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경제는 위기에 봉착해 있고, 국가 통화인 볼리바르의 가치가 급락해 있는 상황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새로운 암호화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https://www.reuters.com/article/us-venezuela-economy/enter-the-petro-venezuela-to-launch-oil-backed-cryptocurrency-idUSKBN1DX0SQ), 마두로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TV 특별 기자 회견에서 “출시를 준비 중인 암호화폐는 원유를 포함한 원자재 매장량으로 담보될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13년에 대통령 자리에 올라, 사회 경제적 위기를 악화시키고 있으며, 독재적인 행동으로 맹공의 대상이 되고 있는 마두로는 암호화폐를 통해 금융 “봉쇄”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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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는 통화 주권을 증진시키기 위해 암호화폐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금융 봉쇄를 극복하는 데 일조함으로써, 국가의 경제, 사회적 발전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해외 자금 조달을 지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야당 지도자들은 이 같은 계획을 일축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엔젤 알바라도 의원의 말을 인용해 “신뢰성이 없는”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알바라도 의원은 “마두로가 광대가 되고 싶은 모양”이라고도 했습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보도에 따르면, 이 조치는 미국 달러 대비 볼리바르의 가치가 급락하고 있으며, 정부가 신규 10만 볼리바르 지폐를 발행한 지 몇 주 후에 나온 것이라고 합니다. 뉴욕 타임스가 어제 보도한 바와 같이(https://www.nytimes.com/2017/12/02/world/americas/venezuela-nicholas-maduro-inflation-hyperinflation.html), 볼리바르의 급속한 인플레이션은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위기를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일부 베네수엘라 주민들이 위기 속에서 돈을 벌기 위해 비트코인 채굴에 매달리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원유” 담보 암호화폐 출시 계획 발표는 주목할 만한 진전입니다.
애틀랜틱에서 지난 9월 지적한 것처럼(https://www.theatlantic.com/magazine/archive/2017/09/big-in-venezuela/534177/), 베네수엘라의 값싼 전기 요금 때문에 에너지 집약적인 비트코인 채굴이 큰 매력이 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교육 과학 기술부를 통해 “블록체인 관측소”를 만들 계획도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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