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가 차세대 천연가스 수출국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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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원유 메이저 회사 토탈은 남아프리카의 경제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해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지만, 새로운 환경 문제를 배제할 수 없게 되었다.

이 프랑스 천연가스 및 원유 탐사 회사는 지난주 남아프리카의 남쪽 해안선에서 “상당한” 천연가스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아우테니카 배신 지역의 심해 시추 결과, 3,633미터 아래 심해에서 천연가스 매장지가 발견했고, 이를 브룰파다 디스커버리(Brulpadda discovery)로 명명했다. 토탈은 이어서 상업용 시추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3D 지진파 데이터를 얻어낼 예정이다. 인가서에는 인도양과 대서양이 만다는 접경 지역에서 4개의 시추공을 설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남아프리카에서 이 발표는 키릴 라마포사 대통령의 의회 연설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 경제인 출신인 라마포사 대통령은 연설에서 경기 침체에서 겨우 벗어난 상황에서 투자에 집중해 경제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2월 7일 토탈의 발표 직후 몇 시간 만에 진행된 의회 연설에서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번 발견은 우리나라의 판도를 바꿔놓을 수 있을 것이며, 나라의 에너지 안보와 산업의 발전에 중대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히면서 정부는 이 새로운 산업을 규제하기 위한 적절한 법안을 만들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천연가스 콘덴세이트는 유가 대비 5달러~10달러의 프리미엄으로 팔릴 수 있다고 한다. 남아프리카 원유 & 천연가스 동맹은 향후 20년 동안 남아프리카 경제에 1조 랜드(82조 2,000억 원 이상)가 지원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산한다. 이 로비 단체는 이번 발견이 남아프리카에서 천연가스 탐사의 촉매제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반면 그린피스와 같은 환경단체들에게는 이번 발견이 재앙으로 비칠 수 있다. 그린피스는 남아프리카 해안선에서 175km 떨어진 곳에서의 진행된 토탈의 탐사를 “무모한 짓”이라고 불렀다. 이 환경단체는 해양생물에 대한 방해와 이미 온난화되고 있는 지구 기후를 더 가중시키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린피스 아프리카의 크리스 블라비아노스는 “심해 시추는 너무 위험하다. 원류 유출 가능성 역시 항상 존재하며, 심해 원유 및 천연가스 시추 작업의 환경적 영향은 너무 커서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하며, 남아프리카인들에게 이익이나 일자리 창출은 거의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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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환경적인 우려에도 불구하고, 남아프리카와 나머지 아프리카 대륙에서 시추 작업이 멈출 가능성은 낮다. 2014년 이후, 19개 아프리카 국가들이 원유 및 천연가스 발견 가능성을 확인했고, 탐사를 유치하고 있다. 2000년까지는 아프리카 서해안 지역의 7개 산유국에서만 그런 잠재성을 갖추고 있었다.

​비산유국 중에서는 처음으로 모잠비크가 잠재적 천연가스 매장 확인을 위해 자본을 유치했다. 2010년 천연가스 발견으로 경제 호황이 이뤄졌고, 추가적인 탐사로 이어졌다. 모잠비크가 2023년까지 세계적인 천연가스 공급국이 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아직 초기 단계라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으며, 정부는 부패 스캔들에 휩싸여 있다. 그러면서도 송유관 건설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경제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모잠비크의 성공은 비록 작지만, 남아프리카와 다른 국가들로 하여금 자국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십분 활용하도록 고무시키기에 충분하다.

​자료 출처: Quartz, “South Africa could be the world’s next gas exporter, or an environmental dis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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