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스트리트의 대형 은행 중 적어도 한 곳은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점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 그룹이 비트코인 같은 디지털 통화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트레이딩 데스크를 만들고 있다고 한다. 이 은행의 목표는 늦어도 내년 6월말까지 트레이딩 업무를 시작하는 것이다. 또 다른 소식통은 보안 문제 해결 방법과 암호화폐 자산 보관 방법에 대해 여전히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움직임은 골드만 삭스가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든 최초의 대형 월스트리트 은행이 된다는 것이다. 종래 암호화폐 시장은 변동성과 가격 급등으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지만, 대형 은행들은 참여를 주저해 왔다. 이미 이 은행은 Cboe 및 CME에서 제공하는 비트코인 선물을 취급하고 있는 소수의 주류 은행 중 하나다. 시티그룹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관망 자세를 고수하고 있다.
골드만 삭스는 현재 뉴욕에서 팀을 구성 중이라고 한다. 어느 부서에 팀을 배치할 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체계적 거래 기능(전자 거래)을 갖춘 채권, 통화 및 상품 부서 내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대변인 마이클 듀발리는 “디지털 통화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CEO 로리드 블랭크페인은 공개적으로 신중한 태도를 보여 왔다. 지난 10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을 다룰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는 디지털 통화가 아직 개발 중이고,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비트코인을 취급할 계획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달 초 비트코인 선물을 취급하기 시작하자, 일부 고객들은 선물 거래 규모에 상당하는 준비금을 확보해 두라고 요구했다. 기존 이 은행의 보수성으로 일부 고객은 다른 곳을 찾아 떠나기도 했다.
<출처: Bloomberg, “Goldman Is Setting Up a Cryptocurrency Trading 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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