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의 종말’이라는 보고서는 “과장된 것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 준비은행의 새로운 연구가 던진 메시지이다.
이 연구의 연구진은 42개국에서의 현금 사용 정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2006년부터 2016년까지 기간 동안, 41개국에서 실제로 GDP 대비 현금 유통량이 증가했다고 한다. “현금 유통량”에는 개인, 은행 및 기타 업체들을 포함해 모든 대중의 수중에 있는 현금이 포함된다.
조사 대상 42개국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5%였다. 아래 차트는 이들 국가의 현금 유통량 증가율과 GDP 성장률의 차이를 나타낸 것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저금리 추세로 인해, 사람들이 현금을 은행에 넣어둬 봐야 아무런 이익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현금 사용이 증가한 것이라고 한다. 또 다른 주요 원인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사람들 사이에 자리 잡은 금융 기관에 대한 불신이다.
현금 사용량이 감소한 유일한 국가인 스웨덴의 경우, 중앙은행이 디지털 은행 송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수표 이용에 수수료를 청구하고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스웨덴에는 “현금에 대한 문화적 혐오감”이 존재하며, 많은 스웨덴인들이 현금을 범죄와 연관 짓는 것도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편익과 신뢰성으로 인해, 현금이 의외로 건재하고 있다.
<출처: Quartz, “The use of cash isn’t dying, it’s flouris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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