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문외한이더라도 애플, 구글 및 페이스북같이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IT 타이탄들의 이름은 들어 보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의 공통점을 무엇일까? 셋 모두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이 기술 강국이며, 가장 상징적 IT 기업들의 중심지이긴 하지만, 전 세계 여러 대륙에서 진보가 이뤄지고 있다.
끊임없이 발전하고 첨단 기술 분야에서, 아시아 기업들의 도약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가치 있는 축에 속한다. 선두에 서 있는 전자 업체 삼성과 LG의 모국인 한국은 1990년대 중후반의 슬럼프를 벗어나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현재 세계에서 인터넷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가 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일본의 경우, 로봇의 나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1억 2,700만 명으로 비교적 적은 인구에도 불구하고, 중국 인구에 버금가는 비율로 발명을 해내고 있다. 포레스터(Forrester)에 따르면, 중국의 IT 시장은 2018년 8% 성장할 것이며, 일본은 5.1%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유럽의 그림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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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시가총액 10억 달러 이상의 IT 기업 중 거의 절반이 미국에 있긴 하지만, 유럽 또한 IT 기업들이 역동적으로 경쟁하고 있는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IoT, 핀테크 및 AI 분야에서 상당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
아래의 지도에는 유럽 대륙의 각 국가별 대표 IT 기업과 다소 덜 알려진 기업들이 표시되어 있다. 각 국가별로 시가총액 기준으로 가장 큰 IT 기업을 나타냈고, 타이탄(500억 달러 이상), 데카돈(100~500억 달러), 유니콤(10억 달러 이상) 및 라이징 스타(10억 달러에 도달할 잠재력이 있는 기업)로 분류했다.
타이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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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 가장 위에는 기업 운영 및 고객 관계용 소프트웨어 개발하는 독일 소프트웨어 기업 SAP SE가 자리 잡고 있다. 최근 UAE에 자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개설한 SAP의 움직임을 보면, 미국과 더불어 유럽 또한 중동 시장을 탐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Booking.com”은 시가총액 991억 달러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행 비용을 알려주는 웹사이트인 이 기업은 휴일을 즐기려는 이들을 타깃으로 삼아, 스페인의 아마데우스(Amadeus), 영국의 스카이스캐너(Skyscanner) 및 미국의 에어비앤비(Airbnb)와 더불어 여행 IT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데카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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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돈(Decadons)의 경우, 북유럽 국가들이 선두에 서 있다. 스포티파이(Spotify), 노키아(Nokia) 및 스카이프(Skype) 같은 기업이 있는 스웨덴과 핀란드는 이들 기업을 통해 어떻게 하면 IT를 소통과 정보 교환의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잘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스위스에는 유럽 최대 반도체칩 제조업체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STMicroelectronics)가 있다. 과학과 기술 전문 기술이 집약된 반도체 산업은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좋은 분야 중 하나이며,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매출도 전년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카테고리에서 다른 급성장 중인 다른 산업에는 자동차 산업과 데이터 및 서비스 제공 업체들이 포함된다.
유니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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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유럽의 IT 유니콘 기업은 50곳에 지나지 않는다. 유럽 대륙에서 영국에 가장 많은 IT 유니콘 기업이 있지만, (모두 데카돈 기업이 있는) 스웨덴, 독일, 이스라엘 및 러시아도 크게 뒤처지지는 않는다.
흥미롭게도, 전반적으로 유사한 유사점이 존재한다. 유럽은 일반적으로 소프트웨어 유니콘 기업의 본거지라는 점이다. 그중 가장 윗자리는 아일랜드의 플릿마틱스(Fleetmatics)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시장임을 증명하듯이, 이 업계는 전 세계 각국에서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고 있다.
저스트 이트(Just-Eat), 육스(Yoox), 넷어포터(Net-A-Porter), 알레그로(Allegro) 같은 기업들 덕분으로 전자 상거래 산업 또한 이 카테고리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유럽의 전자 상거래 총매출은 2017년 한 해에만 전년 대비 11% 증가해, 5,340억 유로를 기록했다.
유럽의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는 포커스타스(PokerStars), 비윈(Bwin) 및 에볼루션 게이밍(Evolution Gaming)이 주목받고 있다. 따르면 스페인, 덴마크 및 이탈리아가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체코 같은 새로운 시장이 나타나면서, 게임 시장의 입지도 더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징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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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라이징 스타는 다소 덜 알려진 기업들이다. 시가총액은 아직 작지만, 이들 라이징 스타 IT 기업들 모두는 선구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인정받고 있으며,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 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는 올해 파이낸셜 타임스에서 선정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럽 기업 1000곳’ 중 하나에 들었고, 애스턴 마틴(Aston Martin)과 재규어(Jaguar)를 비롯한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6월 지분 10%를 넘기는 조건으로 포르쉐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결론적으로, 유럽이 완전한 IT 강대국의 대륙으로 거듭나기 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엄청난 발전을 이룬 것은 분명하다. 전년 대비 스타트업 증가 수준은 비교적 더디긴 하지만, 시가총액의 규모는 증가하고 있다. 영국이 유럽의 IT 자본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SAP와 Booking.com 같은 기업이 보여준 것처럼,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기업을 성공적으로 견인하고 만들어내는 유일한 곳은 아니다. IT 타이탄 기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유럽의 잠재력은 역대 최고를 이루고 있으며, 이런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해 IT 생태계의 구조를 다시 생각해 볼 때가 되었다.
<출처: Value Walk, “Mapped: Europe’s Tech Titans By Country”>
늘~~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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