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식] 제이미 다이먼(JP 모건)도 들어올 수밖에 없는 비트코인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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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JP 모건 체이스의 CEO 제이미 다이먼은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트레이더가 있다면 해고하겠다고 말하면서 금융 시장에서 가장 저명한 비트코인 회의론자임을 자임하고 나섰다.

그는 “비트코인 거래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어떻게 거래되는지, 왜 거래하는지, 누가 거래하는지 아무런 관심이 없다. 비트코인을 살 만큼 멍청하다면, 언젠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시간이 지나면 상황은 바뀌는 법이다. 기관 투자자라고 다른 것이 아니다. JP 모건은 CME 그룹이 계획하고 있는 비트코인 선물 계약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와 고객들의 거래가 가능하게 될 경우의 잠재적 위험을 측정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는 분명한 두 가지 특징이 있다. 비트코인 선물은 비트코인과 같은 것이 아니며, 거래가 가능하다고 꼭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스트리트의 은행이 자기 자본을 테이블에 올려놓지 않고서 중개자 역할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현 단계에서 JP 모건이 참여하게 될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은 선물 거래 중계업체(FCM)를 중간에 넣는 것이다. 이들 업체는 선물 거래 기관의 문지기이며, 미국 파생 상품 시장의 자본 집약적 중앙 배관 역할을 한다.

JP 모건의 입장에서는 자회인 JP 모건 시큐리티스(JPMorgan Securities LLC)를 중간에 넣는 것이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보인다. 상품 선물 거래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고객 자산 면에서 북미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마진 확대>
JP 모건의 선물 거래 중계업체 고객 자산 면에서 미국 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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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면에서는 한 단계를 거치는 것이 상품 고유의 위험으로부터 한 발짝 물러설 수 있는 방법이다. FCM은 거래 수수료와 고객 자금에 대한 이자로 수익을 창출하며, 그 특성 상 실제 원자재, 통화 및 기타 선물 및 옵션 등 거래 분야가 아주 다양하다. FCM은 자기 계좌로 거래하지 않기 때문에 실질적인 가격 위험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생 상품 가격의 변동성이 신용 및 유동성 위험으로 나타날 수 있다. 고객들이 주로 증거금 거래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JP 모건이 신중하게 비트코인 거래를 고려하는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다이먼이야 조롱을 받건 말건, 이러한 움직임은 여러 면에서 불가피하다. 은행 업무는 고객 서비스 사업이며, 고객이 암호화폐를 거래하고 싶어 한다면 은행은 고객을 돕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할 것이다.

JP 모건의 자산 운용 부문은 수년간 적극적 투자 전략의 보루였으며, 뱅가드 그룹과 블랙 록의 ETF에 신규 자금이 계속 유입되는 상황에서도, 인덱스 펀드와 ETF의 부상에 맞서왔다.

패시브 펀드를 이길 수 없게 된 JP 모건은 3년 전 최초로 ETF를 출시해 이 대열에 합류했다. 현재 미국에서만 18가지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당분간은 암호화폐가 본원 통화의 지위를 위협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중론이다. 교환 매체로서 암호화폐의 기능은 기존 화폐에 비해 떨어진다. 물론 비합법적인 기능은 예외로 한다. 결과적으로 제1 계산 화폐로서 미국 달러의 지위가 흔들릴 위험은 아직 없다.

화폐의 세 번째 전통적인 특징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은 아주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월요일 8,245달러까지 이르렀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히려 개별 암호화폐의 가치가 “0에 이를” 확률은 개별 주식이 파산할 확률과 조금 다르다.

<더 높게>
이번 달 비트코인은 8,000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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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JP 모건 같은 중개업체에게 수익성이 있는 사업이 되기 위해 암호화폐가 “화폐”가 될 필요는 없다.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마켓에 따르면, 모든 암화화폐에 투자된 자금은 약 2,420억 달러다.

이것은 수요가 있다는 강력한 지표이며, 수요가 어디에서 나오든, 은행들 그 수요를 따르는 경향이 있다.

<출처: Bloomberg, “Bitcoin’s Growing on Jamie Di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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