 수요가 계속되고 있다.

그 매력은 제쳐두고라도, 투자 대중이 상당한 정도로 리츠에 매료되어 있는 것이 명백하다. 실제, 아래 XLRE의 주가 차트를 봐도, 올해 부동산 시장의 강세를 잘 알 수 있다.

2019년 기술주의 연초 대비 상승은 리츠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XLK의 최근 모습을 보면,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보합세를 이루고 있을 알 수 있다. 올해 상반기의 상승 추세는 8월 말 이후의 횡보로 다소 주춤해진 모습이다.

어쨌든, XLRE와 XLK는 연초 대비 수익률에서 다른 부문보다 훨씬 앞서고 있다. 현재 3위를 기록하고 있는 부문은 차지한 업체는 XLU(Utilities Select Sector SPDR)로 대표되는 유틸리티 부문이다. 이 ETF는 24.9% 상승해 있으며, 리츠와 기술주에 비해 크게 뒤처져 있긴 해도, 연초 대비 강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

올해 미국의 모든 주요 부문이 연초 대비 상승세를 누리고 있지만, 상위 부문과 하위 부문의 차이가 아주 크다. 에너지 부문이 여전히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9년 전체 수익률 기준으로, XLE(Energy Select Sector SPDR)은 상대적으로 약하게 약 6.1% 상승해 있다.​

한편, SPY(SPDR S & P 500)를 기준으로, 미국 주식시장 전체도 상당히 호조를 보였다. 지금까지 SPY의 총 수익률은 21.7%다.

모든 부문의 모멘텀은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위에 열거된 부문 ETF에 대해 두 세트의 이동평균을 기반으로 분석해 나온 결과다. 첫째, 10일 이동평균과 100일 이동평균을 비교했다(단기 추세를 보여줌. 빨간색 선). 둘째, 50일 이동평균과 200일 이동평균을 비교했다(중기 추세를 보여줌. 파란색 선). 10월 23일 종가를 기준으로, 두 지표 모두 계속해서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 에너지 부문(XLE)을 제외하고, 이 두 모멘텀 지표 상 위에 열거된 모든 부문 ETF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료 출처: Capital Spectator, “Real Estate And Tech Continue To Lead US Equity Sectors In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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