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테슬라는 계속해서 새로운 고지에 오르고 있다.
15년 전만 해도 문제가 많은 회사였던 데서 이제는 도요타와 폴크스바겐 같은 업계 거물들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 회사가 되었다.
지난 1년 동안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후 올해 초 코로나19로 인해 신차 판매가 급감하면서 이번 이정표를 달성했다. 이런 역풍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의 주가는 전년 동기 대비 375%나 급등했다.
고평가되었다는 반복된 목소리에도, 테슬라의 주가는 어떻게 상승가도를 달릴 수 있었을까? 공매도 세력이 대망의 승리를 선언할 것인가, 아니면 아직 앞길이 더 열려 있을까?
정상으로의 경주
올해 초 테슬라는 시가총액이 GM과 포드를 합친 것보다 높아지면서 인상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그 이후로도 주가는 계속 상승 궤도를 달렸다.
모델 3의 인기에 힘입은 테슬라는 2019년에 이전 2년 동안 판매한 양보다 더 많은 자동차를 팔아 치웠다.
(분기별 테슬라 자동차 인도 현황)
또한, 회사는 생산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대대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현재 미국 텍사스의 오스틴과 오클라호마의 털사는 테슬라의 신규 미국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앞다퉈 인센티브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진행 중이던 중국 기가 상하이 시설의 증설을 완료한 동시에, 유럽 최초의 생산 시설인 기가 베를린을 건설하면서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니콜라와의 전쟁
테슬라의 가장 최근 주가 조정은 임직원들에게 세미 트럭을 대규모로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라는 CEO 일론 머스크의 내부 쪽지가 유출되면서였다.
전력을 다해 테슬라 세미 트럭의 대량 생산 체재를 갖추어야 할 때다. – 일론 머스크
물론 머스크의 세미 트럭에 대한 열정이 갑자기 생긴 것은 아니다. 위대한 발명가 니콜라 테슬라의 이름을 딴 또 하나의 회사인 니콜라는 미국 시장에서 운행 중인 200만 대 정도의 세미 트럭을 전기차로 바꾸는데 주력하고 있다.
니콜라는 아직 트럭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지만, 시가총액은 240억 달러로 급증해 포드사와 거의 맞먹는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니콜라도 이미 주요 업체들에게서 전기 트럭 예약 주문을 받고 있다.
ESG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주요 브랜드들에게, 탄소 배출이 없는 중형 트럭이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전기 트럭이 유지비가 저렴하다는 점에서는 더욱 그렇다. 가장 큰 문제는 어떤 회사가 이 메가 마켓을 먼저 사로잡느냐다.
자료 출처: A Visual Capitalist, “Tesla is Now the World’s Most Valuable Auto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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