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통화 기금(IMF)이 “암호화폐가 금융 안정성에 위험을 초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IMF의 2018년 4월자 보고서 “Global Financial Stability Report April 2018: A Bumpy Road Ahead”에서 암호화폐에 대해 이런 입장을 밝히면서, 하지만 “적절한 안전 장치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IMF의 보고서는 아래 링크에 들아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보고서의 제목에서 나타나듯 세계 금융 시장 앞에 험난한 길이 놓여 있다고 하면서도,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전망을 보인 것입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의 잠재력이 실제 금융 시장에서 발현되려면 소비자와 금융 당국의 신뢰와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암호자산이 금융 인프라를 어느 정도까지 변화시킬 수 있을지, 그리고 과거 기술 혁신 사례에서 벌어졌던 것처럼(예를 들어, 1990년대 말 기술주 호황이 있은 후 많은 기술 기업들이 사라진 것처럼) 대부분의 신규 암호자산이 사라질 가능성이 있는 지 가름하기란 불가능한 일이다. 암호자산이 유의미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의 금융 자산이 되려면, 우선 소비자와 금융 당국의 신뢰와 지지를 얻을 필요가 있다. “
또한 이러한 신뢰와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암호화폐에 대한 규정, 즉 유가증권인지 통화인지에 대한 전 세계의 규제 기관들 사이에서 합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따라서 IMF는 올해 다른 금융 기관, 특히 금융 안정위원회(FSB)의 발걸음을 뒤따르고 있습니다. FSB의 수장인 영란 은행 총재 마크 카니는 지난 3월 G20에서 “암호화폐가 세계 경제에 위험이 아니”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한편 IMF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지난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암호화폐를 적절히 통제해야 하나 그 상상력까지 통제하면 안된다면서, “정책 당국자들은 암호화폐에 열린 마음으로 접근해야하며 암호화폐의 혁신기술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도우는 한편 그 위험성은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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