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돼지고기 가격

중국 돼지고기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70%나 올랐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발생하면서, 돼지고기 산업이 무너졌고,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했다. 돼지고기 가격은 중국 소비자 물가 지수(CPI) 상승시킨 주요한 원인이다. CPI 인플레이션은 연말까지 4%에 이를 가능성이 크며, 중국 인민 은행(PBOC)의 3% 목표치보다 1%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식료품 물가를 빼면 인플레이션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1 %에 불과), 중국 경제의 취약한 상태와 괴를 같이 한다.

중국 정부는 힘없는 성장(명목 성장률은 2018년 4분기 말 9.0% 이상에서 올해 3분기 7.5%로 둔화되었다.)에도 불구하고, 의미 있는 통화 정책 완화를 꺼려 하고 있다. 또 하나의 물가 지표인 생산자 물가 지수(PPI)는 디플레이션을 가리킨다. PPI 디플레이션은 명목 성장, 수익 및 부채 서비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럼에도 PBOC는 돼지고기 가격으로 왜곡된 CPI 인플레이션에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CPI에 대한 초점은 통화 정책 완화에 반대론을 펴는 변명이 될 수 있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1) 재정 안정성 우려. 중국 당국에게 재정 안정성이 중요하다. 통화 정책 완화는 이미 약해진 인민폐를 더 악화시키고, 재정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2) 탄약 확보.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협정에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경제는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지금 통화 정책을 완화하면,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정부의 입지가 그만큼 줄어들 수 있다.

중국도 통화 정책 완화가 필요하다. 첫 번째 이유가 맞는 한, 최근 인민폐가 강세가 지속된다면, 당국이 추가의 통화 정책 완화에 나설 여지가 생길 것이다.

자료 출처: Loomis, Sayles & Co., “Are China’s Pork Pains Infl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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