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의 총아였던 TV가 이제 인터넷에게 그 자리를 내줄 날이 멀지 않아 보입니다. 내년이 되면, 사상 처음으로 TV 시청 시간보다 인터넷 사용 시간이 더 길어질 것이라는 전망 때문입니다.
미디어 에이전시 제니스(Zenith)의 보고서를 인용한 경제 매체 쿼츠의 보도에 따르면, 사람들은 하루 평균 170.6분, 즉 거의 3시간 동안을 인터넷에서 쇼핑, 소셜 미디어, 채팅, 음악 및 비디오 감상 등을 하면서 보내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일평균 미디어 소비량 변화. 인터넷 vs. TV>
제니스의 보고서에서는 TV 신호를 통한 방송 및 인쇄물 형식의 신문 등과 같이 전송 또는 배포 방식에 따라 미디어 사용 시간을 측정했습니다. 넷플릭스와 유튜브 같은 플랫폼을 통해 웹 상에서 동영상을 감상하는 것 또는 신문사 홈페이지에서 기사를 읽은 것은 인터넷 소비로 간주했습니다.
넷플릭스와 유튜브 같은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손쉽게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되면서, TV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점점 더 멀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웹에 접속할 수 있게 해주는 휴대용 기기가 점점 더 저렴해 짐에 따라, 인터넷 사용은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일평균 미디어 소비량 변화. 2019년 vs.2011년>
올해 전 세계 미디어 소비량 중 거의 4분의 1이 모바일을 통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11년 5% 수준에서 크게 증가한 것입니다. 또한 전체적으로 하루 평균 약 8시간을 미디어에 소비하게 될 전망입니다.
<미디어 종류별 일평균 미디어 소비량(분)>
하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여전히 TV를 중심으로 미디어를 소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니스의 보고서에서는 2020년까지의 미디어 소비량을 예측했는데, 유럽, 라틴 아메리카 및 북아메리카 전체에서 그때까지는 인터넷이 TV를 추월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2년 안에 인터넷이 TV를 제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별 일평균 인터넷 및 TV 사용 시간(분)>
늘~~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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