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특히 서구에서 인기 있는 담론은 중국과 인도의 인구 통계 특징이 점점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이다.
대규모 인구와 지리적 근접성 외에도, 양국은 깊은 문화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세계 무대에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중산층의 급증을 누리고 있다.
세계 거대 도시 중 3분의 1이 중국과 인도에 속해 있으며, 2019년 IMF의 추정에 따르면, 양국 모두 6.1%의 실질 GDP 성장률을 보였다.
점점 달라지고 있는 인구 통계
그러나 정치 체제의 분명한 차이를 제외하고, 양국의 인구 통계는 점점 더 다른 모습을 띠어가고 있다.
애니메이트데이터(AnimateData)가 UN의 데이터를 사용해 만든 아래 동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양국은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인구 통계 구성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해갈 것으로 예상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FNeGm2z11Qc
매크로렌즈를 통해 살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인도와 중국의 인구(1950~2100년)
현재 양국의 인구는 대동소이하지만, 2050년이 되면, 인도는 2.7억 명의 인구가 늘어나겠지만, 중국은 3천만 명 가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의 인구 통계 특징을 좀 더 자세히 분석해 보자다. 연령대(0-14세, 15-24세, 25-64세 및 65세 이상) 별로 차트를 통해 살펴보자.
중국: 한 자녀 정책의 여파
중국의 한 자녀 정책은 1979년부터 시행되었으며, 2016년으로 중단되었지만, 이 과감한 조치가 장기적으로 인구 통계에 미칠 영향은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위 차트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중국의 주요 노동 연령 인구(25-64세)이 기본적으로 이미 정점을 찍고 줄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아동(0-14세) 및 청년(15-24세) 인구 역시 수십 년 동안 감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신생아 숫자 감소는 인구 통계 변화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일이다.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출산율이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중국의 경우 한 자녀 정책으로 인해 너무 일찍 발생했다. 결과적으로 중국 인구의 연령 분포는 일반적인 특징을 벗어나고 있다.
인도: 2050년 노동인구 정점
한편, 인도는 2050년이 되면 노동인구가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50년이 되면, 인도의 노동인구는 8억 명 이상으로 현재 중국 인구에 근접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향후 30년 후의 예상되는 일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인공지능과 자동화 같은 기술이 지배하게 될 환경에서 “노동 연령” 인구가 경제적으로 얼마나 관련성이 있을지 대한 많은 질문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서로 다른 경로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두 나라는 몇 가지 주요한 유사점을 가지고 있음은 분명하지만, 현재는 인구 통계가 서로 아주 다르다.
중국의 인구는 정체되어 있으며, 21세기의 나머지 기간 동안 결국 감소하게 될 것이다. 경제적으로 성장할 여지는 충분하지만, 고령화 인구 비중 증가가 사회 경제적으로 추가적인 압박이 될 것이다. 2050년이 되면, 중국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60세 이상이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인도는 과감한 정책 결정으로 보다 전통적인 인구 통계 경로를 따르고 있다. 북아메리카, 유럽 및 일본 같은 선진국이 이미 경험하고 있는 전형적인 인구 통계 변화를 겪기 전까지 16~17억 명의 인구를 기록할 것이다.
그리고 인도의 노동 연령 인구가 8억 명 이상에 도달하게 되면, 세계에 불가피하게 닥쳐올 자동화로의 기술 변화와 노동의 역할 변화와 어떻게 상호 작용하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자료 출처: Visual Capitalist, “Visualizing How the Demographics of China and India are Diverg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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